상식 01

약은 꼭 식후에 먹어야 되는 걸까?

약국에서 약을 탈 때, 식후에 먹으라고 하죠? 이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통 밥을 삼시 세끼 먹기 때문에, 약 먹는 걸 까먹지 말라는 의미로 말하는 경우가 많아요. 식전에 먹는다고 큰일이 일어나진 않는답니다! 또한 요즘에는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말은 잘 하지 않는 추세라고 알고 있어요. 그래도 한 가지, 평소에 위가 약하거나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식후에 먹는 것이 좋아요. 빈속에 먹으면 약의 성분이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거든요. 약의 종류에 따라 식전에 먹어야하는 것도 있고, 식사 도중 먹어야 하는 약도 있는데요. 이건 약사의 복약 지도를 듣고 따르는 게 가장 좋은 방법!

이화진 성균관대 약학 14


상식 02

인공눈물, 아무거나 넣으면 안 된다?

흔히 인공눈물이라고 하면 모두 같은 ‘눈물’이라고 생각할 텐데요. 성분에 따라 용도가 천차만별이라는 사실! 평소에 눈이 건조할 때 사용하는 제품도 있고, 증상이 심한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사용하는 제품이 있어요. 또한 약국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제품, 병원에서 처방 받아야만 살 수 있는 제품도 다르죠. 여기서, 내가 소프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벤잘코늄’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주의해야 해요. 렌즈에 성분이 침착돼서 모양이 변형되고, 결국 각막에 상처를 줄 수 있거든요. 그러니 렌즈를 끼는 경우 성분을 잘 확인하고 ‘염화나트륨’, ‘염화칼륨’만 들어간 일반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겠죠?

손세은 성균관대 약학 14


상식 03

술이랑 감기약 함께 먹으면 약 기운이 빨리 도나?

여러분, 술이랑 감기약은 절대 같이 먹으면 안 됩니다. 알코올과 약물은 ‘간’에서 동시에 분해가 일어나기 때문에 간이 두 배로 일을 해야 하거든요ㅠㅠ 간은 아파도 티를 잘 내지 않는 장기인 거 아시죠? 언제 터질지 모르니 방심은 금물이에요^^ 해열제, 진해제(기침약), 진통제는 술과 함께 먹으면 ‘위장관 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서 더 조심해야 하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감기는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잖아요? 그럼 평소 면역력이 중요하겠죠? 근데 술은 면역력을 낮추는 부작용이 있어 감기를 잘 낫지 않게 해요. 되도록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굳이 같이 먹어야 한다면 약 복용 후 최소 3시간 정도 뒤에 마시는 것으로….

김종환 한양대 약학 15


상식 04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 or 음식이 있다고?

약물 중 여러 이유로 다른 약물 혹은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건 성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거나 대사 작용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음식과의 조합인 경우를 대표적으로 설명하자면, ‘자몽주스+약’은 간 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치즈 & 와인+우울증 약’은 심각한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어요. 다음으로 같은 약의 조합인 경우에는, ‘고혈압 약+일부 콧물 약’은 서로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소염진통제+감기약’인 경우 위벽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이외에도 좋지 않은 상호작용이 무수히 많기 때문에 꼭 약사, 의사와의 상담을 추천해요! (정보 검색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DUR)

김태양 한양대 약학 15


상식 05

왜 같은 약인데 브랜드마다 효과가 달라?

유독 잘 맞는 약이 있고, 아닌 약이 있죠? 이건 약마다 성분, 제형, 함량이 달라서 그래요. 제조사에 따라 ‘같은 계열 약이지만 다른 성분’을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이죠. 생리통 약만 보더라도 진통 효과를 주는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의 다양한 성분이 있어요. 그래서 사람마다 잘 맞는 약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것! 또한 ‘이지*’과 같이 액상인 연질 캡슐 형태는 알약보다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효과가 빨리 느껴질 수도 있고요. 한 가지 팁으로 ‘우먼’이 붙어있는 진통제의 경우 진통 성분에 이뇨제 성분이 함께 있어 붓기를 잘 잡아준답니다. 그럼 모두 많이 아프지 말아요♥

정다은 덕성여대 약학 14


상식 06

타*레놀은 진짜 내성이 안 생겨?

진통제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아파도 참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근데 혹시 타*레놀 광고 보셨나요? 내성 없는 진통제임을 강조하는 문구가 있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그건 바로 ‘카페인’ 성분이 없는 진통제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머리 아프면 걱정 말고 바로 드셔도 괜찮아요^^ 심지어 임산부도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약이거든요. 단, 용량은 주의해야 해요. 공부하다 머리 아프다고 과량 복용하게 되면… 몸에 독성이 생길 수도! 그럼 얼마나 먹어야 괜찮냐고요? 만 12세 이상 성인 권장량은 1회에 1~2정, 하루에 3~4회까지! 1일 최대 8정 이상은 금지이므로 너무 많이 먹는 것만 유의해주세요.

정해리 덕성여대 약학 14


[893호 – Major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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