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한 명이랑 안 맞음.  얘가 딱히 뭔갈 잘못하는 건 아닌데, 말할 때마다 감정 상하고 만날 때마다 상처받는 일이 생김. ㅠㅠ 맘 같아선 그냥 손절하고 싶은데, 우리 언니는 대학 친구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지 모른다고 좀만 참고 견디라고 함. 근데 얘랑 계속 놀다간 화병 날 것 같고…. 안 맞는 동기랑 손절할까? 말까? 19학번, 손절을 고민 중인 익명의 대학생


손절해!

손절 스트레스 <<< 손절 안 한 스트레스

새내기 때부터 짱친이었던 친구와 손절했음. 놀 땐 진짜 꿍짝이 세상 잘 맞던 애였는데 교양 수업 때 팀플 한 번 같이 해보고 진짜 놀람. 내가 알던 걔가 아니라.^^ 무임승차는 기본! 자료 조사라도 해달랬더니 나무위키 복붙 수준으로 보내는 거임. 참다 참다 학기 끝날 무렵 한마디 했음. 만나서 얘기하면 감정 상할까봐 장문의 카톡으로 내가 속상했던 점을 얘기했는데… 미안하다는 사과는커녕 읽씹 당했음. 그 후로 미련 없이 손절함ㅋ

 

같은 과다 보니 손절 이후로도 계속 마주치긴 함.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쭈구리처럼 피해 다닐 생각은 없어서 과 행사도 당당하게 나감! 물론 볼 때마다 뻘쭘하고 어색하긴 한데 손절한 스트레스 <<< 손절 안 한 스트레스라고 봄. 걔랑 계속 붙어 다녔으면 아마 지금쯤 a.k.a 호구로 불리며 스트레스성 탈모로 고생했을 거라 확신함. 사람은 쉽게 안 변하니까.^^

 

물론 안 맞는 사람 모두와 손절하라는 건 아님. 단, 기준을 정해서 손절할 땐 확실히 하라는 거! 일단 나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3~4개 정도 긋는 편. 그리고 상대가 그 선을 넘을 때마다 ‘너 넘었다!’라고 경고함. 그런데도 마지노선을 넘는 자가 생겼을 땐 과감하게 손절함.

 

솔직히 우리가 성인군자도 아니고 어떻게 세상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살겠음. 그 사실을 인정하고, 나를 아프게 하거나 상처 주는 사람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함. 어렸을 때처럼 선생님이 대신 혼내주고 그런 거 없음! 물론 그에 따른 불편함도 감수할 줄 알아야 하고. 우리 성인군자는 아니지만 성인(만 20세)이니까 나는 내가 지킵시다! 무례한 사람과는 손절 ㄱㄱ!

17학번 박혜은, 성인군자 아니고 성인

손절하지 마!

인생 알 수 없음! 원수가 언제 구원자 될지^^

주변에 꼭 이런 애 하나씩 있지 않음? 팩트 폭력으로 자꾸 내상 입히는 애들. 같은 과 동기 한 명이 딱 그랬음. 게다가 내가 말만 꺼내면 잘 듣지도 않고 상처만 주고ㅠ 크게 싸우거나 얘가 잘못한 점을 콕! 집어서 말할 만한 사건이 있었던 건 아닌데, 그냥 나랑 진짜 안 맞는다고 생각했음. 손절하고픈 생각이 간절했는데 동기다 보니 겹치는 친구도 많고, 전공 수업도 매번 같이 들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참았음.

 

그렇게 애매한 사이로 지내다가 1년 후… 우연히 그 친구랑 대외활동을 같이 하게 된 거임! 처음엔 서먹서먹했는데 얘가 전과 다르게 날 좀 챙겨주더라고? 그러다 몇 번 따로 만나서 밥도 먹고, 서로 생일도 챙겨주고 하다 보니 친해짐.^^; 알고 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애였음. 흠흠. 사실 대학 친구 몇 년 봤다고, 내가 얘 모습을 다 알 리가 없지 않음? 이 친구의 일면만 보고 손절했으면 아마 지금처럼 좋은 사이로 지낼 수 있는 기회는 영영 없었을 거임.

 

사실 예전에 동아리 선배랑 대판 싸우고 손절한 경험이 있음. 그런데 지금은 그때의 나에게 돌아가 발등을 찍어주고 싶을 만큼 후회됨. 이 좁은 캠퍼스 안에서 마주치지 않기란 불가능한데… 인사 정도는 할 수 있는 사이로 지낼 걸 싶음. 손절할 당시엔 사이다였는데, 계속 지내다 보니 친구들도 내 앞에선 그 선배가 볼드모트인 것처럼 말도 못 꺼내고. 나뿐 아니라 내 주위 사람들까지 다 불편한 상황이 되어버림.

 

그래도 너무 싫은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하냐고? 손절까진 하지 말고 그냥 속으로 욕하는 걸 추천함. 일명 겉웃속욕(겉으론 웃고 속으론 욕한다)! 솔직히 고학년 되면 학교 선후배, 동기들과 ‘기브 앤 테이크’ 할 일이 많음. 취업 정보도 주고받고, 궁금한 거 물어보기도 하고. 좀 미워도, ‘언젠가 써먹을 데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손절하지 말고 참아보길. 혹시 또 앎? 내가 싫어했던 원수가 내 취업에 도움 주는 구원자가 될지?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고!

15학번 이지은, 미워하면 나만 손해


TIP 01

칼손절은 금물!

한 번 감정이 상했다고 자주 보는 친구와 칼손절하는 것은 위험함. 일단 거리를 두고 갈등이 생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시간이 필요! 시간을 갖고 난 뒤 친구를 다시 만나면 의외로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괜찮을 수 있음.

 

TIP 02

손절은 자연스럽게(?)

대판 싸우고 손절하는 게 아니라면, 굳이 ‘우리 손절해!’라고 통보할 필요 없음. 특히 학교에서 자주 봐야 하는 사이라면 서서히 연락과 만남의 빈도를 줄여가며 자연스레(?) 손절하는 방법을 추천. 그래야 마주쳐도 덜 민망함ㅋ

 

TIP 03

내 맘속 삼진아웃제 도입

베프도, 심지어 가족도 짜증 날 때가 있는데… 어떻게 모든 사람이 내 맘 같을 수 있겠음. 그러니 누군가 싫어하는 행동을 했다고 해서 마음을 바로 닫지 말고, 삼진아웃제를 도입해 세 번 정도 기회를 주는 거임! 그런데도 별로다? 그럼 빠른 손절!


[894호 – do or d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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