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선택의 시간이 왔음. 고향 본가에 내려갈 것인가, 서울 자취방에 남을 것인가! 집에 내려가면 엄마가 해주시는 밥 먹으며 오랜만에 힐링할 수 있지만 밥값으로 잔소리 예약이고.^^ 서울에 남으면 대외활동도 하고 취준 스터디도 할 수 있지만 생활비에 쪼들리며 라면만 먹어야 함. ㅠㅠ 장단점이 뚜렷해서 더 고민됨. 방학 때 집에 내려갈까? 말까? 16학번, 종강을 앞둔 익명의 대학생


 

집에 내려가!

생활비 세이브하고 요양 가능~

 

방학 때 다들 거창한 계획을 세움. 집에 안 내려가고 서울에 남아 토익 학원 다니고, 자격증 스터디 하고, 대외활동 합격해서 스펙 쌓겠다고…. 그런데 들림? 그 계획 와르르 무너지는 소리.^^ 방학하고 2주, 아니 일주일만 지나봐. 현실은 학원 자체 휴강, 스터디 해산임ㅋ 엄마의 강력한 잔소리 없이 이 모든 계획을 실현하기란 불가능함. 차라리 집에 내려가서 잔소리를 ASMR 삼아 공부하는 게 더 나음. 서울에 남으면 공부는커녕 자취방에 누워 스마트폰 폐인 될 가능성이 99.9%!

게다가 3월부터 무려 네 달을 가난한 자취인으로 살았는데, 방학 때라도 집에 내려가서 영양 보충해야 하지 않음? 저번 방학 때 집에 안 내려가고 매끼 인스턴트만 먹었더니… 기력은 쇠하고 살만 찜.ㅠㅠ 그런데 집에 내려가면 내가 좋아하는 산해진미가 상에 올라옴(물론 이 현상은 일주일밖에 안 간다는 게 함정). 방학 때 잘 먹어두면 빡센 다음 학기도 버틸 수 있음! 당연한 얘기지만 집에 내려가면 생활비도 왕창 세이브할 수 있음!

집에서 숙식이 해결되니까 돈이 안 드는 건 물론이고, 방학 동안 단기 렌트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자취방을 양도해주면 월세 절약도 가능함. 단, 닥쳐서 양도자를 구하긴 어려우니 서둘러야 함! 이렇게 되면, 텅장도 채우고 한두 달은 알바 지옥에서 벗어나 요양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음. ㅠㅠ

집에 내려갔다가 아무것도 못 하고 잘 먹고, 잘 자기만 하다 올라오는 거 아니냐고?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음….(진심) 그럼에도 걱정된다면, 세이브한 생활비를 다른 데 조금 더 투자하면 됨! 그동안 비싸서 못 들었던 인강을 결제하거나, 집 근처 헬스장을 등록하거나. 돈이 아까워서라도 집 밖으로 나와야 하는 환경을 미리 만들어 두면 건강은 기본! 알찬 방학을 보내고 개강을 맞을 수 있을 것임. 14학번 김유정, 밥은 역시 집밥이 최고

 

 

집에 가지 마!

멀리서 봐야 아름답다, 부모님이 그렇다 ^^

 

서울살이… 고단한 거 인정함. 빡센 한 학기를 보내고 나면 집에 가고 싶고, 어서 고향으로 돌아가 부모님의 따뜻한 품에 안기고 싶어짐. 그러나 막상 집에 내려가면 3일 만에 깨닫게 됨. 집에선 서울살이 대신 부모님께 치이게 된다는 것을.^^ 그거 앎? 멀리서 봐야 아름다움. 부모님과 우리의 관계가 그러함. 일찍 일어나라, 방 치워라… 잔소리 폭격에 시달리다 보면 서울에 두고 온 자취방 생각이 간절해질 것임(부모님 죄송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사회적 동물이라지만, 한 학기 사회적으로 살았으면 방학 두 달 정도는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한 법임. 집에 가서 가족들과 복작대며 지내는 것보다 혼자 자취방에 남아 여유를 만끽하고 진짜 하고 싶은 걸 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함. 그래야 또 다음 학기에 쓸 사회생활 에너지가 충전되는 법! 고향 집엔 2박 3일 계획 잡고 짧게 치고 빠지듯 다녀오는 게 최고임.(진지)

그리고 안타깝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서울 아니면 뭐든 하기가 힘듦. 학원, 대외활동 다 포기한다 쳐도 지방에선 문화생활 한 번 하기도 어려운 게 현실임. SNS에 올라오는 핫한 전시나 공연은 죄다 서울에서만 함. 콘서트, 페스티벌도 마찬가지임. 그렇다고 문화생활 한 번 하자고 지방에 있는 집에서 서울 오가기도 애매함. 차비가 어마어마해서 잘못하면 티켓 값보다 교통비가 더 나오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고.

뭐, 집에 내려가면 생활비 아낄 수 있다고 하는데. 어차피 내가 사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내 돈으로 해결해야 되는 건 어디 있어도 마찬가지임. 그래서 결국 알바를 하긴 해야 하는데… 집에 내려가면 서울만큼 알바 자리 구하는 게 쉽지 않음. ㅠㅠ 부모님과 오손도손 힐링하는 방학을 보내는 것도 물론 좋지만, 현실적인 걸 고려했을 땐 서울에 남는 게 이득임! 15학번 유수정, 자취계의 나태주 시인

 


tip 1

부모님 설득 PT 준비하기

대부분의 부모님은 방학 때 자녀가 집에 내려오는 걸 바라심. 불안한 부모님의 마음을 잠재우고, 무사히 방학 중 서울 거주권(?)을 따내기 위해선 철저한 계획표가 생명! 서울에 꼭 남아야 하는 이유(ex. 토익 학원 다니기, 대외활동 하기)를 잘 설명하면 설득력 +300 정도 상승함.

 

tip 2

집돌이·집순이 예방법

방학 중엔 본가에서든, 자취방에서든 집순이·집돌이가 되기 십상! 이를 예방하기위해, 꾸준한 일정 하나를 가질 필요 있음! 매일 오전 11시에 카페에 간다거나, 헬스장에 등록해 운동을 간다거나. 이런 루틴 하나쯤 있어야 방구석만 긁다 끝나는 피폐한 방학을 피할 수 있음.

 

tip 3

방학 때 자취방 양도하기

집에 내려갈 생각이라면, 방학 동안만 단기 렌트를 원하는 양도자를 찾아 잠시 자취방을 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 계절학기를 듣는 중생들의 수요가 있는 편. 팁이 있다면, 아예 모르는 남보단 건너 건너서라도 아는 친구에게 양도하는 것이 좋음!


[895호 – do or d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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