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학기는 정말 만족스러웠음. 휴학해서ㅋ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도 마음껏 하고, 친구랑 여행도 가고. 그런데 여름방학 시작하고 나니 갑자기 착잡해짐. 부모님께 분명 한 학기만 휴학하겠다고 했는데… 이번 방학 끝나고 복학할 생각하니 숨이 턱 막힘. 아직 더 쉬고 싶기도 하고.ㅠㅠ 나  복학할까? 말까? 17학번, 평생 휴학하고픈 익명의 대학생


복학 얼른 해!

쉼표는 한 학기로도 충분함^^

 

복학 앞두고 있으면 심란한 거 이해함. 나도 그랬으니까.^^ 1교시 들을 생각하면 머리 지끈지끈하고, 과제랑 팀플에 치일 생각하면 이가 덜덜 떨리고, 시험공부로 밤을 지새울 생각하면 배도 싸르르 아파옴…. 이쯤 되면 ‘복학’ 검색하면 두통, 치통, 복통 자동 완성돼야 함. 그런데 참 신기한 건 막상 복학하면 그런대로 다닐 만하다는 거! 집에만 있으면 컨디션 안 좋은 거 같은데, 집 밖에 나가보면 또 괜찮아지지 않음? 같은 이치임ㅋ

 

복학 미루고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갖겠다는 애들 많던데… 결국 탐색하게 되는 건 슬프게도 나의 게으름뿐임.(경험담) 원대한 꿈을 품고 복학을 미루지만, 정신 차려보면 놀고먹고 있음.^^ 솔직히 놀고먹는 건 방학 때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음? 인턴에 합격했거나, 어학연수를 가는 것처럼 뚜렷한 목적이 없다면 그냥 미루지 말고 학교로 돌아와…!

 

무엇보다 복학 늦게 하면 수업은 누구랑 듣고, 팀플은 누구랑 할 거임? 동기들이랑 해야 손발 착착 맞지, 모르는 후배들이랑 수업 들으면서 ‘팀플 누구랑 하지?’ 고민하는 거 은근 스트레스임. 결국 남는 후배들과 팀 짰는데 고학번이란 이유로 팀장 돼서, 프리라이더 후배들 끌고 가야함. 이런 상상 하면 복학 미루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절로 들지 않음?

 

나도 복학 앞두고 ‘수업은 잘 따라갈 수 있을까?’ ‘너무 빡세면 어떡하지?’ 오만 가지 걱정이 다 들었음. 그런데 지나고 보니 닥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미리 겁먹고 고민할 필요 없었음! 막상 학교 가보니 동기들도 너무 반갑고, 수업도 잘 따라갔고, 전공 수업에서 에이쁠 받아 당당하게 1등도 함ㅋ 휴학도 대학생의 특권이지만, 개강도 대학생의 특권임. 복학 미루면서 학교 밖으로만 나돌지(?) 말고, 캠퍼스 라이프도 충분히 즐기길!

14학번 이효정


 

복학하지 마!

복학을 미뤄서라도 하고픈 게 있다면

 

솔직히 휴학해서 여행 몇 번 다녀오고 집에서 며칠 뒹굴거리다 보면 한 학기 바로 끝나지 않음?(= 내 경험) 친구랑 제주도 좀 갔다가, 가족들이랑 캐나다 좀 갔다가, 여독 풀려고 집에서 좀 쉬었더니 바로 다음 학기 수강 신청하라고 하더라…. 아직 뭘 제대로 시작해보지도 못했는데 복학하기 싫어서 바로 복학 미룸ㅋ 그냥 처음부터 파워 당당하게 1년 휴학할 걸 후회했음.

 

물론 무조건 복학을 미루는 게 정답은 아니지만… 나는 복학을 미루고서라도 꼭 하고 싶었던 일이 생겨서 과감하게 결정했음! 나중에 방송작가가 되는 게 꿈인데, 제작사에서 보조 작가로 일해볼 기회가 생긴 거임. 5개월 정도 일했고, 진로의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음. 꼭 꿈이 아니더라도, 취향이나 흥미처럼 공들여 생각해보면 좋은 것들! 이런 것들은 복학을 미뤄서라도 꼭 찾아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자꾸 복학 미루면 동기들 다 졸업해서 수업 같이 들을 사람 없다고? ㅇㅇ 그건 인정! 다른 동기들이랑 학년도 달라지고, 수업도 다른 거 들어야 돼서 나중에 복학하고 한 일주일 정도 외로울 수 있음. 그런데 어차피 고학번 되면 혼자 다녀야 되는 건 숙명임.^^ 의외로 미루고 미루다 복학해서 후배들이랑 수업 같이 듣고 친해져서 회춘(?)한 애들도 많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이미 복학을 미루기로 맘먹었다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마이웨이를 걷길! 남들 따라 인턴한다고, 자격증 딴다고 우왕좌왕하면 스트레스만 쌓일 뿐. 바닥과 한 몸이 돼서 뒹굴거려도, 취업과 전혀 상관없는 취미 생활에 빠져 지내도 괜찮음! 대학생 때 아니면 언제 이렇게 본분을 미뤄두고 놀아보겠음? 대신, 복학 미룬 만큼 더 오래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운동은 열심히 하길ㅋ

15학번 김지연, 복학왕


tip 1

복학생 마인드 컨트롤

휴학하고 실컷 놀았는데… 다음 학기 복학하면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되는 건 당연함. 그럴 땐 ‘휴학 버튼은 언제나 누를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복학하면 됨. 안전장치(?)가 한 개쯤은 있다는 생각에 한결 편안해질 거임!

 

tip 2

복학 동지 만들기

복학 후 아싸가 될까 봐 두렵다면 2가지 해결책이 있음! 1. 같은 시기에 복학하는 제대한 동기를 찾아볼 것(높은 확률로 있음). 2. 수업 들으며 짱친 후배를 만들 것(난이도 높지만 술 몇 번 사주면 가능함).

 

tip 3

복학 후 카오스 방지팁

복학과 함께 4학년을 맞이하게 된다면, 인간적으로 휴학하는 동안 어학 자격증 공부해서 졸업 요건은 맞춰 놓을 것. 복학 후 통곡의 나날을 보내고 싶지 않다면 필수!^^!


[897호 – Do or D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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