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하면 바로 알바해서 용돈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알바 구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지만 적어도 ‘헬’만은 피하고 싶은 심정…. 누구는 시간 날 때마다 화장품 품평, 드라마 보조출연 알바해서 쏠쏠하게 잘만 벌던데. 심지어 최애 콘서트 스태프로 일하고 덕업일치까지 이룬 친구도 있더라. 도대체 그런 알바는 어디서, 어떻게 구하는 걸까? 색다른 알바를 체험해본 유경험자들에게 꿀&헬&팁을 들어봤다.


 

 

구하는 방법 구인 구직 사이트에 ‘맥주보이’를 치면 공고가 올라온 걸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잘 몰랐는데 요즘에는 경쟁이 살~짝 치열해지고 있어서, 하고 싶다면 보이는 즉시 빠르게 지원해야 한다. 보통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7회 말까지 일하기 때문에 체력이 좋다는 걸 어필하면 가산점!
꿀 & 헬 일하면서 동시에 공짜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다. 게다가 다들 응원하고 즐기는 분위기라 진상이 드물다는 것도 장점. 스케줄을 선택해서 근무할 수 있는데다가, 주급 정산이다. 월급 받으려고 한 달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소리! 하고 싶을 때 신청해서 야구도 보고, 돈도 벌 수 있는 기회인 셈. 단점은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다. 15kg 맥주통을 들고 3~4시간을 계속 돌아다녀야 하니까. 그리고 많이 팔면 팔수록 보너스를 더해 주는 시스템이라 나름의 영업 압박(?)이 있을 수 있음.
이런 사람에게 추천! 좋은 체력, 관중들에게 살갑게 말을 잘 걸 수 있는 성격이라면 맥주보이가 천직! 일종의 영업직이라서 낯가리면 힘들 수 있다. 한마디로 친구들에게 한 번이라도 ‘핵인싸’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일이 어렵지 않을 것.
TIP 맥주보이 모집 공고가 안 올라온다면 야구장에 입점해 있는 치킨집에 전화해보길. 자리가 생기면 먼저 연락을 줄지도 모르니까…! 정현석(24)


 

 

 

구하는 방법 여러 에이전시에서 보조 출연자를 상시 모집 중이라 알바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에이전시에 직접 방문해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그 뒤부터 조건에 맞는 보조 출연자 일자리가 생길 때마다 문자가 온다. 참석 여부를 회신하고 집합 장소에 나가면 드라마 제작진과 함께 현장으로 이동한다.
꿀 & 헬 업무 난이도가 최하 수준! 행인1, 손님1로 분해 매일 걷던 길을 카메라 앞에서 걷고, 매일 마시던 커피를 카메라 앞에서 마신다는 생각으로 시키는 것만 하면 OK. 참 쉽죠…? 알바비가 주급으로 들어와 주머니를 바로바로 채워준다는 것도 장점! 아참, 연예인도 볼 수 있다(단, 말은 걸 수 없음…ㅋ). 그러나 촬영이 끝날 때까지 영겁의 대기 시간을 버텨야만 하고, 별도의 대기실도 없이 길바닥에 앉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 흠. 야외 촬영을 할 때 날씨가 춥거나 더우면 헬 of 헬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정기적으로 알바를 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강추! 내 스케줄에 맞춰 하고 싶은 때만 알바를 할 수 있다. 미디어 분야로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촬영장 분위기를 익힐 수 있고, 오며 가며 은근 많은 걸 배울 수 있으니 한 번쯤 도전해봐도 좋다.
TIP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는 필수! 의상은 본인이 챙겨야 하므로 두벌 정도 가져가면 좋다. 간혹 알바비를 떼먹는 파렴치한 에이전시가 있으니 주의할 것. 가지연(24)


 

 

 

구하는 방법 보조 출연 업체에서 구인하는 경우도 있고, 문화 재단에서 직접 공고를 내기도 한다. 수문장 알바로 일하던 지인 소개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일단 일을 시작하면, 단톡방에 업무 일정이 올라오는데 이중 가능한 날짜에 업무를 신청하는 형식. 별도의 조건은 없고 신체 건장한 남성이면 가능!
꿀 & 헬 장점은 실제 근무시간이 4시간 정도라는 것. 일당이 6만원 정도인 걸 감안하면 시급 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인 건데, 노동 강도 대비 급여가 괜찮은 편. 하는 일은 문 앞에 서 있거나 20분 정도 진행되는 ‘교대식’ 행사 때 행진하기! 비교적 단순한 일이라 머리가 아프진 않다. 하지만, 더위에 약한 사람들에겐 비추! 길이 2m, 무게 4kg 정도의 장검을 들어야 하고(어깨 빠질 것 같음 주의) 티셔츠·속바지·저고리·철릭 등을 착용해야 하니까. 여름에 방한복을 입고 땡볕에 서있는 수준인 거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말주변이 없어서 고민이라면 지원해도 좋을 듯. 또한, 일하는 장소가 관광지인 만큼 관광객들이 사진을 많이 찍어 간다. 그래서 본인 얼굴이 SNS에 돌아다니는 게 괜찮다면(…) 추천. 문화재에서 일하는 만큼 자부심을 느끼는 분들도 많다.
TIP 기상악화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어서 일을 할 수 없게 되어도 해당 일정에 해당되는 근무 수당을 받을 수 있음. 핵 이득! 길규형(28)


 

 

 

구하는 방법 시험 일주일 정도 전에 학교 취업 관련 포털 페이지나 구직 사이트에 ‘시험 감독관 알바’를 구한다는 공고가 올라온다. 토익이나 텝스 같은 어학 시험은 물론, 각종 자격증 시험 정보도 올라오니 수시로 찾아볼 것! 별도의 조건이 필요 없어서 지원하기도 쉽다.
꿀 & 헬 업무가 1도 어렵지 않다. 시험 전날과 당일 합쳐서 4시간 반 정도 근무를 한다고 보면 되는데, 시험 전날엔 수험자 명단, 주의 사항이 적혀있는 포스터를 벽에 붙이면 되고,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입구에서 안내하는 역할을 하면 된다. 시험 중에는 간단한 확인 사항만 체크하고, 시험 끝난 뒤에 포스터를 떼면 업무 끝!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들 민감한 상황이니만큼 돌아다닐 때나 문을 열 때 조심해야 한다는 것. 굳이 단점을 꼽자면 오전 시험인 경우 아침에 일찍 나와야 한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소소한 급전이 필요한 이들에겐 아.묻.따 추천한다. 시험장 알바는 일급으로 당일 지급되기 때문^^ 그리고 사람 대하는 일보다 정해진 할당량만 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지원 고고!
TIP 시험 중엔 고사 본부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 공부하는 사람도 봤다. 그러니 뭐라도 챙겨 갈 것. 김지희(22)


 

 

 

구하는 방법 ‘째깍악어’라는 어플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인적성-면접-돌봄 교육 등의 단계를 거친 후 알바를 시작할 수 있다. ‘뭐 이렇게 복잡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절차가 까다로울 뿐 아이들을 좋아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 할 수 있는 알바다…! 어플에 개인정보를 등록해 두면 아이를 둔 부모님에게서 연락이 온다.
꿀 & 헬 아이를 좋아한다면, 눈에서 꿀을 뚝뚝 흘리며 일할 수 있다. 아이와 놀아주고 시급도 두둑히 챙길 수 있으니까…♥ 다른 알바에 비해 갑질도 적은 편. 고객인 부모님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신다(간식도 챙겨주심!). 무엇보다 가능한 시간과 장소를 정해 놓고 원할 때만 알바를 할 수 있는 것이 꿀! 그러나 아이를 돌보는 일 외에도 할 일이 꽤 많다. 특히 돌봄이 끝난 후에 돌봄 노트를 작성해 부모님께 전달해야 하는 것이 조금 수고스러운 부분!
이런 사람에게 추천! 시험 기간, 과제가 몰리는 기간에 눈치 보지 않고 알바 빼고 싶은 사람에게 딱! 장기간 알바를 못 하게 되면 잠시 정지해 둘 수도 있다. 평소에 조카 데리고 좀 놀아본, 조카 바보들이라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거다.
TIP 아이를 돌보는 일이라 지각은 금물! 때문에 여유롭게 출발하다 보니 2시간 돌봄을 위해 2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동 가능 지역을 설정할 때 참고할 것. 남윤지(24)


 

 

구하는 방법 알바 사이트에 좌담회를 검색하면 많이 뜬다.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기를 누르면 끝! 신청란에는 기본적인 정보(이름, 나이, 직업 등)와 알러지 유무, 해당 제품군 사용 여부를 적는다. 직업별로 시간대가 다르니까 신청할 때 잘 확인할 것! 외부 정보 유출이 금지된 곳이 있어서 비밀 계약서를 작성하기도 한다.
꿀 & 헬 몸이 고생하지 않는다는 것과 테스트 이후 제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간단한 다과를 제공 받으며 일할 수 있다는 것도 (가장) 좋은 점 중 하나. 다만 3시간 정도 진행되는 만큼, 테스트 평가지 작성 조항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세세하다. 기본적으로 ‘리뷰’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의견 표현하는 게 어렵게 느껴질 수도! 그저 좋아요, 맛있어요, 식의 두루뭉술한 의견을 내는 자리가 아니거든…. 제품 소개 시간도 길어서 해당 제품군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겐 따분할 수도 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해당 제품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 실제로 나의 의견이 반영되어 나온 제품이라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출시 전 제품을 먼저 사용해볼 수 있기에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친구라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듯.
TIP 뷰티 제품, 식음료 제품뿐만 아니라 IT 기업의 게임 테스팅 좌담회나 지자체의 정책 의견 수렴 좌담회도 있다. 이윤아(22)


 

 

구하는 방법 콘서트 굿즈 판매 알바를 하고 싶다면, 소속사 사이트에 자주 들어가서 공고를 체크할 것! 뮤지컬이나 연극 팀에서도 굿즈 판매 알바를 자주 뽑으니 공연 기획사나 극장 사이트를 확인해 보면 좋다. 기획사 쪽으로 직접 연락하면, 공고가 올라오는 날을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
꿀 & 헬 아이돌,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만한 꿀 알바가 있을까? 판매 부스에 서있다 보면 종종 연예인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야말로 덕업일치의 순간이다! 또 좋은 건 입장 전후에만 굿즈를 팔아서 공연 시간에는 상품을 정리하며 잠시 쉴 수 있다. 반대로 헬은, 계산을 빠릿빠릿하게 잘해야 한다는 거다. 줄이 정~말 길어서, 사고 싶은 걸 사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이들에게 눈총 받을 수 있다.ㅠㅠ 또한 굿즈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헷갈리지 않고 판매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A 굿즈를 주문한 고객에게 B 굿즈를 판매하는 순간, 난리 나는 거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당연히 공연을 하는 가수나 배우의 팬인 사람에게 제격! 그리고 소소한 굿즈 판매라도 판매직이기 때문에 서비스업에 능한 사람이면 더더욱 좋다. 빠르고 정확한 계산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 편의점 알바를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쉬울 것이다.
TIP 만약 아이돌의 공연이라면 그들의 별명까지 다 외워 가는 게 좋다. 팬들이 가끔 굿즈를 살 때 별명으로 주문하기도 한다. 김재민(27세)


 

 

구하는 방법 알바 구인구직 카페 등을 통해 구할 수 있다. 사실 보안, 안전상의 이슈가 있어서 처음부터 팬 사인회 알바를 구하긴 쉽지 않다. 대신 행사 대행 업체에서 진행하는 백화점, 쇼핑몰 행사 알바로 경력을 좀 쌓고, ‘얘 일 좀 하네?’라는 인상을 심어두면 나중에 행사가 있을 때 업체 측에서 먼저 연락을 주기도 한다.
꿀 & 헬 의자를 깔고, 현수막을 예쁘게 거는 등 행사장 세팅을 하고, 나중에 행사가 끝나면 다시 철거하는 것이 팬 사인회 스태프 알바의 주요 업무! 팬 사인회가 시작되면 그렇게 바쁘지 않고, 쉬는 시간도 많은 편. 운이 좋다면 최애 연예인을 근거리에서 볼 수도 있다(팬심 티 내면 아웃^^). 그러나 공개 팬 사인회에서 일하게 되면 그날은 일당을 병원비로 모두 날릴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가수를 보러 온 일반인들도 통제해야 되고, 그들 중 아무도 스태프의 말을 듣지 않는 혼돈의 카오스를 경험하게 될 거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데이트, 여행 등을 이유로 목돈(?)이 급하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딱이다. 하루 종일 일하는 게 힘들긴 하지만, 알바가 끝나면 바로 꽤 큰 액수의 알바비가 입금되기 때문. 다만, 하루 종일 서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에 자신 있는 사람만!
TIP 간혹 팬들에게 웰컴 키트 같은 사은품을 다 나눠주고 수량이 남으면, 집에 가져갈 수 있다. 8~9시간 근무로 기재되어 있지만 뒷정리가 빨리 끝나면 조기 퇴근도 가능하다! 박지원(24)


 

 

이번 방학 땐 어떤 알바를 해볼까?

사다리를 타보세요. 당신에게 꼭 맞는 알바를 매칭해드립니다!

 


[897호 – special]

CAMPUS EDITOR 가지연 권희은 김진주 최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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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뷰티&라이프스타일 샵, 네이처컬렉션 SNS 서포터즈 모집


고민 3. 개강하면 누구랑 다니지?

학교 가면 누구랑 놀지…?(쓸쓸) 개강 앞두고 걱정되는 인간관계 고민 해결해드림

 

고민 1. 방학 동안 남은 게 없는데 어떡해?

세상에 망한 방학은 없다! 어떻게 보냈든 다 칭찬해드림

 

고민 2. 계획 세운 거 1도 못 지켰는데 어떡해?

남은 일주일 동안 단기 속성으로 계획 달성할 수 있는 꿀팁 드림

 

부러워하면 질까 봐 안 부러운 척

오랜 꿈을 포기하던 순간에도 나는 “그렇게 열심히 준비한 건 아니었어.”라며 스스로를 속였다.

 

새 학기 열정 끓어올랐을 때 지원하면 좋은 대외활동 BEST 4

이번 학기는 달라질 테다 후후

 

새내기들 개강 일주일 전 상황 스포해드림

지금 이 상태 아닌 사람 손? 먼저 망해본 착한 라떼들의 조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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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로즈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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