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그런 작은 일상이 모여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감사하며 살 줄 아는 현대인이 얼마나 있을까. 삶의 여유를 잃고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감사하는 법을 종종 잊어버리곤 한다. 특히 연애가 그렇다. 익숙하다는 이유로 연인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배려와 돌봄에도 감사할 줄 아는 작가. ‘연애의 맛’을 가장 달달하게 표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를 만났다.

 

 

반갑습니다, 작가님. 근황이 궁금하네요.

아내와 함께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며 저희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어요. 책과 이모티콘 광고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비’라는 예명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나요?

제 성을 따서 “배성태의 그림이다”라고 그림비(B) 라고 짓게 되었어요. 아무 생각 없이 만든 예명인데 ‘grim’이 ‘음울한’이라는 뜻이더라고요. 바꾸기엔 이미 늦은 것 같네요. 계속 보고 듣다 보니 그림비라는 어감이 좋아서 쭉 쓰려고 합니다.

 

일러스트의 색감이 독특한데 어떤 느낌을 표현하려는 의도가 있으셨나요?

그림보다 인물들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들고 싶었어요. 배경은 차분한 색으로, 인물은 밝은색이나 이야기의 감정에 따른 색으로 표현해 인물들의 동작이나 표정이 먼저 보이게끔 했어요.

 

사람들이 작가님의 일러스트에 반응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꾸미지 않은 달콤함이 아닐까 해요. 연애를 하면 누구나 겪는 잔잔한 행복의 순간들을 그리고 있어요. 결코 환상이 아닌, 늘상 일어나는 일이라 놓치기 쉽지만 언제나 내 주위에 존재하는 것들이지요.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로맨스’ 혹은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저희 부부는 풍경을 보는 걸 좋아해요. 저는 풍경을 지그시 보고 있는 아내의 눈을 바라보는 걸 좋아하죠. 결국 ‘늘 같이하고 싶은 감정’인 것 같아요. 같이 요리도 하고, 장도 보고, 잠도 자고, 일어나고, 아내가 나의 일상 속에 늘 존재했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실제로 아내분에게 그런 달달한 말을 직접 하시나요?

그런 말들을 하는 걸, 마음을 표현하는 걸 좋아해요. 아내는 속으로 좋아하긴 하지만 겉으로는 무뚝뚝한 척합니다. 그런 귀여운 면 때문에 더 자주 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작가님처럼 로맨틱한 부부 생활, 혹은 연애를 지속할 수 있는 노하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내 삶 속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문득 떠오를 때가 있어요. ‘지금 아내가 혼자 방 안에서 날 기다리고 있구나.’ 그때 일을 놓고 아내에게 달려가면 아내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제가 열심히 일을 했던 이유가 여기 있었던 거예요.

 

 

오드리선 웹툰의 내용은 작가님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것인가요?

맞아요. 생리통을 겪는 아내를 보면 아직도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해줄 수 있는 건 그저 기다리는 것뿐이더라고요. 아프지 않게 하진 못하겠지만 그 기간 동안은 생리통 말고는 신경 쓰지 않도록 도와줄 뿐이죠.

 

그 로맨틱한 행동과 위로가 ‘매번’ 먹히진 않았을 것 같다는 의심이 드는데요.

옆에 있어주고 싶어도 생리통이 심할 때는 오히려 제가 조금 떨어져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아내와 떨어져 있으면 고양이들이 스르륵 아내 옆에 앉아서 위로해주더라고요.

 

오드리선이 어떤 제품인지는 알고 계셨나요?

약국에 들어가는 제품이라고 해서 검색해보니 믿을 수 있는 소재를 쓰는 좋은 제품이더라고요. 아내가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제 작품들과도 잘 맞을 것 같아서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혹시 제품을 받아보셨나요? 아내분께서 반가워하셨을 거 같아요.

우리 이야기와 고양이들이 들어간 작품이 제품으로 나와서 정말 신기해하더라고요. 오드리선 측에서 많이 신경 써줘서 아내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예쁜 선물을 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아내와 같이 운영할 작업실을 만들고 있어요. 작업 공간 겸 작은 숍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그림 외에도 여러 프로젝트로 독자분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끝으로 연애를 하고 있는 20대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맞추지 않고, 둘만의 연애를 했으면 좋겠어요. 일생 동안 사랑하는 사람을 몇 번이나 만나겠어요? 서로에게 푹 빠질 수 있는 경험을 해보세요. 늘 사랑하고 행복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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