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뺄까? 말까? 망삘 스터디 감별 체크리스트
아직도 발 안 뺐니…?
이유 불문 당장 발 빼고 새로운 스터디 알아보길.
이쯤 되면 취업이 목표인지 친목이 목표인지 구별 안 됨. 타이밍 봐서 발 빼야 함.
자비 없는 조장이 멱살 잡고 끌고 가면 회생 가능성 있음.
흔한 스터디. 그럭저럭 굴러가긴 하니까 발을 뺄 필요는 없음.
취준 선배들이 알려주는 스터디 흥하는 법
무조건 뉴페이스들과 함께!
스터디는 아는 사람이랑 하면 무조건 망해. 숙제 제대로 안 해 오는 애가 있어도 맘 상할까봐 얘기도 못하고, 서로 눈치 보다가 매번 ‘다음에 하자…’ 하며 할 거 미루고. 그래서 스터디 구할 때 나랑 나이·전공 등이 다른, 접점이 없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체크하는 게 좋아. 낯선 사람들과 하면 서로 눈치 볼 필요도 없고, 할 말 해가며 열심히 하게 되더라.
신유선, 이화여대 15
열정 만수르 팀원이 멱살 잡아줘야 함
열정적이고 자소서, 면접 경험 등이 많은 스터디원과 같이 하면 성공 확률 200%! 혼자 공부하기 힘들어서 스터디를 하는 건데 나만 열심히 하면 의미가 없잖아. 나보다 야망 있는(?) 사람이랑 하면 힘들긴 엄청 힘들어도… 머리채 잡고 끌려가면서 배우고 얻는 게 많더라고. 스터디 구한 뒤에 OT 하면서 누가 열정 만수르인지 꼭 확인해봐!
김민선, 숭실대 15
종합 스터디 놉! 개별 스터디 N개 하는 게 낫더라
9 to 6로 빡세게 시간표 짜놓고 하는 종합 스터디를 해본 적이 있는데… 진만 빠지고 남는 게 없었어. 그보단 나의 부족한 부분만 보완해줄 개별 스터디를 N개 하는 게 낫더라고. 예를 들어, 늦잠 자는 사람은 기상 스터디, 정보가 필요한 사람은 상식 요약본을 공유하는 스터디, 면접을 앞둔 사람은 면접 스터디만 따로 하는 거지. 이래야 시간 낭비 없이 스터디 가능!
이재희, 성균관대 15
계획은 칼날보다 더 날카롭게
스터디의 핵심은 체계적인 계획이야. 그렇지 않으면 흐지부지 전형적인 망한 스터디가 돼버리지. 내가 하고 있는 스터디는 첫날에 문제집의 문제 수를 하나하나 세어 본 후 그걸 스터디 일수로 나눴어. 그러면 한 권을 푸는 데 며칠이 걸릴지 예상이 가니까 거기에 맞춰 계획을 세운 거지. 숙제 못 해 오는 팀원이 있으면 단호하게 제외했어. 이렇게 하니까 진도가 늦춰진 적이 없어.
기민섭, 숭실대 14
보증금은 묻고 더블로 가!
내가 했던 스터디는 보증금을 걷었어. 스터디 기간을 한 달로 잡고 2만원씩 걷어서 벌금을 공제하는 방법인데, 스터디가 끝난 후 공제된 벌금은 나눠서 가졌어. 이렇게 하면 성실하게 완수한 사람은 본인이 지불한 보증금에 벌금을 더해서 돈을 벌어 가는 거야. 열심히 한 사람에게 이득을 주는 거지! 다들 스터디도 하고 돈도 벌려고 열심히 했었던 기억이…!
노세미, 한양대 16
우리의 소원은 해산~
스터디의 목표는 무엇? 취뽀 후 해산! 그런데 가끔 해산이 아니라, 스터디 그 자체가 목표가 되는 경우도 있더라고. 무작정 스터디를 하기보단,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서 스터디 해산을 도모하는 것이 스터디 성패를 가르는 키인 것 같아. 예컨대, 언론사 준비 스터디라면 ‘비평문을 잘 쓰자!’라는 목표보다는 ‘필기시험 때 쓸 수 있는 내 글을 3개 이상 만들자!’라는 목표를 잡는 거지.
김찬혁, 충남대 12
[903호 – special]
Campus Editor 길민지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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