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여행 계획도 반드시 받아보기
만나기 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둔 사람인지 꼭 확인할 것. 아니면 내 계획만 훔쳐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막상 만났는데 뭘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날 ‘동행’으로 구한 게 아니라 ‘가이드’로 구한 건 아닐지 의심될 정도로 행동한다. 그러니 서로의 일정이 얼마나 꼼꼼하게 짜여있는지 확인을 해보고, 구체적으로 이 도시에서는 어떤 걸 하고 싶은지 물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분 동행이라고만 생각했던 사람이 나머지 일정에도 날 계속 따라다닐 수도 있다. O 성균관대 13
한국에서도 연락 잘 안 되는 사람 거르기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말 중요한 요소…! 한국에서부터 연락 잘 안 되는 사람 거르기^^ 왜냐하면 만나기로 한 당일,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같이 내기로 한 숙소비는 온전히 내 부담. 당일 파투 내는 사람도 꽤 된다고 하니 떠나기 전까지 귀찮아도 연락하자. 서로의 SNS를 교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현지에 가서 동행 구하려고 하면 더 거르기 힘들다. 돈 빌려달라고 하고 다음 날 사라져버리는 최악의 사람을 만날 수도. K 세종대 14
이성으로만 보고 접근하는 사람 조심
동행을 구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건 ‘이성으로만 보고 접근하는 사람’이 아닐까? 함께 다니다가 친해질 수는 있겠지만 본래 목적이 불순한 의도일지도 모르니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만나기 전 정확한 나이와 성별 확인은 필수! 게시판에 20대라고 올려놔서 동행하자고 했는데, 막상 만나니 40대가 나왔던 경우도 있다더라. 이렇게 거짓 정보를 올리는 사람들을 특히 주의할 것. 최은유 인하대 15
예전에 5m 마다 사진 찍어달라는 동행을 만난 적이 있다. 내 카메라를 부수고 싶을 만큼 스트레스 받았었음. 난 모르겠는데 자꾸 ‘사진 스폿’이라고 멈추고, 또 멈추더라. 솔직히 그 정도 찍어줬으면 나도 같이 찍어줘야 하는데 안 찍어줘서 미웠음. 시간을 그때로 돌릴 수 있다면 사진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사람을 찾는 건데. 사진 취향 중요함! 이준목 동국대 14
동행 구할 때 쉽게 놓치는 것 중 하나가 입맛인 거 같다. 대부분 못 먹는 음식이 있냐고 물어보는데 그보다 한식만 고집하는지, 혹은 육식만 고집하는지를 묻는 게 더 낫다. 난 육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같이 다녔던 친구가 고기파라서 매일 속이 부대꼈던 기억이…. 음식 취향이 잘 맞아야 여행도 즐거운 법! 장하림 건국대 16
동행 구할 때 보면 게하에 ‘공용 욕실 가능 vs 절대 불가능’으로 나뉘더라. 그런 거 꼼꼼하게 안 알아보고 ‘게하 OK’ 정도만 공유하고 갔다가 낭패 볼 수 있음. 숙소부터 의견이 틀어지면 여행 중간에 헤어지기도 하니까. 그럼 정말 골치 아프다. 예약해둔 곳 다 취소하고 알아봐야 함. 조예린 동국대 14
나도 빡빡한 스케줄 짜서 다니는 여행은 싫어한다. 그래서 조금은 즉흥적인 여행하는 게 좋다고 말했는데, 내 동행은… 진짜 모든 걸 즉흥적으로 하더라. 갑자기 행선지를 바꾸자고 하거나, 한 도시에 더 머물자고 하면서. 가는 길에 갑자기 타투를 받고 싶다면서 멈추더니 몇 시간이나 기다리게 한 적도 있음. 즉흥도 즉흥 나름이지, 정말 힘들었다. K 가천대 17
길치인 것을 너무 강조하는 사람을 만나면 좀 피곤할 때가 있다. 관광지나 음식점 찾을 때 같이 찾아주지 않으면 정말 힘들다. 나도 사실 길을 잘 찾는 편은 아닌데…. 노력하지 않는 길치를 만나면, 날 내비게이션으로 쓸 확률 200%임을 꼭 명심하길. 물론 길치들을 나무라는 것은 아님! 심화은 상명대(천안) 16
나랑 같이 갈 사람이 에너자이저인지, 혹은 겨울철 아이폰처럼 금방 꺼지는 체력의 소유자인지 알아봐야 한다. 난 체력 거지라 그만 숙소로 들어가고 싶은데, 동행인이 아니라면 같이 다니기 힘들기 때문. 적당히 돌아다니는 거 좋아한다고만 말하지 말고, 하루에 스폿 몇 번 정도 옮기는 게 좋은지 구체적으로 얘기하기. H 건국대 16
[913호 – advice]
illustrator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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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매몰된 여행을 하고 싶지 않았다.
광화문 갈 계획 세우는 사람 주목!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흑역사(?)까지 반복하는 1020 세대의 심리는?
"대학생이 꼭 해야 하는 서포터즈 활동으로 추천해요"
카카오톡의 '연말결산' 프로젝트
한남대교는 유난히 많은 추억이 흐른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친절하고 정직한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