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일 다 있는 우당탕탕 대학생활, 그 중 대학생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꽃 같은 순간은 단연 연애!

다양한 곳에서 수 많은 인연을 만날 수 있는 만큼 수 많은 X 같은 순간이 찾아오기도 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대학생활 모든 연애를 분석하고 그 단맛과 쓴맛을 낱낱이 파헤쳐줄게!

(이 모든 걸 다 겪고 졸업하는 막학기 라떼는 눈물만 흐른다…)

 

 

1. 선배들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학과 CC

대학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연애의 유형 중 하나는 단연 학과CC (벌써 한숨 쉬는 몇몇 대학생들이 그려진다).

 

갓 입학한 새내기들을 앉혀놓고 그렇게 학과CC는 하지 말라고 해도, 5월 학과 행사쯤이면 똑같은 과잠 입고 손잡은 애들이 캠퍼스 곳곳에 수두룩 빽빽한 것이 국룰. CC의 매서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걸까? 10명 중 9명에게 경고를 들어도 결국엔 같은 과에서 애인을 만나는 것이 대학가 최고 미스터리로 전해진다.

 

 

단맛 매일매일 얼굴을 볼 수 있음 / 같은 수업을 들으며 같이 공부할 수 있음

쓴맛 매일매일 얼굴을 볼 수 있음 / 헤어지는 순간 내 이름 “김ㅇㅇ 전여친/남친”으로 바뀜


“4월에 같은 과 동기를 만났어. 그 때는 나도 걔도 1학년이라 둘 다 아무것도 모를 때여서 선배들 경고는 귓등으로도 안 들었지 ㅠㅠ;; 심지어 우린 좀 다를 거라고 생각한 것 같기도 해^^

 

사귈 땐 맨날 전공 수업 같이 듣고 점심 같이 먹고 과제도 같이하면서 행복했음ㅋㅋㅋㅋ 물론 전날 밤새 싸우고 그 다음날 1교시 때 바로 옆에 앉아야 되는 거랑, 어쩌다 따로 앉으면 헤어졌냐고 물어보는 동기들 때문에 좀 힘들었지만;;

 

헤어진 게 1학년 10월인데 동기들이 아직도 나 만나면 걔 얘기 해.. 그 때 소개팅이나 미팅 좀 더 해볼 걸ㅠ”

 

-24세(여) 김나래(가명)

1학년 때 CC가 아직도 꼬리표처럼 붙어다님-


 

2. 걔 동아리 왜 나갔대? 동아리 연애

학과CC 못지않게 대학 캠퍼스에서 많은 유형. 학과CC의 매서움에 대한 경고를 찰떡같이 알아들은 신입생들이 선택하는 (그나마) 나은 캠퍼스 커플이다.

 

학과와 달리 가입과 탈퇴가 자유로워서 만남과 이별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큰 특징이다.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 소리소문 없이 동아리를 탈퇴했다면… 조용히 그를 위해 기도해주자.

 

 

단맛 동아리 활동이 곧 데이트/넓은 캠퍼스에 적당한 거리감이 있는 CC

쓴맛 전교 학과에 소문 대잔치 (ex. 아 경영학부 17학번이면 박ㅇㅇ알겠네? 걔 전 남친)


“교내 교환학생 도우미 동아리가 있길래 냉큼 지원해서 들어갔어. 40-50명 각자 다른 학과에서 오는 애들이 모여 있어서 성비도 잘 맞고 연애하기 딱 좋은 집단이었던 것 같아. 다른 단과대학 사람이랑 연애했는데 수업 듣는 건물이 달라서 오히려 좀 편했던 것 같아. 근데 걔랑 같이 캠퍼스 걸어 다니면 걔네 과 동기들을 마주친단 말이야? 그럼 걔네한테 이미 다 소문 나서 헤어질 때 조심해야 돼”

 

-24세(여) 이윤지(가명)

동아리 내에서 만난 남친과 5달째 연애 중-


 

3. 내 전 연애 인지도가 전국구네.. 대외활동 연애

오로지 대학생만 할 수 있는 색다른 연애 유형. CC는 절대 하지 않겠다는 다부진 신조를 가진 친구들의 새로운 연애창구다.

 

대외활동에 스스로 지원해서 모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밝은 성격과 친화력은 보장. 게다가 보통 6개월 단위의 활동이 많기 때문에 이후 마주칠 부담이 적다는 것도 큰 매력!

 

그렇지만 세상은 좁고 대학가는 더 좁다. 스펙을 위한 대외활동만 쏙쏙 골라서 하는 이른바 ‘대외활동 사냥꾼’들이 있기 때문에 이별 후 다른 대외활동에서 마주치거나 아는 사람을 만날 확률은 무시 못한다.

 

 

단맛 스펙도 쌓고 연애도 하고/ 소속 대학이 다르다는 자유로움

쓴맛 대외활동 사냥꾼들의 연애일 경우 새로운 대외활동에서 친구가 이미 날 알고 있음 (ex: 엇 너 혹시 최ㅇㅇ 전남친 아니야? 나 xx대 다녀ㅋㅋㅋㅋㅋ)


“작년에 기업 서포터즈 대외활동을 했었어. 40명이 모인 단체였는데 애초에 성비를 맞춰서 뽑으니까 말이 서포터즈지 그냥 동물의 왕국이었… 이미 발대식 때부터 눈 맞아서 활동 기간 내내 사귄 애들도 있더라.

 

나도 활동 중에 만났는데 수료하고 얼마 안 돼서 헤어졌거든? 근데 다른 대외활동에서 처음 만난 애랑 페북 친구를 하는데 같이 아는 친구에 내 전여친이 있는 거야.

같은 학교라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심지어 둘이 과에서 제일 친한 동기라길래 아찔했다..”

 

-26세(남) 최진우(가명)

대외활동 사냥꾼 생활 강제 청산-


 

4. 힘들 때 위로 한방이면 짝사랑 시작, 교환학생 연애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외국에서의 연애! 여행지에서 부풀어 오른 마음 덕에 사랑에 빠지기도 쉬워 종종 공부하러 떠났다가 사랑 찾아 돌아오는 유형이다. 특히 한국 교환학생들은 어딜 가도 끼리끼리 뭉치는 병(?)이 있기 때문에 자주 보게 되고, 외롭고 힘든 타지생활에 “많이 힘들지..?” 카톡 한방이면 향수병 끝 상사병 시작. 서로 한국에 돌아오는 시기가 다르면 강제 장거리가 되는 것이 이 연애 유형의 최대 변수이다.

 

 

단맛 매일 평범한 하루가 곧 애인과의 여행/ 특별한 곳에서의 꿈 같은 경험

쓴맛 귀국 전 시한부 연애/ 영어 하라고 보내놨더니 한국어만 유창해짐


“작년에 캐나다로 1년 유학을 다녀왔어. 사실 한국에서부터 사귀던 남친이 있었는데 장거리가 힘들었는지 간지 2달만에 이별을 통보 받았어.

현지 적응도 안되고 친구도 많이 없어서 엄청 힘들었는데, 한국인 유학생 오빠가 위로해주다가 사귀게 됐어.

 

캐나다에서의 연애라니 진짜 꿈같고 행복했는데, 맨날 남친이랑만 다니니까 외국인 친구도 못 사귀고 영어는 커녕 한국어만 주구장창 하다왔어ㅋㅋㅋ

지금은 헤어졌으니까 하는 말인데, 영어 늘고 싶으면 절대로 한국인이랑 연애하지 마라..”

 -25세(여) 박혜인(가명)

1년 유학생활 내내 한국인하고 연애-


 

5. 사랑도 잃고 일자리도 잃고 알바 연애

학교를 떠나 훨씬 더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연애. 특히 대학생 3대 ‘썸르바이트 (썸+아르바이트)’라고 불리는 영화관, 놀이동산, 패밀리 레스토랑 알바 삼대장을 필두로 카페나 음식점 알바에서도 심심치 않게 커플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오죽하면 에x랜드나 메x박스에서 알바를 시작했다고 하면 바로 되묻는 말이 “연애하겠네” 라고 하니.. 대학생들의 많은 연애창구 중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유형이다.

 

 

단맛 연애 시작하는 순간 일이 아니라 데이트/ 이별 해도 깔끔하게 모르는 사람!

쓴맛 이별과 동시에 둘 중 하나는 실업자 /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도 소식 알 길이 없음


“2학년 때 학교 근처 롯데시네마에서 알바를 했었어. 그 때 나랑 같은 파트였던 1살 어린 친구랑 만났는데 꽤 오래 만났지.

 

확실히 알바 하면서 만나니까 일하는 것도 행복하고 별로 힘들지도 않았던 것 같아. 사귀는 거 걸리면 점장님이 파트 바꿔놓을까봐 한 2개월은 비밀로 사귀었던 기억이 나네(아련)

 

너무 옛날이라 기억도 잘 안 나긴 하지만 헤어진 지 얼마 안 돼서 걔가 먼저 그만 뒀어. 내가 먼저 그만 둬야 하나 고민했는데 그래도 실업자는 면했다..”

 

-25세 (남) 조윤상 (가명)

이별 하고 실업자 될 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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