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들
– 다음 달 인턴 수료 선물을 뭘 해야 할지 고민 중인 김사원
– ‘아이디어스’가 뭔지 모르는 강 팀장
– 요즘 20대의 신문물이 궁금한 차대리
여러분, 그거 아세요? 요즘 MZ세대는 기념일 선물을 살 때 ‘아이디어스’를 제일 먼저 찾는대요. 이름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약 1만 4000여 명의 수공예 창작자가 모여 있는 플랫폼입니다. 월간 이용자 수가 260만 명인데 그중 절반이 2~30대 여성이며, 10대가 사랑하는 쇼핑 앱 카테고리 상위권에 늘 이름을 올리는 서비스이기도 해요.
아이디어스 웹사이트 / 제품이 아니라 작품과 작가를 검색합니다
이들이 ‘아이디어스’를 찾는 이유는 1:1 주문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개성을 중시하고 자기애가 강한 MZ세대는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자신의 의사를 반영하고 싶어 하거든요. 물론 라떼도 기념일에 다양한 핸드메이드 선물을 해온 역사가 있습니다만, 먹거리와 종이접기에 국한돼있었잖아요. (ex. 하트 쏠라씨, 직접 만든 초콜릿 등)
지금은 누구나 굿즈를 제작, 발주할 수 있기 때문에(관련 기사 : 90년생과 00년생의 다꾸는 다르다), 훨씬 다양한 품목에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연스럽게 생각의 변화가 이뤄졌죠.
그럼 MZ세대는 ‘아이디어스’에서 어떤 아이템을 주문하는 걸까요? 20대의 SNS #기념일 게시글에 빠지지 않는 인기템을 소개해드릴게요. ‘초개인화’에 익숙한 MZ세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숙지해 센스 있는 라떼가 되어 봅시다!
출처 셀카 쿠키 인스타그램
특별함 지수: ★★★★★
인스타그래머블 지수: ★★★★
말 그대로 쿠키 위에 셀카를 입힌 쿠키입니다. 먹을 수 있는 슈가 페이퍼와 색소를 이용해 주문 들어온 사진과 똑같은 ‘설탕 사진’을 만든 후, 쿠키 위에 입힌 건데요. MZ세대는 설탕 사진만 따로 주문해서 심플한 케이크 위에 붙여 꾸미기도 합니다. 신기함과 특별함(=내 얼굴 박힌 거) 둘 다 잡는 비주얼로 받는 사람을 놀라게 할 수 있는 ‘신박템’이에요.
라떼가 써먹을 수 있는 팁
동료의 결혼이나 후배의 퇴사 등 축하할 일이 있을 때 특별 선물로 준비해보세요. 팀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면 좋고, 혹시 없다면 (개인 SNS에서 사진을 퍼오는 대신) 이런 방식은 어떨까요? ↓↓
특별함 지수: ★★★★
인스타그래머블 지수: ★★★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보내면 드로잉 작가가 예쁘게 그린 후 → 스마트폰이나 에어팟 케이스 혹은 그립톡으로 제작해줍니다. 꼭 커플템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드로잉 케이스를 쓰는 MZ세대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본인 얼굴, 최애 연예인, 반려동물 등 드로잉의 대상도 다양해요.) 핸드폰과 에어팟은 매일 들고 다니는 아이템인 만큼, 나의 특별한 순간과 감성을 쉽게 드러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어디서든 ‘나’를 보여주고 싶어 하는 MZ세대의 성향이 반영된 인기템입니다.
라떼가 써먹을 수 있는 팁
반응 좋은 경품을 원하시나요? 금손 드로잉 작가를 섭외해 우리 브랜드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이미지로 (한정판) 그립톡을 만들어 봅시다.
출처 @hyonnnixx (인스타그램)
특별함 지수: ★★★
인스타그래머블 지수: ★★★★
인스타그램 해시태그가 무려 67만 개나 되는 레터링 케이크. 받는 사람 맞춤형 멘트와 그림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어버이날, 부모님 결혼기념일, 100일 등 기념일을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아이템입니다. 인터뷰를 해준 한 대학생은 “어차피 일반 빵집의 케이크 가격도 별로 싸지 않기 때문에, 그럴 바엔 5000원~1만 원 더 내고 신경 쓴 느낌을 주고 싶어서” 레터링 케이크를 애용한다고 대답했어요.
라떼가 써먹을 수 있는 팁
미니 레터링 케이크도 제작이 가능합니다. 대외활동 발대식/수료식에서 조금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다면, ‘캐릿 서포터즈 1기 환영합니다♡’ 같은 멘트가 쓰인 케이크를 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jj_eonga (인스타그램)
특별함 지수: ★★
인스타그래머블 지수: ★★★★
귀여운 것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생각하는 MZ세대 사이에선 꽃다발 대신 인형 다발이 트렌드입니다. 웃음이 나는 깜찍함으로 인스타그램에 뽐내기 좋고, 길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들어 ‘관종력’을 충전하기에도 그만이거든요.
여기서 팁! 어떤 인형 다발이 잘 팔리는지 보면 요즘 어떤 캐릭터가 잘나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겨울왕국>이 난리일 때는 올라프가 단연 메인이었고요. 졸업식 때는 ‘학사모 쓴 테드’ 다발이 불티나게 팔렸대요. 귀여움이 시대의 흐름인 지금, ‘인형 다발’의 존재는 꼭 알아두세요.
라떼가 써먹을 수 있는 팁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친구라면) 인턴 수료식 때 인형 다발을 안겨주세요. 그날 바로 SNS에 뿌듯한 인증샷이 올라올 거예요.
출처 갱이의 작은 집 (블로그)
특별함 지수: ★★★
인스타그래머블 지수: ★★★★
“축하해”, “고마워”, “사랑해” 이런 말을 대신할 방법으로 MZ세대는 ‘인간 화환’을 택했습니다. 리본에 위트 있는 문구를 새겨서 꽃이 아닌 자신의 목에 걸고 짠 등장하는 거예요. 기념일 당사자가 걸고 인증샷을 찍는 게 유행이라 친구의 졸업식이나 결혼식, 어버이날에 특히 효과가 좋은 아이템입니다. 재미와 축하가 적절히 조합된 문구가 핵심이라 문구 추천을 받는 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어요.
라떼가 써먹을 수 있는 팁
대외활동 우수 활동자에게 ‘캐릿 서포터즈의 / 유노윤호 김OO’ 같은 문구가 새겨진 화환을 목에 걸어주세요. 마지막까지 센스 있는 기업이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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