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들
– 코로나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 상반기 핫했던 오프라인 스토어의 특징을 알아보고 있는 마케터
–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라는데, 이유가 궁금한 분
– 핫한 브랜드가 성수로 모이는 이유가 궁금한 분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핫한 동네를 묻는다면 단연 성수동일 겁니다. 여러모로 힘들었던 2020년 상반기에 눈에 띄는 반응을 얻은 오프라인 스토어도 세 곳이나 됩니다. 바로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 ‘공간 와디즈’, ‘프로젝트 렌트’가 그 주인공인데요. 오늘은 세 공간을 통해 MZ세대가 나서서 찾아가는 오프라인 스토어의 특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참고 기사: 성수동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 줄서서 찾는 명소로)

 

이번 취재에는 캐릿 에디터, 현업 마케터, 그리고 핫플레이스 도장 깨기가 취미인 Z세대가 함께했습니다. 보도자료에는 없는 솔직+생생한 이야기를 그대로 담았으니 딱 3분만 집중해 주세요. “우리 팝업스토어도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처럼 잘 될까?”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 듯이…

 

※ 본 취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대응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1. 공간 와디즈

공간 와디즈 외관

 

‘공간 와디즈’는 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론칭한 오프라인 공간입니다. 펀딩하기 전 제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곳이죠. 보통 펀딩 제품은 ‘선 후원, 후 결제’ 시스템이라, 목표 금액이 달성되기 전까지는 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데요. 이곳에서는 특별히 실물로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 고객들에겐 충분히 의미있는 공간인 셈이죠.

 

‘펀딩’에 관심 있는 소수만 찾는 공간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총 4층 규모의 공간 와디즈에는, 코워킹 플레이스부터 각종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존 고객이 아닌 사람들까지 끌어들이는 아주 중요한 요소죠. SNS에서는 벌써 오픈 두 달만에 다양한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와디즈 홍보대외협력팀 손지은 프로에 의하면, 주말 기준 하루 약 1천 명 정도의 방문자가 찾고 있다고 합니다.
✔ 특징1. 체험형 공간에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춤

 

사실 ‘체험형’ 공간에 들어서면 무엇을 어떻게 봐야할지 막막해집니다. 그렇다고 머무르는 내내 스태프의 안내를 받기도 부담스럽고요. 하지만 와디즈는 조금 다르더군요. 입장하면 먼저 스태프가 공간 와디즈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줍니다. 이후엔 자유롭게 둘러보면 돼요. 특이한 점은 모든 제품 앞에 QR코드 안내판이 있다는 건데요. 카메라만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제품 설명이 있는 펀딩 페이지로 연결되니, 궁금한 점이 있을 때만 스태프를 찾으면 됩니다. 언택트에 익숙한 MZ세대에겐, 대면 ON&OFF가 되는 맞춤형 공간인 셈이죠.

 

공간 와디즈 1층 전경

 

“1.넓고 밝은 공간 2. SNS에 인증하기 좋은 포토존 3. 출시 전 제품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체험 존까지. 체류 시간 늘리는 요소는 다 갖추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담당자에 의하면 와디즈의 온라인 이용 성비는 남성이 65%로 훨씬 우월하다고 하는데요. 앞선 요소들은 상대적으로 펀딩 이용율이 낮은 MZ세대 여성을 제대로 타기팅했다는 생각도 함께 듭니다.” 한희진(시니어 마케터)

 

“제품군으로 섹션을 친절하게 구분해둔 것이 좋았습니다. 보기도 편했고요. 다만, 스토리가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리 어답터를 위한 공간’, ‘주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위한 공간’ 등으로요. 그러면 더욱 재미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 오프라인 공간을 기획중인 마케터들이 꼭 염두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규성(시니어 마케터)

 

✔ 특징2. 느슨한 연대,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이 있음

 

MZ세대는 느슨한 연대를 꾸리는 데 익숙합니다. 학연, 지연, 혈연에서 벗어나 ‘취향’과 ‘관심사’로 뭉치는 ‘소모임 문화’가 늘고 있는 건데요. 그러한 MZ세대의 특징을 잘 파악한 모임 공간이 많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지하 1층 강당에서는 간단한 소모임과 강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4층 루프탑은 소규모 공연, 네트워킹 모임 등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고요. 성수에는 이처럼 소모임부터 행사장까지 모두 갖춰진 공간이 드문데요. 확실한 강점이 될 수 있는 요인입니다.

 

지하 1층 강당, 4층 루프탑

 

손지은 프로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소규모 행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공간 와디즈에서는 그러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총 세 군데 준비되어 있는데, 특히 공간이 탁 트인 루프탑이 인기가 많은 편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인 모임도 신청을 통해 대관이 가능하다.”라고 밝혔습니다.
✔ 특징3. MZ세대가 참여하기 쉬운 SNS 이벤트를 진행함

 

MZ세대는 자신의 SNS 계정에 이벤트용 게시물을 올리는 것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뜬금 없는 행사장 전경 사진이나, 제품 사진을 찍어 올리면 → 애써서 예쁘게 꾸민 피드가 망가지기 때문이에요. 한 마디로 ‘이벤트 게시물인 것이 티나는 사진’은 피드에 오래 남기지 않는다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공간 와디즈의 마카롱 이벤트는 조금 다릅니다. 1.예쁜 마카롱을 2.이벤트 같지 않게 찍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마카롱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한 모습 출처 @luberry(인스타그램)

 

해시태그가 5개 이상 넘어가면, 아무리 좋은 이벤트라도 꺼려져요. 특히 영어가 섞여있다면 과감히 포기하는 편이에요. 공간 와디즈의 마카롱 이벤트는 해시태그를 딱 두 개만 하면 돼서 편했어요.” 최이령(23세, 대학생)

 

2) 프로젝트 렌트

프로젝트 렌트 2호점, 1호점의 외관

 

혹시 SNS에서 간판이 ‘R’로 된 이 공간의 사진, 본 적 있으신가요? 최근 힙하다는 MZ세대의 인스타그램에 종종 등장하는 곳입니다. 이 공간은 한 달에 한 번씩 다른 공간으로 바뀌는 콘셉트로 운영중인 ‘프로젝트 렌트(이하 렌트)’라는 곳입니다. 2~3주간 브랜드에 공간을 대여해주고, 컨셉과 큐레이션까지 도와주고 있습니다. 매달 하나의 브랜드를 소개해주는 잡지와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프로젝트 렌트 담당자에 의하면, 한 번이라도 이 공간에 들른 손님들은 다음 달에는 어떤 브랜드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하며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편이라고 해요. 이때문인지, 벌써 올해 말까지 입점 예약이 꽉 차 있을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이 공간을 120% 활용하고 싶다면, 렌트에서 자체 기획으로 운영하는 ‘성수당’의 큐레이션을 참고하면 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계속하겠습니다.

 

✔ 특징1. 공간을 판매 목적이 아닌, 재미있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함

 

렌트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패션, 음식,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가 다양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주 목적이 판매가 아닌 고객들과의 소통이라는 점입니다. 때문에 다른 팝업스토어들과 차별화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렌트는 총 3호점까지 있습니다. 그중 2호점에는 앞서 말씀드렸던 성수당(입점 기간: 06.16 – 06.28)이 입점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실제 무당에게 신점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메인 이벤트인 팝업 스토어였죠. 그런데 이 메인 이벤트를 오프라인에서는 대놓고 드러내지 않습니다. 예약은 오직 SNS로만 받으며, 신점을 보는 곳은 뒷편에 감추어져 있어요. 오히려 드러난 공간은 ‘운세 뽑기’나, ‘부적 찍어보기’와 같은 미니 이벤트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호점 성수당의 운세 뽑기 이벤트

 

팝업스토어는 단순 수익을 위한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우리 브랜드의 팬들과 만나서 소통할 수 있어야 하죠. 이런 관점에서 ‘성수당’은 훌륭한 큐레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있는 ‘체험 이벤트’를 앞세우니, 부담 없이 들어오는 MZ세대가 많더라고요.”최규성(시니어 마케터)

 

✔ 특징2. 스토리 있는 굿즈가 있음

 

“사실 엽서나 펜은 다른 팝업 스토어에서도 심심찮게 발견되는 제품인데요. 성수당 굿즈는 좀 달랐어요. 하나같이 의미와 뜻이 담겨있었죠. 원하는 의미의 부적 도장을 직접 찍어 우편으로 발송하는 엽서, 만 가지 기운이 담긴 볼펜 등. 평범한 굿즈라도 스토리가 있으니 기념품으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한희진(시니어 마케터)

 

2호점 성수당의 스토리가 있는 다양한 굿즈

 

✔ 특징3. MZ세대가 반응하는 메시지가 있음

 

1호점에는 커스텀멜로우가 입점 중인데요(입점 기간: 06.03 – 08.02). ‘눈물 흘리는 모습의 부채’를 들고 ‘눈물 셀카’를 찍어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눈물 흘리는 행위’는, ‘드러내면 안 되는 감정’ 정도로 여겨지는데요. 오히려 이를 유명한 인터넷 ‘밈(Meme)’인 ‘눈물 셀카’에 빗대어 MZ세대에게 친숙하고 재미있는 문화로 재해석했습니다.

 

“1호점 커스텀멜로우 스토어에서는 숨어서 울지 말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어요. 굿즈 보러 가서 위로 받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의미가 좋으니까 이벤트에 더 참여하고 싶었어요.” 최이령(23세, 대학생)

 

1호점 커스텀멜로우의 눈물셀카 이벤트 출처 @jihoon.song(인스타그램)

 

프로젝트 렌트 최원석 대표의 Tip

 

무료 배포 스티커&스탬프는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SNS 인증 사진을 보면 스티커 사진이 꽤 많더라고요. 바이럴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성을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프로젝트 렌트가 위치한 성수는, 판매보다 소통과 관계 맺는 것에 가치를 두는 곳입니다. 단순히 물건을 팔려는 취지로 입점하려는 브랜드는 정중히 거절하고 있습니다.
MZ세대는 확실히 문구류에 대한 니즈가 있는 편입니다. 지난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반응이 있었던 것은 ‘평양 슈퍼마케트’와 ‘프렐류드 스튜디오’입니다. 모두 문구류를 판매하는 공간이었죠.

 

3.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

상반기 가장 핫했던 공간은 단연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 아니었을까요? 이곳은 침대 전문 브랜드로 알려진 시몬스가 브랜드 창립 150주년을 맞아 선보인 팝업 스토어인데요. 힙하다는 SNS 스타들의 인증이 끊이지 않는 장소였습니다. 각종 기사에서는 성공 비결로 ‘예쁜 외관’을 꼽았는데요. 실제로 가보니, 조금 더 다양한 특징들이 있었습니다. (성수점은 6.28(일)까지 운영하였으며, 7.8(수)부터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시몬스 테라스’로 위치를 옮겨 새로운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 외관

 

✔ 특징1. 소수만 들어갈 수 있어서 나만을 위한 전시 느낌을 줌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는 코로나 19 대응 차원에서 1회 입장 가능 인원을 4인으로 제한했습니다. ‘안전함’을 위한 선택이었죠. 그런데 ‘소수’ 인원만 입장 시키니, 오히려 공간이 더 특별해졌습니다. 단순한 가게라기보다 나만을 위한 전시 같은 느낌에 더 가까워졌죠.

 

스태프들이 컨셉츄얼하고, 친근했다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스태프는 하드웨어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을 모두 착용하고 있었으며, 손님을 응대할 때도 격이 없었습니다. 확실히 일을 즐기고 있더라고요. 우리가 행사를 진행할 때, 스태프를 단순 알바 개념으로 생각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고심하여 뽑은 만큼, 믿어주는 것 또한 필요하고요.” 최규성(시니어 마케터)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 스태프 모습

 

✔ 특징2. 기존 이미지는 과감히 포기하고 새로운 브랜딩에 집중함

 

시몬스 침대는 고급스럽고 값비싼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는 그러한 이미지를 완전히 버렸습니다. 오히려 키치하고 힙한 콘셉트를 택했어요. 심지어 내부엔 각맞춰 진열된 물품도 드뭅니다. ‘골목 슈퍼’처럼 너저분하게 늘어져있죠. 바로 이런 점이, MZ세대에게는 친숙한 ‘플리마켓’처럼 다가온 것입니다. 이것저것 물건을 뒤지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것이 나오니, 보물찾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죠.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의 굿즈는 고퀄리티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3천원~1만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대였습니다. MZ세대의 통장은 ‘시몬스 침대’를 품기 어렵지만, ‘시몬스 소품’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간파한 것이죠. 이처럼, 기획하는 데 있어서 때로는 목적을 완전히 틀어버리는 의외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희진(시니어 마케터)

 

내부 굿즈의 모습

 

✔ 특징3. 사진 잘 나오는 공간의 컬러감

 

Z세대는 지금 2000년대 하이틴 감성에 빠져있습니다. 볼레로 패션, 다이어리 꾸미기는 물론이고, 사진까지 알록달록한 빛으로 보정하곤 하죠.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 굿즈들은 컬러에서 바로 이런 하이틴 감성이 넘쳐 흐른다는 게 특징입니다. 빨강, 초록, 파랑, 네온까지. 쨍한 색감으로 사진 찍기에 금상첨화예요.

 

“확실히 사진은 쨍한 컬러감 위주로 찍게 되는 것 같아요. 칙칙한 색으로 꾸며진 공간은 사진 찍어도 예쁘게 나오지 않으니 굳이 SNS에 올리지 않게 돼요. 외관도 그렇고 굿즈들까지 전부 컬러풀해서 마치 영화 속에 있다가 온 느낌이었어요.” 최이령(23세, 대학생)

 


캐릿의 4줄 요약
1. 잘 나가는 오프라인 스토어에는 무조건 그 공간만의 스토리가 있다. (심지어 굿즈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음)
2. 동선, 스태프, 인테리어 등. 타깃층과 맞는 디테일한 공간 구성 요소가 있다.
3. 이벤트는 최대한 참여하기 쉽게 진행하고 있다.
4. 단순 물건을 판매하는 공간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잘 기획된 전시’처럼 구성하여 손님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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