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밀레니얼 세대에 비해 브랜드 충성도가 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엑센츄어의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브랜드 충성도는 31~55%지만 Z세대는 16~38%로 절반 수준이라고 해요. 엄청난 정보력과 호기심으로 하나의 브랜드에 충성하기보단 그때그때 마음에 드는 선택지를 고른다는 것이죠. 많은 브랜드가 Z세대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궁금해집니다. 충성도가 낮기로 소문난 Z세대가 ‘최애’로 꼽는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그들은 어떤 경험과 가치를 줬기에 ‘로열티’를 얻을 수 있었던 걸까요?

 

15~25세 Z세대 남녀 20인에게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와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어떻게 입덕하게 되었는지 ‘입덕 경로’와 충성 포인트, 인상적이었던 브랜드 경험까지 정리했으니 Z세대 마케팅에 관심 있는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이 콘텐츠는 이럴 때 특히 유용합니다

– 회의 시간에 “Z세대가 좋아하는 신발 브랜드가 어디지?” 같은 질문이 나왔을 때

– 협업하면 시너지가 날 브랜드를 물색할 때

– Z세대 맞춤형 기획과 SNS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일 때


Z세대의 최애 브랜드 목록

먼저 Z세대 20인이 ‘최애’라고 대답한 브랜드부터 공개하겠습니다.

 

– 나○키

– 슈○

– 라○이 코○아

– ○하트

– 모○모○

– ○라

– 캐○

– 무○사

– ○○떡볶이

– ○○ 아일랜드

– ○플

 

얼마나 맞추셨나요? 정답은 기사 안에 있습니다. 익숙한 브랜드라면 충성 포인트가 무엇인지, 낯선 브랜드라면 어떤 경로로 입덕했는지 주목해 보세요!


“최애 브랜드를 어떻게 알게 됐나요? 입덕 계기는요?”

 ① 광고 보고 입덕했어요

 

 

이름 이유진, 17세

최애 브랜드 라카이 코리아

“신발 브랜드인데, 우리나라 역사를 표현한 신발이나 액세서리, 머그컵도 팔아요. 페북에서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독도 후원에 쓴다는 홍보 글을 보고 알게 됐어요. 제가 역사에 관심이 많고, 특히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안타깝게 여기고 있었는데 취지가 좋은 브랜드인 것 같아서 눈길이 갔어요.”

 

인터뷰이 은선님이 전달해 준 캡처

이름 이은선, 22세

최애 브랜드 캐처

“캐처는 음료용 소스를 판매하는 F&B 브랜드에요. 어느 날, 자주 가는 다음 카페 생정(생활정보) 게시판에 누가 ‘녹차 라떼 맛있게 해 먹는 법’이라고 해서 캐처 소스 활용 레시피랑 세일 정보를 올렸더라고요. 근데 거기가 원래 B2B 업체라 대용량 제품밖에 없었대요. 사람들이 가서 막 작은 용량 내달라고 하니까, 캐처에서 출시 예정이라고 좀만 기다려 달라면서 카페 회원들 대상으로 샘플 증정 이벤트를 열었어요. 먹어봤는데 존맛탱이라 홈 카페 에디션 런칭하자마자 달려가서 구매했습니다. 지금 보니 바이럴 같기도 한데ㅎㅎ 만족했으니 상관없어요.”

 

Check point

Z세대는 광고와 콘텐츠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광고로 의심이 가거나, 대놓고 광고여도 ‘내가 필요한 정보를 얻으면 그만’이에요. 광고 속에 보는 이를 끌어당길 수 있는 매력적인 내용(ex. 우리는 역사의식이 있는 브랜드다, 이 소스 하나면 녹차 라떼가 뚝딱)이 있다면 충분히 입덕 채널이 될 수 있어요. 참고할 만한 기사: Z세대의 광고 소비법


② 믿을만한 사람의 추천으로 구매했어요 

 

 

이름 최정화, 24세

최애 브랜드 시드물

“여드름 피부라서 오랫동안 맞는 화장품을 못 찾았어요. 그날도 여드름 피부 관련해서 검색하고 있었는데, 유튜브에 시드물 ‘간증’ 후기가 엄청 많더라고요. 다들 진심이 담긴 표정으로 찬양하니까 혹해서 구매했는데… 정말 순하고 진정 효과가 뛰어난 거예요. 사이트에 후기가 많아서 믿음도 가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그 뒤로 쭉 시드물만 쓰고 있어요.”

 

이름 박귀향, 25세

최애 브랜드 나이키

“직업이 댄서라 편한 옷이 많이 필요한데요. 일하다 만난 PT 선생님이 늘 나이키 제품을 입고 있었어요. 그분도 체대 나오고 평생 운동하신 분이라, 강력 추천하시기에 믿고 구매해봤죠. 역시 옷과 신발 모두 편하고 가볍더라고요.”

 

Check point

Z세대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 비슷한 상황인 사람들의 리뷰를 신뢰합니다. 원하는 정보를 검색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얻으려는 ‘팔로인’ 성향 때문이죠.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 역시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 Z세대는 100만 구독자를 거느린 뷰티 유튜버보다 나와 같은 피부 고민을 가진 1만 유튜버의 후기가 더 유용하다고 느낍니다. 더 솔직하고 가감 없이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③ 한번 경험해본 뒤 팬이 됐어요

 

이름 이경민, 20세

최애 브랜드 LUSH

“러쉬의 ‘더티’ 스프레이를 시향 해봤는데, 달달하고 독특한 게 너무 제 취향이었어요. 이후로 러쉬 제품을 하나씩 도전해보기 시작했고, 산 것마다 하나같이 맘에 들어서 이젠 믿고 사는 브랜드가 됐어요!”

 

이름 김승태, 22세

최애 브랜드 애플

“다른 브랜드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다가 친구들이 하도 좋다 그래서 에어팟을 구매해봤어요. 그리고 삶의 질이 달라지는 걸 경험했습니다…! 그때부터 애플 관련 기사도 찾아보고, 애플 제품에 입문하기 시작했어요. 요즘은 애플 워치 신형을 구매하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Check point

아직 구매력이 크지 않은 Z세대에게 소비는 곧 기회비용과 연결됩니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한 번 사봤는데 첫 경험이 별로라면 그 뒤론 쳐다보지도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죠. 한 번 더 선택받고, 나아가 ‘믿고 사는 브랜드’가 되려면 첫 경험에 좋은 느낌을 심어주는 게 필수입니다


“이 브랜드에 충성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① 예쁘면 기분이 좋거든요

 

나이키의 스우시 로고

이름 김민정, 15세

최애 브랜드 나이키

“나이키 로고 특유의 심플함이 간지나요.”

 

이름 김민규, 16세

최애 브랜드 나이키

“우선 로고가 예뻐요. 그게 제일 커요.”

 

이름 이성배, 23세

최애 브랜드 애플

“중1 때 출시됐던 ‘아이팟 4세대’의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반했어요. 그때부터 애플만의 감성에 빠져버렸어요.”

 

Check point

Z세대 20명 중 무려 3명이나 나이키를 최애 브랜드로 꼽았는데요. 빠지지 않는 이유가 ‘예쁜 로고’였답니다. 애플 역시 세련된 디자인을 이유로 3명의 지지를 받았어요.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Z세대의 취향에 맞춰 나이키는 요즘 로고에 ‘NIKE’나 ‘AIR’라는 글자를 빼고 ‘스우시’ 모양만 쓰기도 한다고 해요.  비주얼 세대인 Z세대는 첫 경험으로 가기 위한 ‘첫 인상’에도 깐깐한 기준을 적용한답니다.


②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이니까요

 

이름 전선재, 19세

최애 브랜드 스톤아일랜드

“친구들이 많이 입으니까 나도 입게 되고, 막상 입어보니 무난하고 어디에 걸쳐도 잘 어울려서 지금은 8~9벌 정도 가지고 있어요. 입을 때마다 주변에서 스톤아일랜드 입었냐고 알아봐 주니까 좋기도 하고요.”

 

 

무신사 제품 랭킹

이름 우준우, 17세

최애 브랜드 무신사

“제 주변에서 안 쓰는 친구가 없을 정도로 영향력이 큰 사이트에요. 무신사에서 유행하는 옷들이 곧 10대의 트렌드거든요.”

 

Check point

SNS로 늘 또래와 연결돼있는 Z세대는 그들의 평가를 가장 중시합니다. 물건을 구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소비를 인증하는 동시에 남들이 올린 인증 샷에 영향을 받죠.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데이터플러스] 소비-일반(3월)>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41%가 소비를 할 때 ‘인증하거나 보여줄 만한 가치’를 우선한다고 대답했어요.


③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줘요

 

이름 이정현, 21세

최애 브랜드 ZARA

“제가 ZARA에 충성하는 이유는 몸에 달라붙지 않는 디자인의 옷이 많기 때문이에요. 핏 되는 옷이 유행하면 여기저기서 다 비슷한 스타일만 파는데, ZARA 옷은 트렌디하면서도 디자인이 다양하거든요. 직원분들이 개인 스타일에 맞춰서 옷을 추천해주는 것도 좋아요. 조심스럽게 “추천해드릴까요?” 물으셔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입고 간 옷과 비슷한 스타일로 잘 권해주시더라고요.”

 

이름 김OO, 23세

최애 브랜드 배스킨라빈스

“같이 간 사람 모두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어서 더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아요.”

 

Check point

Z세대에게 ‘취존’은 너무 당연한 말이에요. 이들은 브랜드가 자신의 개별적 취향을 충족시켜주길 바랍니다. A가 유행이라고 해서 B인 나의 취향이 희생당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좁고 확실한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가 아니라면, 개인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는 Z세대를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합니다.


④ 제품력이 곧 ‘가심비’에요

 

이름 최민석, 24세

최애 브랜드 ASUS

“노트북 살 때 제일 고민했던 게 발열이었어요. ASUS가 발열 제어가 강점이라고 해서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160만 원짜리 노트북을 샀어요. 정말 발열을 잘 잡아줘서 게임할 때나 영상 작업할 때 편하더라고요. 강점이라고 내세운 게 진짜로 확인되니까 ASUS란 브랜드 자체에 믿음이 갔어요.”

 

 

인터뷰이 정화님을 당황시켰던 시드물 홈페이지

이름 최정화, 24세

최애 브랜드 시드물

“피부가 민감해서 좋다는 제품이나 SNS 마케팅 잘하는 화장품들 많이 써봤는데, 별로인 경우가 많았어요. 시드물은 패키지나 홈페이지가 디자인에 신경을 안 쓴 듯한(?) 조금 촌스러운 느낌이라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는데요. 제품이 워낙 좋으니까 이제 그것조차 좋아 보여요. 오로지 피부 건강만 생각하는 느낌!”

 

Check point

‘가심비’는 가격 대비 만족감을 이르는 말입니다. 흔히 Z세대의 명품 등 고가품 쇼핑을 설명할 때 등장하는 단어죠. 취향 소비 외에도 Z세대는 자신의 고민을 해결해준 제품을 만났을 때 해당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감과 만족감을 보였어요. 제품력이 좋다고 느낀 경우, 주변에 추천하겠다는 응답도 많았습니다. 디자인은 취향을 타지만 제품력은 ‘팩트’라고 생각하니까요.


⑤ 기업의 철학에 반했어요

 

 라카이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이름 이유진, 17세

최애 브랜드 라카이 코리아

“솔직히 싼 편은 아니라 처음엔 좀 망설였는데, 품질과 취지가 워낙 좋아서 가격 값하는 것 같아요. 같은 반 친구들이랑 독도 팔찌를 맞추기도 하고, 한국의 상징이 그려진 운동화, 대한제국 시대 태극기가 그려진 팔찌를 사봤는데요. 팔찌를 찰 때나 신발을 신고 다닐 때마다 잔잔한 애국심이 느껴져서 좋아요. 그리고 구매자 이름으로 기부가 돼서 더 뜻깊은 것 같아요.”

 

이름 장동훈, 25세

최애 브랜드 아디다스

“아디다스는 나이키와 라이벌로 많이 거론되는데, 나이키를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잘 살리는 것 같아요. 아디다스가 지속적으로 내는 메시지가 ‘너만의 오리지널을 구축하라’거든요. 내가 추구하는 이상향과 브랜드의 이상향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아디다스는 저에게 그런 브랜드에요.”

 

Check point

소비로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미닝아웃’이 Z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이들은 취지가 좋은 브랜드, 소비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곳에 기꺼이 지갑을 열죠. 꼭 공익을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브랜드의 철학이 마음에 와닿는 순간 팬이 된다고 대답했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2019년 1534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및 가치관 조사>에 의하면, ‘나의 소신이나 가치관과 맞는다면 구입, 사용 과정의 불편함도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Z세대가 50.1%에 달했어요.


“ 인상적인 브랜드 경험이 있나요? 

이 브랜드가 특히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뭔가요?”

① Z세대 저격수, 트렌드 ‘잘알’이라고 느꼈어요

 

출처 이랜드 리테일

이름 정주은, 16세

최애 브랜드 슈펜

“완전 콜라보 맛집이에요. ‘스누피’, ‘마리몬드’, ‘유미의 세포들’ 등등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랑 콜라보를 자주 하는데, 전 이번에 오픈한 ‘신서유기’ 콜라보가 제일 좋아요. ‘신묘한’ 캐릭터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었는데 매력 터져서 어제도 5만 원 어치 질렀어요! 슈펜은 학생들이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다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가격, 디자인, 제품 종류 모두 10대들이 좋아하게끔 만들었다는 느낌을 자주 받아요.”

 

 

이름 노지원, 18세

최애 브랜드 엽기떡볶이

“먹방 유튜버들 영향으로 중국 당면이 굉장한 인기를 끌었었잖아요. 얼마 후에 엽떡에서 중국 당면 사리를 출시하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트렌드에 따라 마케팅을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름 박현우, 18세

최애 브랜드 칼하트

“제가 남고에 다니는데, 체육 시간에 옷을 벗어놓으면 칼하트 옷이 너무 많아서 자기 옷 찾기 어려울 때도 있을 만큼 많이들 입어요. 제 생각엔 교복 위에 입기 딱 좋은 오버 핏과 깔끔한 디자인 때문인 것 같아요.”

 

Check point

Z세대의 니즈 파악을 위해 주목해야 할 3가지가 보이시죠?

1. 일상생활에서 Z세대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뭘까 ex. 교복 위에 입을 수 있는 예쁘고 넉넉한 옷, 간편한 편의점 결제

2. 요즘 유행이라 체험해보고 싶은 것은 뭘까 ex. 먹방 유튜버들 사이에서 핫한 리뷰템

3. Z세대 사이에서 인기 많은 콘텐츠와 브랜드는 뭘까


② 진정성 있는 응대가 기억에 남아요

 

이름 이은선, 22세

최애 브랜드 캐처

“소스 뚜껑이 깨진 채로 도착해서 혹시 뚜껑만 보내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본품 2개를 새로 보내주셨어요. 1+1 상품을 산 건데 순식간에 소스 4개가 생겼답니다. 입고 지연됐을 때는 전후 상황을 정성스럽게 써서 문자로 보내주셨고요.”

 

이름 이정현, 21세

최애 브랜드 ZARA

“늘 다니는 지점만 다니는데, 계산대에 계시는 직원분이 저랑 엄마를 기억하시더라고요. 세일 기간이 언젠지 먼저 말해주시고 가끔 따뜻한 말도 해주셔서 감동 받았어요.”

 

Check point

Z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진정성’과 ‘투명성’입니다. 어떤 이슈가 생겼을 때 솔직하게 전후 상황을 설명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지는 계기가 되기도 해요. 고객의 성향에 따라선,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 역시 진정성 있는 경험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③ 소통 방식이 재밌어요

 

출처 모트모트의 모트트레인 인스타그램

이름 정현지, 19세

최애 브랜드 모트모트

“스터디 플래너로 유명한 브랜드 특성에 맞게 SNS 소통을 잘해요. 모트트레인이라고 7일 동안 빠지지 않고 공부 인증하면 상금을 주는 이벤트를 매달 진행하고 있고요. 한 달동안 함께 하는 온라인 스터디 그룹 로켓단을 운영하기도 해요. 공부 자체에 대한 동기부여를 많이 해준달까요.”

 

인터뷰이 경민님이 찍어서 보내준 러쉬 매장 사진

이름 이경민, 20세

최애 브랜드 LUSH

“러쉬 매장을 지나가다 보면 손 씻고 가라고 홍보하잖아요. 전 그게 참 좋은 마케팅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저만 해도 진짜 손 씻으려고 들어갔다가 손에 남은 잔향이 좋아서 재방문한 적이 있거든요. 손을 씻고 나면 직원분이 옆에서 그 향과 어울리는 핸드크림을 추천해주거나 바디 스프레이를 뿌려주기도 하고요.”

 

Check point

Z세대 소비자와 소통할 때는 우리 브랜드가 하고 싶은 얘기보다 고객의 관심사를 중심에 두는 게 좋습니다. 브랜드가 제대로 각인되기 위해선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고, 그 경험이 Z세대 입장에서 매력적이어야 하니까요.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어떤 기억을 남겨줄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④ 가치 있는 행보를 보여줘요

 

출처 애플의 WWDC 2020 Special Event Keynote 영상

이름 이민재, 21세

최애 브랜드 애플

“이번 WWDC에서 애플이 인종차별 얘기를 짚고 간 점이 참 고마웠어요. 소수자들을 존중하고 개개인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애플의 철학과 맞닿아 있는 행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 애니모지에서 다양한 피부색, 헤어스타일, 눈 색깔, 얼굴형 등을 고를 수 있잖아요! 그것 역시 비슷한 맥락이죠.”

 

출처 나이키

이름 박귀향, 25세

최애 브랜드 나이키

“최근에 심석희 선수 화보 너무 좋았어요. 박나래, 엠버와 콜라보한 나이키 우먼스 광고도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됐다고 생각하고요. 보통 여성 스포츠 브랜드 광고 영상을 보면 외모적인 부분을 부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애용하는 브랜드가 시대 흐름 못 읽는 마케팅을 하면 정떨어지잖아요. 저러라고 돈 썼나 싶고. 근데 나이키 광고는 늘 열일하기 때문에 돈 쓰는 보람이 있습니다.”

 

Check point

<최강 소비권력 Z세대가 온다>의 저자 제프 프롬은 “Z세대 특유의 ‘취존’ 정신과 다양성, 포용력을 진정성 있게 어필한 기업들은 대체로 큰 성공을 거뒀다”고 이야기했어요. Z세대는 성별, 인종, 환경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많고, 변화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은 ‘손절’해버립니다. 내가 사용하는 브랜드 역시 나의 아이덴티티를 설명해주는 하나의 도구니까요.


캐릿의 족집게 요약

Z세대의 최애 브랜드 입덕 경로

1. 광고, 바이럴 : 내용만 매력적이라면 광고도 충분히 입덕 채널이 될 수 있음.

2. 믿을만한 사람의 추천 : 나와 상황이 비슷한 지인이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의견을 신뢰

3. 첫 경험이 좋으면 입덕 : Z세대에게 소비는 기회비용과 연결됨. 첫 경험이 안 좋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음

 

Z세대가 브랜드에 충성하는 5가지 이유

1. 로고와 디자인이 예뻐서

2.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이라서

3.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줘서

4. 제품력이 좋아 그동안의 고민을 해결해줘서

5. 기업의 철학이 마음에 들어서

 

‘여기 참 일 잘하네’라고 느꼈던 4가지 순간

1. 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와 유행템을 귀신같이 알고 출시할 때

2. 진정성 있게 응대해줄 때

3. 브랜드와 관련된 매력적인 경험을 제시할 때

4.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행보를 이어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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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20인이 말하는 ‘이 브랜드에 반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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