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도 뚝딱 만들 수 있는 크림막걸리 레시피를 SNS에서 발견했다. 고소한 막걸리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찾아보니 땅콩과 잣으로 만든 전통주 두 종이 있어 냉큼 만들어봤다. 재료는 막걸리, 생크림, 설탕, 끝. 초 심플.
오늘의 주인공 가평 잣 막걸리와 우도 땅콩 전통주. 일단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쉐킷쉐킷.
생각보다 잣의 향이나 맛이 강하진 않고 견과류 특유의 고소한 맛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게 매력적이다.
우도 땅콩 전통주는 생각보다 땅콩 향이 많이 나고 고소한 맛이다. 땅콩버터 잼을 막걸리에 적절하게 섞은 느낌. 목 넘김이 부드러워서 술이 술술 들어간다.
생크림 250ml, 설탕 두 스푼 반을 넣고 거품기로 X나 섞으면 된다. 하찮은 전동 거품기 따위 고귀한 자취생 집엔 없다. 올 초에 달고나 커피 만들며 단련된 팔 근육으로 열심히 섞으면 된다.
어느정도 걸쭉해지면 막걸리 한 병을 따라 넣고 스무스하게 섞어주면 된다. 이때 크림을 너무 되직하게 만들면 막걸리랑 잘 안 섞이고 굳어버릴 수 있으니 살짝 흐르는 정도로만 크리미하게 섞어줘야 한다.
완성된 크림 막걸리는 이런 느낌. 첫 입은 살짝 걸쭉한가 싶다가 크림을 삼키고 나면 시원한 막걸리가 콸콸콸~!
안주로 쭈꾸미까지 풀세팅 완료. 매운 음식 먹으면서 습하 습하를 반복할 때쯤 딱 마셔주면 크으-. 크리미하고 달달해서 음료처럼 쭉쭉 마시게 된다. 땅콩 전통주와 잣 막걸리 둘 중 뭐가 더 맛있을지 궁금해서 친구들을 불러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봤다.
크림 잣 막걸리 한줄평
은은한 잣 향이랑 달달한 맛이 꽤 잘 어울림
추억의 크림빵에 들어있는 크림 느낌…?
막걸리가 고소한 맛이라 크림이 잘 어울리는 듯
크림 땅콩 전통주 한줄평
막걸리 집에서 누가 생일파티를 해서
생크림 케이크 한 조각 얻어 먹는 것 같은 맛
알코올 버전 아인슈페너!
입술에 닿는 느낌이 너무 부드럽고 맛도 고소해
그치만 대부분 생막걸리 그대로 먹는게 가장 맛있다는 평을 남겼다. 크림 막걸리는 매운 쭈꾸미 한 입 먹고 한두 잔 정도 곁들이는 게 딱 좋다고. 잣 막걸리와 땅콩 전통주 둘 다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그냥 먹어도 맛있다.
이외에도 달칩 초코샌드, 카카오닙스 라이스칩, 커피과자 설기, 한끼굽바, 미숫가루 같은 간식류뿐만 아니라 통새우 볶음밥, 비비고 소고기 죽, 오늘의 떡국 같은 식사류도 있다.
미소곡간 블로그에 가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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