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식당을 냈다고…? 3분 카레라도 파는 걸까. 의심을 품고 갔더니 진짜로 카레랑 라면을 파는 퓨전음식점이라고 한다. 심지어 굉장히 예쁘다. 입구에서만 사진 오억장 찍고 들어 감.

 

 

돼지런하게 아침 일찍 갔는데 식사 메뉴는 30분 뒤부터 가능하다길래 우선 카페 메뉴인 크로플부터 시켰다. 밥 먹을 사람들은 꼭 오전 11시 30분 이후에 가시길.

 


크로플 위에 올려진 하겐다즈 고구마 아이스크림이 담백하고 맛있다. 정체 불명의 갈색 소스는 살짝 달고나 같은 맛인데, 과하게 달지 않아서 와플과 조합이 잘 맞는다.

 

 

맛있는 메뉴가 너무 많아서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인원이 두명이라 네 개만 시켰다. 왜, 뭐. 적당하잖아.

타바 with 토마토 라면 6800원 쇠고기 카레 8800원

순두부 열라면 6800원 스프 카레 with 코코넛 밀크 10800원

 

 

제일 먼저 타바 with 토마토 라면! 라면에 타바스코 소스와 토마토를 넣은 라면이라고 함. 시큼한 국물과 부드러운 체다치즈, 짭조롬한 소시지의 조합이 신박하고 맛있다.

 

 

라면으로 퓨전음식 해봤자 라면이지, 했는데. 국물 한 숟갈 먹자 마자 “우옷! 퓨전!”을 외치게 되는 맛. 오타쿠 같지만 진짜 그래. 흔한 라면 국물은 아니고 토마토 스프나 국물 파스타 느낌이다.

 

 

다음은 반신반의하며 시킨 쇠고기 카레. “그냥 집에서 3분 카레 끓이면 되는 거 아냐?” 했는데 비주얼이 그게 아니다. 야채도 큼지막하고 고기를 숭덩숭덩 썰어 넣어서, 어릴 때 가족들끼리 만들어 먹던 정감 있는 카레 느낌이다.

 

 

베이스는 3분 카레가 맞는 것 같긴 한데, 고기가 그냥 미쳤다. 두툼한데 야들야들하고 입에 넣자 마자 사르륵 씹힌다. 단, 브로콜리, 당근, 가지 등 호불호 끝판왕 야채만 모여 있다. 고기인 줄 알고 야채를 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트위터에서 핫한 레시피인 순두부 열라면도 시켜봤다. 이것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 맛 아닌가 의심했는데 의심 좀 그만하라며 면발로 후드려 패는 맛. 집에선 절대 못 내는 맛이다… 어떻게 라면을 이렇게 끓이지? 주머니에 주방장님 넣어가고 싶다.

 

 

우삼겹이 들어있어 국물이 찐하고, 파채의 시원함과 순두부의 부드러움까지. 환상조합 그 자체다. 특히 순두부 찌개의 묘미인 이 노른자까지! 독특하진 않고, 익숙한 맛에 더 가깝지만 왠지 모르게 자꾸 손이 가는 메뉴. 한 줄 요약하자면 해장라면으로 딱이다.

 

 

스프 카레 with 코코넛 밀크는 3분 카레가 아니라 코코넛 밀크가 더해진 동남아 풍 카레다. 부드러운 맛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매콤하다. 밥에 슥삭 비벼 한 숟갈 먹자 마자 ‘음, 퓨전을 담당하고 있는 친구구나’ 했음.

 

 

닭 다리가 기본으로 들어있는데, 얼마나 부드러운지 잡아 올리기가 무섭게 스르륵 자동 발골 된다. 전체적으로 조합이 잘 맞지만, 카레에서 살짝 불 맛이 나는 게 사람에 따라 탄 맛처럼 느껴져서 호불호가 갈렸던 메뉴.

 

 

이름 보고 ‘으윽’ 했지만 마셔보고 ‘오오’ 했던 매실 토마토 에이드!! 음료에서 왜 감칠맛이 나지?. 오히려 누가 봐도 존맛탱 메뉴일 것 같은 피치 선셋 에이드보다 중독적이고 맛있다. 토마토 주스에 매실액 살짝 넣고 사이다 섞은 느낌? 텍스트로 보면 노맛 같은데, 이건 먹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51길 19

 

평일 08:00~21:00
토요일 11:30~20: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식사 메뉴는 11:30부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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