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에서 힙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라 냉큼 가봤다. 정체는 와디즈에서 펀딩 중인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와디즈‘의 오픈 1주년 이벤트.

일단 외관이 예뻐서 합격이다. 예쁘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든 힙의 성지 성수에서도 단연 시선을 끄는 외관이다. 홀린 듯 들어가 봄.

1층엔 옷, 화장품, 욕실 용품 등 여러 제품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펀딩이 생소한 사람을 위해 짧게 설명하자면, 펀딩은 서포터들의 지지를 받아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와디즈는 더 많은 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라고 보면 됨.

단순히 제품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체험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다. 사진은 빔 프로젝터 제품의 체험 공간인데, 두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쪽에선 심해 탐험을, 다른 한쪽에선 장작불 영상을 띄워 놓고 4k 불멍이 가능하다.

평소 쇼핑할 때 만지면 괜히 사야할 것 같아서 테스터를 잘 활용하지 못했는데, 오히려 체험 공간이 제대로 꾸며져 있어서 부담 없이 이것저것 테스트하기 좋다. 곳곳에 힙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부담 없이 사진도 마음껏 찍었다. 이 날 스토리 시침질 좀 했음.

뷰티와 반려동물 용품을 중심으로 특별 기획전도 진행되고 있다. 예쁘고 유용한 제품이 많아서 집사들은 통장에 총알 좀 든든히 장전하고 와야 할 듯. 슬소생도 내새끼를 위해 플렉스 좀 했다.

2층에선 푸드 제품을 구경하고 직접 맛볼 수 있다. 슬소생은 스테이크 도시락, 그릭 후무스, 젤라또, 샤인머스켓 스파클링과 버터 커피를 주문했다.

꿀팁을 하나 주자면 음식을 사서 루프탑에 올라와 먹으면 분위기가 그냥 작살난다. 요즘 날씨엔 루프탑이 제철임.

사실 배고파서 2층으로 직행했더니 놓친 부분이 많아 천천히 다시 구경했다. 집순이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모션베드로 홀린 듯 이끌려 갔다.

제품마다 각 펀딩 페이지로 바로 이어지는 QR코드가 있어 가격이나 상세 설명, 펀딩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모션베드는 얼마인가 보자보자…

“90만원? 가격 괜찮은데?”
라고 백수가 말했다.

외관 담벼락에 그려진 그래피티까지 알차게 구경했다. 참고로 담벼락에 그려진 그래피티는 스트릿 아티스트인 ‘퍼닐리언스‘의 퍼포먼스다.

3월 23일부터는 신진 아티스트 18인과 함께하는 <괴짜빌리지> 전시회가 지하 1층에서 열린다고 함.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말고 그냥 공간 와디즈에서 데이트 코스 뚝딱 해결 가능하다.

공간 와디즈
– 서울 성동구 연무장1길 7-1
– 매일 11:00~20:00
*월요일 휴무

본 콘텐츠는 ‘와디즈’로부터 광고비를 지원받아 작성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