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동아리랑 자기소개 부탁해~
나는 작년에 한양대 에리카 사진 동아리 FNM의 회장을 맡았던 한예림이야. FNM은 (feeling and memories) 사진을 연구하고, 직접 찍은 사진들로 전시회를 여는 동아리야.

 

인터뷰이 한예림


FNM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에 어떤 식으로 동아리를 운영했어?

KT&G에서 운영하는 ‘상상유니브’ 프로그램 중에 사진 클래스가 있어. 1학기에는 그 클래스를 통해 사진 이론을 배우고, 한강으로 실습을 나갔어. 여름방학엔 미리 정한 전시 주제에 맞는 사진을 각자 찍어와서 2학기 때 오프라인 전시를 열었지.

 

주로 야외로 나가서 사진을 찍었을 텐데…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겠다.
원래는 오프라인 새내기 배움터(새터)가 있었잖아. 거기에서 학회를 소개하고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새터를 못 가니까… (말잇못)^^ 또 상상유니브 프로그램도 취소되면서 이론 클래스도 못 듣고 한강으로 나가는 출사는 말할 것도 없지? 무엇보다 비대면으로 강의를 진행하니까 오프라인 전시도 쎄굿빠.


거의 모든 계획이 엎어졌다고 봐도 무방한데… 대체 어떻게 활동을 한 거야?

이론 공부는 유튜브 영상으로 대체했어. 정기회의는 카톡으로 진행했는데, 카톡의 기능이란 기능은 다 활용해본 듯ㅋㅋㅋ 전시회는 웹 페이지를 만들어서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전시회 굿즈도 온라인 폼으로 주문을 받았지.

 

‘FNM’ 온라인 전시회 포스터 / 인터뷰이 사진 제공

 

대단하다. 운영 전반을 바꾸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속상했지. 그런데 나를 믿고 지원해준 친구들한테 당황한 티를 낼 수는 없잖아? 어떻게든 대안을 찾아야겠다 싶었어. 회장이니까. (찡긋)

온라인 전시는 새로운 도전이었겠다. 따로 영감을 얻은 곳이 있어?

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이… 덕질 스케일이 굉장해ㅋㅋㅋ 아이돌 팬들도 원래는 갤러리나 카페를 대관해서 아이돌 사진 전시회를 열거든. 코로나19 때문에 오프라인 모임이 힘들어지니까 웹페이지를 만들어서 온라인 전시회를 하더라고. 거기서 영감을 얻었지.

 

인터뷰이 사진 제공

‘FNM’ 온라인 전시회 사진 / 인터뷰이 사진 제공


비대면 운영을 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어?

동아리라는 게 단순 취미 활동만 하는 게 아니라, 선배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잖아. 나도 새내기 때 동아리 하면서 선배들이랑 친해졌거든. 그런데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가 없으니까 교류를 활발히 못 한 게 아쉬웠지. 언니들처럼 학과 정보도 알려주고 인생 상담도 하는 좋은 선배가 되어주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던 것 같아.


오히려 비대면으로 진행해서 좋았던 점도 있어?

코시국 전부터, 동아리 내에서 전시 사진을 평생 소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어. 오프라인으로 하면 전시 기간이 끝나자 마자 작품과 전시용 캡션을 다 회수해버리거든. 사진 배치, 설명 텍스트 등 열심히 준비한 게 한 순간에 사라지니까 아쉽더라고. 그런데 온라인으로 진행하면 웹페이지에 영원히 남잖아. 그게 참 좋았어.


어쩌면 코로나가 너희의 바람을 빠르게 이뤄준거네?

어. 아~주 빠르게 이뤄준 것 같아. 이렇게까지 바란 적은 없었지만 ㅋㅋㅋ 또 좋았던 점은… 보통 오프라인 전시를 할 때는 우리 학교 학생들만 보러 왔거든? 동아리원의 지인이 아닌 이상, 연고 없는 학교에 전시를 보러 오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그런데 온라인으로 진행하니까 인터넷만 할 수 있으면 누구나 와서 볼 수 있잖아.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보러 와주더라. 학교, 지역,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사진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참 좋았어.

 

‘FNM’ 온라인 전시회 작품 사진 / 인터뷰이 사진 제공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 겪은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어?
아! 이번엔 방명록을 온라인 방명록(롤링페이퍼)으로 진행했어. 반응을 바로바로 볼 수 있더라고. 덕분에 전시를 진행하면서 실시간으로 힘을 얻을 수 있었어.

 

가장 기억에 남는 방명록 메시지가 있다면?

“전시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일상과 그 안에서의 아름다운 색들, 예쁨과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라는 메시지가 기억에 남아. 코로나19로 인해 서로가 떨어져 있지만, 내가 본 ‘색’이 타인에게도 전해지는 기분? 서로가 연결되어 있는 듯한 벅찬 감정을 느꼈어.

 

마지막으로 동아리 회원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힘든 이 시기에 나와 함께 해준 FNM동아리원 친구들! 모두가 열정맨이 되어줘서 고마워.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온라인 전시회라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어. ‘언제 내가 이렇게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기억이었어. 코로나 시기의 활동이라 힘든 적도 있었겠지만, 너희들 모두에게 편하고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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