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성 (성신여대 미디어영상연기학과 12)

Q 당신을 소개해달라? 주변에서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람들과 어울려 이야기하는 시간을 많이 보낸다.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그 사람의 눈을 볼 수 있고, 같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대화’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들은 나에게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라고 하더라. 그만큼 나도 그들에게 솔직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당신이 20대 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행복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행복한 삶이었다고 생각한다. 그중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경쟁률이 높은 연기과에 수석 입학했을 때다. 물론 수석 입학 자체도 행복한 일이지만 그것보다 더 큰 이유는 아버지 때문이다. 배우는 힘들고 상처받기 쉬운 길이라 아버지께서도 딸 걱정에 반대하셨다. 하지만 수석 입학 소식을 듣고는 그때부터 나를 격려해주시고 내가 택한 길을 지지해주셨다.

Q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인가?
운동을 정말 좋아한다. 골프, 웨이크보드, 서핑 등등. 그중에서 요즘엔 골프에 빠져있다. 골프 잘 치시는 이모 덕분에 배우게 되었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묘한 매력이 있는 운동이다. 필드에 나가면 도시와는 다른 풍경에 푹 빠지게 되고 공을 칠 때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기분이랄까. 골프 하면 부자들이나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 프로가 될 것도 아닌데 골프채니 뭐니 이것저것 살 필요가 없다. 그냥 생활 스포츠로 즐기면 좋다.

Q 당신의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 어떤 노력을 하는가?
내 꿈은 배우다. 매력적인 배우가 되고 싶다. 억지 매력이 아닌 나 자신에게 스며 나오는 매력을 키우고 싶다. 내 연기에 나만의 매력이 묻어나는 게 자연스럽고 관객의 마음에도 다가갈 수 있다. 그런 연기를 위해 영화를 보며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연습을 하고 있다. 재밌는 장면이 나오면 스스럼없이 하하하 막 웃고, 슬픈 장면에선 참지 않고 펑펑 운다. 감정에 충실해지면 내 연기에 진심이 담길 것이로 생각한다.

Editor 이정섭 munchi@univ.me
Photographer 김재윤
Hair & makeup 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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