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빨래 건조대 펼칠 자리를 확인했나요?

방이 넓으면 고려할 필요가 없지만 보통 대학가 원룸은 5~7평이다. 침대와 책상을 겨우 놓을 정도로 좁은 원룸이라면,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 빨래건조대를 펼칠 자리가 나오는지 확인해야 한다. 안 그러면 좁아 터진 방에서 움직일 때마다 건조대를 이리 옮겼다가 저리 옮겼다 해야 하기 때문.

 

2. 문을 닫고 몇 분간 조용한 상태를 유지해봤나요?

전에 집을 보러 갔을 때 중개인이 현관문을 열고 복도에 서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문을 연 채로 집을 봤는데, 그 집에 살아보니 현관문을 닫으면 작은 충격에도 문이 흔들려 덜컹거리는 소음을 냈다.

 

굳이 이런 특수케이스가 아니더라도, 소음을 체크하기 위해선 한 번쯤 조용한 상태를 체험해보는 게 좋다. 중개인과 방안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할 땐 잘 안 들리던 외부 소음이 고요한 밤에 침대에 눕고 나면 잘 들리기 때문이다.

 

 

3. 본인이 시끄러운 편이라면, 전 세입자에게 방음 상태를 물어봤나요?

문 닫고 몇 분간 조용히 있었더니 옆 집 소음이 안 들리던가요? 정말로 방음이 좋은 집일 수도 있지만, 그냥 운 좋게 옆집 사람이 매우 조용히 사는 무소음 인간일 수도 있다.

 

본인이 소음 유발자라면(ex. 잦은 친구 초대, 방구석 코노 만들기, 영화 볼 땐 빵빵한 사운드 필수 등) 꼭 전 세입자에게 방음 상태가 어떤지 물어보자. 인터넷 썰에 나오는 것처럼 빌런급 층간소음 유발자가 아니더라도, 보통 원룸 건물은 방음에 취약하기 때문에 미리 확인한다고 해서 나쁠 건 없다.

 

4. 쓰레기를 어디에 버리는지 체크했나요?

집 내부만 열심히 확인한 후 덜컥 입주했다가, 이사 온 첫날 쓰레기를 어디에 어떻게 버리는지 몰라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간혹 건물 자체에서 쓰레기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 1층 현관 앞에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고 음식물 쓰레기 봉투가 터져 국물이 흐르고…(이하 생략)

 

분리수거가 잘 안 되어 바닥에 치킨 박스와 빨간 양념 묻은 배달음식 쓰레기가 나뒹구는 건물도 있다. 외출했다가 들어올 때마다 인상을 찌푸리고 싶지 않다면, 꼭 쓰레기 처리 방식과 건물 입주민들의 시민의식(?)을 미리 체크해보자.

 

 

5. 쓰레기를 언제 버리는지도 체크했나요?

대부분의 원룸 건물은 정해진 날짜에 쓰레기를 배출하게 되어있다. 예를 들면 월, 수엔 일반 쓰레기, 화, 목엔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해야 그 날짜에 수거해가는 식이다. 이 규칙을 일일이 지키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사는 동안 꽤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저녁에 갑작스러운 약속이 생겨서 늦게 귀가했는데, 이번 주 음쓰 배출 날짜가 지나버려 다음 주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냄새 풀풀 나는 꽉 찬 음쓰봉을 일주일 동안 끼고 살아야 한다면?

 

간혹 잘 관리되는 건물이나 값이 좀 나가는 오피스텔은 상시 분리수거장을 오픈하여 날짜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기도 하니 잘 찾아보자.

 

6. 세탁기 밑이나 냉장고 뒤쪽도 확인했나요?

집을 보러 다닐 땐 대충 훑어보기 때문에 방과 화장실이 깨끗하면 흡족해하며 돌아서곤 한다. 그런데 막상 살고 보면 세탁기 밑이나 냉장고 뒤까지 직접 청소하긴 어렵다. 일단 가전을 다 빼내야 하는데 시작부터 벌써 힘에 부치고, ‘1년 살 집인데 이렇게 공들여 청소할 필요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

 

그렇지만 살다 보면 구석구석 손 닿지 않는 곳에 먼지 쌓인 게 굉장히 신경 쓰인다. 여름철엔 출처를 알 수 없는 악취가 풍기고, 겨울철엔 공기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청결 상태가 좋은 곳으로 골라보자.

 


illustrator 몽미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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