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계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첵스가 돌아왔다. 정말이지 호불호 갈리는 먹거리만 귀신같이 찾아낸다. 이쯤 되니 켈로그 연구원 채용시 인성면접 실시 여부가 궁금해진다. 이번엔 팥맛이라고.

파맛 첵스 → 팥맛 첵스라는 말장난으로 한정판 2탄을 출시한 것 같은데, 아이디어는 구리지만 화제성은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 야, 그래도 이번엔 먹을 수 있는 거잖아.

 

 

규격이 아이폰 X에서 아이폰 13 비율로 변했다. 양이 10g 더 많아졌기 때문에 상자까지 키워서 생색을 내고 싶었던 모양이다.

 

 

포장지에는 할머니 첵스와 체키가 흰 우유에 빠져 허우적대는 동족들 앞에서 쪼개고 있다. 이번엔 ‘진짜 팥’으로 돌아왔다고 하는데, 이전 버전에서도 ‘진짜 파가 들어갔다’고 얘기한 바 있다. 아마 패키지 담당자의 말버릇이 아닐까 싶다.

오리지널 첵스 버전 대비 체키 눈에 서린 광기가 더 강력해졌다. 반3백안에서 4백안으로. 파맛과 팥맛 2연타를 맞아 세계관이 붕괴되고 미쳐버린 주인공의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

 

 

후면 패키지에는 철 지난 극한직업 유행어를 패러디한 텍스트와 아무말하는 손자와 할매, 그리고 광기가 극에 달해 사시가 된 체키가 그려져 있다.

 

 

봉투를 열자마자 뿜어져 나오는 진한 팥 냄새에 “아 씨 팥…”하는 소리가 절로 튀어나온다.

첵스 초코 대비 조금 연한 컬러감을 띄고 있으며, 독특하게도 마시멜로우 알을 가미해 팥죽+새알심 갬성을 연출하려 한 듯 하다.

 

 

첵스 낱알과 마시멜로우의 비율을 알아보기 위해 무작위로 그릇에 쏟은 후 대략적인 비율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 그 갯수는 68:21로 약 3:1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나쁘지 않다.

우유에 말지 않고 그냥 한알 먹으면 생팥 향이 느껴진다. 살짝 비릿한 생팥 맛이 나는 걸로 보아 진짜 팥이 들어간 것 같다.

 

 

이번엔 우유를 부어 불린 후 맛을 보기로 했다. 씨리얼이 가장 맛있게 불어터진다는 골든타임 3분을 기다렸다. 역시 씨리얼은 눅눅하게 먹어야 한다. 바삭파는 다음 문장을 꼭 삼창하고 먹어라. “나는 씨알못이다!”

 

 

맛은 그러니까, 우유에 말아놓은 비비빅 맛이다. 근데 이제 눅눅한 식감을 곁들인… 중간중간 마시멜로우가 끼어드는데, 킥이라고 하기엔 팥의 단 맛에 묻혀버리는 감이 있다.

우유 역시 첵스 초코보다는 색과 당도가 연하다. 그만큼 덜 달지만 맛은 괜찮은 편. 파맛 첵스는 ‘이게 무슨 맛인가’ 싶었다면 이건 그래도 ‘음. 팥이군’ 하고 수긍하게 되는 맛이다.

 

 

뜨겁게 먹으면 팥죽맛이 날까 싶어서 스팀밀크(그냥 우유 데운 거)+팥첵을 넣고

 

 

갈아서

 

 

떠먹으면 팥죽 맛은 아니고 뜨거운 비비빅 맛이 난다. 하지만 따뜻한 우유의 온기와 달콤한 팥 맛이 잘 어우러져 영양식 먹는 기분이 든다. 갈지 않아도 괜찮으니 따뜻한 우유에 말아 먹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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