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박사들의 연구에는 한계가 없나 보다. 김치전 꼬투리의 맛만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니. 아니면 전집에서 테두리만 먹고 중간은 남기고 가는 내 모습을 본 건가?

아무튼 오랜만에 호기심이 생기는 신제품이 출시되어 바싹하게 먹어봤다.

 

 

신제품 출시 기사는 12월 초에 나왔는데 정작 제품은 예약구매를 한 다음 크리스마스가 다 돼서야 받을 수 있었다.

 

패키지 디자인은 MZ 세대를 노린 것 같다. 갈릭소스가 들어있다는데 김치전에 갈릭소스를? 조금 의외다.

 

 

바로 구성부터 확인한다. 딱딱하게 냉동된 꼬투리전과 갈릭소스가 들어있다. 그러고 보니 방부제는 없다.

 

봉지를 찢을 때 김치전 냄새가 솨악 퍼지는데, 신선한 느낌보다는 전날 먹다 남긴 눅눅한 김치전의 냄새가 난다.

 

 

조리 전 한 봉지에 얼마나 들어있는지 궁금했다. 다른 그릇에 옮겨보니 23개다. 나눠 먹기 상당히 애매한 숫자다. 누군가는 한입을 포기해야 한다. 계속 보면 김치맛 치킨너겟 같다.

 

제품은 쿠팡에서 구매했는데 2개에 17,800원이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한입에 350~400원 사이다. 나쁘지 않은 거 같지만 맛을 보고 다시 판단해야겠다.

 

 

조리법을 살펴보자. 에어프라이어와 프라이팬 조리법이 있다. 갈릭소스는 전 만들 때 그냥 냅다 상온에 두면 된다. 조리법이라고 말하기에는 애매하고 그냥 어떻게 데워야 가장 맛있는지 알려주는 느낌?

 

아쉬운 점은 자취생의 소울가전 전자레인지의 조리법이 없다는 건데, 아직 현대 기술로는 전자레인지로 전을 바싹하게 만들기가 어려운가 보다.

 

 

에어프라이어 조리를 위해 200℃로 예열하고 13분 돌렸다. 결과는? 바싹 김치전이 윙봉으로 바뀌었다. 하라는 대로 했는데 왜 상태가..? 바싹이 아니라 바짝 말라 파삭해졌다. 꼬투리 전에서 또 꼬투리가 생긴 기분.

 

조리할 때 냄새는 확실히 김치전이다. 마치 지금 내 앞에서 반죽을 프라이팬에 두르고 뒤집개로 꾸욱꾸욱 반죽을 눌러주는 냄새.

 

 

조리 완료. 왼쪽이 프라이팬, 오른쪽이 에어프라이어 조리다. 중간은 요리 중 자연 해동된 갈릭소스. 피자집에서 주는 갈릭소스와 맛이 똑같다. 한입 먹어보니 바삭한 게 방금 부친 김치전 꼬투리를 먹는 기분이다. 맛도 이질감 없이 딱 김치전 그 자체다.

 

조리 방법은 프라이팬 쪽이 더 맛있다. 에어프라이어는 바싹보다 빠삭에 가까워서 촉촉함 없이 메마른 느낌이다.

 

 

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요리 경력 40년의 우리 집 수석 셰프인 어머니에게 의견을 여쭤봤다.

 

Mother: 마치 집에서 한 김치전 맛이네요. 놀라워요. 그런데 에어프라이어 조리는 전이 아니라 과자를 튀긴 것 같군요. 짠맛은 갈릭 소스가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김치 씹히는 맛은 없어서 먹는 즐거움은 적은 편이에요.

 

 

다양한 혼종 제품만을 내놓은 최근 트렌드를 쫓지 않고 소비자가 정말 원하는 제품을 출시한 느낌이다.

 

맛도 있고, 개성도 있고, 조리도 쉽다. 그런데 짜다. 간식이나 술안주로 몇 개씩 집어먹기 좋은 핑거푸드 느낌. 제품이 잘돼서 감자전 버전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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