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에 아는 식당이 없어요”. 후배의 말에 충격을 받아 200개가 넘는 전남대학교 주변 식당 정보를 모아 추천 서비스를 만든 선배가 있다. 혼밥 가능 유무부터 원하는 가격대까지, 1분이면 원하는 식당 검색 끝. ‘랜선 선배(www.lansenior.com)’ 서비스를 개발한 두 선배, 전남대 산업공학과 졸업생 15학번 김태훈과 컴퓨터 공학과 19학번 이창현 학생을 만났다.

 

랜선 선배 메인 화면

 

 

랜선 선배’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김태훈(이하 태훈): 전남대 주변에 200개가 넘는 식당이 있어요. 이 중에서 시간, 장소, 금액, 선호 음식 등을 선택하여 나에게 맞는 식당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밥집 추천 서비스군요! 기획 의도가 궁금해요.

태훈: 올해 초 21학번 학생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어요. 대화를 나누던 중 식당 이야기가 나왔는데 한 곳도 모르는 거예요.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등교할 일이 적다 보니 아는 식당이 없었던 거죠.

 

그 후배가 이제는 수업이 대면으로 바뀌고 후배들도 많아질 텐데 아는 식당이 없어서 걱정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랜선 선배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조건 입력 후 볼 수 있는 추천 식당과 정보

 

처음부터 두 분이 함께 기획했나요?

태훈: 아니요 : ) 혼자서 서비스를 개발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시작하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버거웠어요. 그래서 에타에 함께 개발해주실 분이 있는지 올리게 되었고, 그렇게 창현이를 만나게 됐습니다.

 

이창현(이하 창현): 시기가 잘 맞았어요. 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이었는데 일이 한가한 기간이 있었죠. 그때 사용자가 보는 화면을 개발하는 프론트엔드 분야 공부를 시작했고, 마침 에타에서 태훈이 형이 올린 개발자 구하는 글을 보고 연락했어요. 취지도 마음에 들었죠.

 

랜선 선배를 개발 중인 (좌)이창현 (우)김태훈의 모습.

 

개발 기간이 얼마나 되나요?

태훈: 두 달 반 정도 걸렸어요. 식당 추천에 어떤 기능이 필요할지 구상 후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피드백을 받았죠. 에타에도 고민을 올렸어요. 그렇게 기능을 가감하며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기능들이 구현될 수 있게 하는 백엔드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개발 전 구상 아이디어와 에타에 올린 고민

 

설마 200개가 넘는 식당 데이터를 직접 입력했나요?

태훈: 네이버 지도를 사용하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가져올 수 있을 거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일부분의 정보만 확인할 수 있었죠. 결국 200개가 넘는 전남대 주변 식당 정보를 직접 입력했어요 : )

 

그리고 제가 직접 먹어본 곳들은 TMI라고 해서 추가 정보도 넣어놨죠. 저희에게 제보도 할수 있어서 다양한 식당의 TMI정보는 계속 추가될 예정입니다.

 

랜선 선배를 에타에 홍보했을 때 반응은 어땠어요?

태훈: ‘이런 서비스 고맙다’, ‘유용하다’ 등 긍정적인 평이 대부분이었어요. 부족한 서비스임에도 기대보다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창현: 드디어 개발자가 된 기분이었어요. 길에서 랜선 선배를 사용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데, ‘내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에타에 홍보한 랜선 선배 게시글과 댓글 반응

 

이용량은 많나요?

창현: 서비스가 네이버 지도와 연동되어있어서 지도 검색 데이터로 확인하고 있어요. 6월 기준 하루 평균 200번 정도 식당 검색이 있었죠. 지금은 방학이라 이용량이 뚝 떨어졌어요.

 

홈페이지라 서버 유지 비용이 생길 거 같아요.

태훈: 아마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사용자가 많아지니 돈을 내라고 하더군요 : ) 아직은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니라서 제가 서버 유지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랜선 선배의 코딩 화면

 

광고를 붙이는 건 어때요?

태훈: 아직은 생각이 없어요. 혹시나 제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용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그때 생각해 보겠습니다 : )

 

원하는 식당을 빠르게 찾을 검색 팁이 있을까요?

창현: 식당 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최대 다섯 개의 결과만 보여주도록 설계했어요. 검색 결과를 줄이고 싶다면 싫어하는 음식 종류를 추가해보세요.

 

태훈: ‘어떻게 먹을 거야?’ 부분에서 세 가지 조건을 선택할 수 있어요. 그런데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식당은 거의 없기 때문에 결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조건만 선택하는 것을 추천해요.

 

더 만족스러운 검색 결과를 위한 팁은 3번과 4번에 있다.

 

서비스 초기에 비해 디자인이 화사해졌어요.

창현: 에타에 ‘랜선 선배가 더 잘되면 좋겠다’며 디자인 예시를 올려준 분이 있어요.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해서 적용하기 위해 에타 쪽지를 드렸는데 답이 없었죠.

 

계속 기다릴 수가 없어서 그분의 게시물을 참고하여 지금의 디자인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투박했던 초기 디자인과 에타에 현재 디자인을 제안해준 익명의 전남대생 게시글

 

추가 예정인 기능이 있을까요?

창현: 개업하거나 폐업한 식당 정보를 제보하는 기능을 만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는 저희가 입력한 데이터로 운영했다면, 앞으로는 전남대 학생들과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것이죠.

 

앞으로 해보고 싶은 또 다른 프로젝트가 있나요?

태훈: 내가 원하는 헤어스타일이 나에게 맞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서 헤어스타일을 미리 경험하는 앱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창현: 저처럼 성격이 즉흥적이라 일정 관리가 안 되는 사람을 위한 일정 관리 앱을 만들 계획입니다.

 

두 분의 전남대 찐맛집 추천받으며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태훈: ‘다다’를 추천합니다. 일식집 느낌인데 롤이 정말 맛있고 구성도 알차요. 사람이 많아서 못 먹을 때도 있어요.

 

창현: ‘쫑e 부대찌개’를 추천해요. 저랑 친분 있는 사람은 다 데려갔습니다 : ) 프랜차이즈 부대찌개와는 다른 맛이고 밑반찬도 괜찮으니 꼭 드셔보세요!

 

 

랜선 선배 서비스 개발자 (좌)전남대 15학번 김태훈, (우)19학번 이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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