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금융업’ 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시나요? 낡은 정장을 입고, 007 가방을 흔들며 바쁘게 여의도 일대를 누비는 직장인 아니면, 일에 쫓겨 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바쁜 샐러리맨을 떠올리실 수도 있겠네요. 뭐가 됐든 ‘돈 만지는 직업’에는 ‘실적에 목을 매는 피곤한 직장인’이라는 이미지가 박혀 있으니까요.

 

국내 금융업계에서 최정상에 있다는 현대캐피탈의 실무진들은 뭔가 좀 편안해 보였습니다. 직접 만나봤더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활기가 넘치시더라고요. 흔히 생각하는 ‘금융업 종사자’들의 이미지와는 영 다른 두 실무자분께 편견으로 점철된 질문들을 가차 없이 던져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작 전에 각자 어떤 일을 하시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하영진(이하 ‘하’) – 저는 홍보팀 소속 하영진 매니저입니다. 언론 홍보, 사내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정다솔(이하 ‘정’) – 저는 미래전략팀 정다솔입니다. 현재 SNS 커뮤니케이션, 기업 광고 등 자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관리하는 브랜딩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솔직히 금융업은 노잼 업계 아닌가요? 돈 관리, 고객 관리에 실적 스트레스는 많고. 힘들면 힘들었지, 재미는 없을 것 같아요.

 

 금융업이라는 말이 주는 어떤 편견 때문이기도 하죠. 솔직히 ‘현대캐피탈’이라는 기업 이름만 보고 입사한 후, 원하는 실무와 현실이 다르다면 노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실제로 없진 않을 거고요. 다만 그 상황 속에서도 본인 스스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찾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맞아요. 지향과 직무가 일치하는지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저 같은 경우는 대학생 때부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직무를 꿈꿔왔거든요. 이론만 배우다 직접 실무에 뛰어들어 볼 수 있다는 게 좋더라고요. 원하는 일을 직접 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거겠죠?

 

“영업직이 짱이다.” “영업하는 사람들이 돈을 제일 많이 번다.” 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인센티브 때문이라고 봅니다. 영업직 분들은 본인 실적이 인센티브를 좌우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분들은 실제로 다른 분들보다 많이 번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저희가 영업직은 아니라, 해당 질문에 “맞다”, “아니다” 라고 말씀드리기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네요.

에디터(이하 ‘에) – 영업직 말고 다른 직무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uto, 금융사업, 해외사업, 리스크관리, 전략기획, Digital/IT, 경영지원 등 많죠. 지금 말씀드린 분야들은 실제로 10/7에 오픈되는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분야들입니다.

 

“금융업에서 성공하려면 인싸여야 한다.” “주당이어야 고객을 홀릴 수 있다” 뭐 이런 얘기도 들었습니다.

 

업무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고 봐요. 만약 홍보팀 직원이라면 다양한 언론사나 뉴미디어 관계자들을 만나기 때문에 적극적인 성격인 게 좋겠지만, 주량은 거의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이야기죠. 요즘은 사내에서 술을 강요한다거나, 기자들과 술 배틀을 벌인다든가 하는 불필요한 술자리 업무(?)는 없습니다. 시대가 변했다는 걸 내부 직원들 뿐 아니라 언론인들도 알죠. 내부 회식도 가볍게 저녁 식사만 하고 끝나는 분위기입니다.

 

금융업에 취업하는 과정도 결국 자격증 싸움이라고 들었어요. 실제로 그런가요?

 

단순히 자격증만 보유하신 것보다는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이 더 중요해요. 해당 직무에 관심을 갖고 관련 역량을 키우기 위해 했던 자신의 경험을 어필하셨던 분들이 자격증이 많은 분보다 훨씬 더 많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나요?

상반기에 제가 면접관으로 들어갔거든요.

 헐

 

이쪽에서 일하려면 대부분 경제/경영 분야를 전공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선배들 전공을 보면 딱히 그렇진 않은 것 같아요. 저희 팀에는 법대 나오신 분도 계시고, 건축 공학 전공하신 분도 계시거든요. 실제 마케팅/경영 쪽 분들의 비중이 크지 않아서 “와. 정말 전공무관이 맞구나.” 싶더라고요.

저희는 채용 모범규준을 준수하기 때문에, 나이/학벌/성별에 차별을 두지 않습니다. 학교 타이틀, 전공과 상관없이 해당 직무에 대한 관심과 역량이 더 중요하죠.

그럼 혹시 매니저님은 전공이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체육학과 나왔습니다.

와…

 

금융업계는 워라밸 지옥이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야근도 많은 워어어어어라밸이라고 하던데…

 

동종업계에서는 저희 워라밸이 압도적인 위치에 있다고 봐요. ‘플렉스 타임(Flex Time)’이라는 제도 덕분인데요, 하루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업무를 고정하고 나머지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제도죠. 그래서 저는 아침마다 아이를 유치원에 등원시키고 옵니다.

 하지만 10시에 업무를 시작하면, 점심시간이 너무 빨리 오지 않나요?

그래서 점심시간도 하루 중 아무 때나 1시간만 사용하면 돼요. 비슷하게 ‘플렉스 런치(Flex Lunch)’라고 하죠.

힙합 뮤지션도 부럽지 않을 굉장한 플렉스군요.

 

금융사는 면접/인턴십 과정이 굉장히 빡세다고 들었습니다.

 

 엄청 힘들죠. 면접 끝내고 나서 3개월 동안 인턴십에 참여하고, 끝나면 합격 여부도 확인하고…

그거 없어졌어요

네? 정말요?

올해 상반기부터는 장기 인턴십 대신 3일짜리 초단기 인턴 프로그램인 ‘트라이얼 위크’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업 담당자가 직접 지원자들의 실무 역량을 확인하는 과정이죠. 절대평가라 경쟁률과 상관없이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신 분들은 모두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중고 신입’ 분들의 경우, 재직 중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한 메리트로 작용할 거예요.

저 이따가 인터뷰 끝나면 지원 링크 좀 부탁드립니다.

이번 공개채용에 응모하고자 하는 분들은 현대캐피탈 채용 홈페이지를 주목하세요. 10월 7일(금)부터 10월 17일(월) 오후 4시까지 지원할 수 있어요.

 

▶ 현대캐피탈 채용 홈페이지

 

금융업을 하려면 평소에 시사 뉴스/상식에도 빠삭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지원자에게도 중요한 역량일까요?

 

입사 준비할 때는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입사하고 나니까 그런 지식이 업무에 되게 유용하게 활용되더라고요. 필수는 아니지만, 갖추고 있으면 좋은 역량이긴 할 거예요. 사내 홍보팀에서 매일 아침 업계 뉴스를 스크랩해서 공유해주시는데,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입사 필수 스펙이라기보다는 실무에 필요한 지식이죠. 사실 이런 지식을 얻는 것도 아주 어렵진 않아요. 아침에 각 언론사의 헤드라인을 보면, 공통으로 집어내는 이슈들이 있잖아요? 이런 건 실제로 모두가 주목하는 현재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는 얘기죠. 바쁘거나 귀찮으시다면 이런 방법을 써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위에서 곧 신입사원 채용이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끝으로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할 예비 졸업생들에게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자격증, 경제 상식, 금융업에 대한 지식 등 어필할 수 있는 자기 능력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현대캐피탈에 대한 관심과 노력, 그리고 다양한 경험입니다. 우리 회사에 지원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어떻게 해 왔는지 논리적으로 잘 설명하실 수 있다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을 거예요.

취준생 때는 학력, 영어 점수 등 숫자로 증명이 가능한 ‘스펙’ 자체에 많이 휘둘렸어요. “그래도 어느 정도 레벨은 만들어 놔야지”라는 강박 비슷한 게 있었는데, 입사하니까 그런 건 전혀 필요가 없었더라고요. 차라리 그 시간에 직무 관련 정보를 더 얻고, 직무 관련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혹시 자랑하실만한 얘기는 없나요? “우리 회사 이렇게 좋으니까 와라.” 같은 내용으로다가…

이번에 사옥을 옮겼습니다. 마침 어제 이사를 해서 저도 아직은 낯선데요. 여의도 구사옥보다 훨씬 더 크고 좋은 건물로 이사했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페테리아도 굉장히 여유롭고, 사무실 자리 간 거리라든지 인당 가용 공간(?)도 확실히 넓어졌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잖아요? 새로 오실 신입사원분들도 첫 출근을 해 보시면 새 출발 하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현대캐피탈 신사옥 전경

 

*본 기사는 현대캐피탈로부터 원고료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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