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아, 가끔은 농사나 짓고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번 쯤은 해봤을 것이다. 아니라고? 그렇다면 앞으로 한 번 쯤 하게 될 것이다. 빌딩 숲 사이로 훅 불어오는 일상의 매연, 아침마다 수많은 인파를 비집고 들어가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가쁜 숨을 몰아쉬는 도시의 대중교통 생활을 겪다 보면 누구나 현타를 겪기 마련이니까.

 

대학내일 자문단 ‘대사기단’ 30명을 대상으로 “농식품분야에 종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가?”라고 물은 설문조사에서 설문자의 약 36.7%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생각보다 많은 대학생들이 농업 분야로의 외도(?)를 꿈꿔 본 적이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우리들이 농식품분야 꿈꿔도 괜찮은 이유에 대해 대학생들이 가진 궁금증을 다루며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그래도 농업 관련 학과를 전공해야 하는 게 아닐까?

 

입시를 치르고 대학과 전공을 결정하고 나면 마치 내 인생이 전공대로 흘러갈 것 같다. 하지만 졸업을 앞두고 취업활동을 하다 보면, 수많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본인의 전공과 다른 커리어로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농업 분야도 마찬가지다. 물론 전공자들만큼 수월하진 않겠지만, 현재 비농업 인재의 농업 분야 유입을 활성화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무관한 전공을 보유한 대학생들도 신청 가능한, 실무 경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관련 스펙이나 활동 경험이라도 있어야 하는 게 아닐까?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 인턴십에 지원하는데 얼마나 높은 스펙이 필요할까” 라고 미리 겁을 낼 필요 없다. 보통 스펙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실례로 대학생의 농업계열 지원사업 차원에서 운영하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중에는 학사 졸업요건 정도만 충족해도 지원 가능한 것들이 많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만 19세~34세 이하의 해외여행 및 취업 결격사유가 없는 자, 학사 2학년 이상을 이수한 자 혹은 졸업생, 최종학력 기준 평균 3.0 이상, TOEIC 70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한 프로그램도 있다.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대학생 있나? (탕) 또… 있나?

 

농식품 분야는 해외 인턴십이나 해외 실무 같은 거 없겠지?

 

어느 직무든 ‘해외 인턴십’, 혹은 ‘해외 파견 업무’ 같은 글로벌 커리어로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믿는 가운데, 농식품 분야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건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나 <포도밭 그 사나이> 등에 노출되어 왔기 때문이다.

 

최근의 농식품 분야는 글로벌 커리어십이 필수다. 대학생들이 지원 가능한 무료 프로그램 중에는 연간 1~2회, 50명 내외의 대학생을 선발해 글로벌 농업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국제기구 및 연구소, 기업 등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타 산업군 대비 지원 인프라가 부족하지 않을까?

 

농식품 분야가 낮설어서 그렇지, 이 쪽 커리어를 지망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탄탄한 편이다. 활동자들을 대상으로 활동비와 해외 체재비, 준비비 등을 지원해주며, 해외 파견시 항공료나 여행자 보험 등을 지원해주기도 한다. 특히 해외/국내 파견 근무 외에 원격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실무업체들도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만 하다.

 

특히 취업취약계층과 농식품 계열 전공자들, 혹은 삶이 고달픈 석박사 학위 소지자(a.k.a 대학원생)들을 우대하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더 적합한 지원/우대 혜택들을 찾아보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유명한 기업이나 기관에서 실무 경험이 가능할까?

 

이런 궁금증이 생기기 전에 이미 “아니, 그 전에 이쪽 분야에서 유명한 글로벌 기업이 있긴 한가?”라는 생각을 했을 거다. 당연히 있다. 원래 해당 업계인이 아니면 잘 모르는 법이다.

 

국내에서 파견 가능한 국제기구의 스케일만 봐도 어마어마하다. FAO(유엔세계식량농업기구), IFAD(국제농업개발기금), 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 등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농식품 분야에 특화된 해외 유수의 국제기구, 연구소 및 기업에 인턴십 파견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그래서 그 프로그램이 뭐냐면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OASIS(Overseas Agriculture Sector Intern Scholarship) 프로그램이다.

 

OASIS 프로그램은 농업 분야 전문성 및 글로벌 역량을 갖춘 농식품 산업의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고, 비농업 인재의 농업분야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도 농식품 분야에 특화된 인턴십 사업으로 해외 유수의 농업 분야 기구, 연구소 등에서 실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원 링크 바로가기

지원 관련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서 마감은 3/24(금)이다. OASIS가 비록 농식품 분야 기관에 파견되는 해외 인턴십이지만 항공료 및 체재비가 지원되고 월급까지 나오는 괜찮은 프로그램이다. 국제 기구, 연구소, 기업 등에서 인턴십을 경험하고 싶은 대학생이라면 농업 분야와 무관한 전공자라도 지원해 볼 것을 추천한다.

 

*본 기사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으로부터 원고료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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