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응원단은 비단 고려대생에게만 유명한 게 아니다. ‘민족의 아리아’에 몸을 맡겨 응원하는 대학생들을 보며, 누구나 한 번쯤은 고대를 동경하던 순간이 있을 것이다. 대학 축제의 달 5월, 그 시절 우리를 꿈꾸게 한 <고려대학교 응원단 단장단>을 만나 청춘의 얼굴을 담았다.

 

 

– 축제에서 응원단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다.

부단장: 학우들의 청춘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단장: 대학 생활의 꽃은 축제이지 않은가. 그것이 응원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응원단이 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나?

단장: 처음엔 그저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지금은 그보다 무대 아래에서 노력하는 응원단의 이야기에 더 매력을 느낀다.

 

부단장: 수험생 시절 고려대학교 응원단 영상을 보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생각해서 응원단이 됐다.

 

 

– 축제 준비와 시험 기간이 겹치는 5월은 그야말로 지옥일 것 같다.

단장: 정말 쉴 새가 없다. 단장으로서 남들 다 쉴 때 쉬지 못하는 단원들을 보며 항상 미안한 마음을 느낀다. 물론 가족 같은 사이다 보니 함께 있는 것만으로 서로에게 재충전이 되곤 한다.

 

– 응원단을 하려면 체력이 정말 중요할 것 같다.

단장: 체력보다는 소신이 더 중요하다.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 뒤에는 정말 많은 땀과 노력이 있다. 그러다 보니 포기하라는 친구들도 많다. 이때 흔들리지 않고 “내가 좋아서 하는 거야”라고 말할 수 있는 소신이 있어야 힘든 훈련도 극복할 수 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축제 무대는 뭐였는지 궁금하다.

부단장: 작년 입실렌티 지야의 함성(고려대학교 응원제)이다. 코로나 때문에 2년간 서지 못했던, 계속 바라고 기다려 온 무대였다. 그날의 햇살과 바람 그리고 무대 위 내 모습까지 한 장의 사진처럼 선명하게 기억 속에 남아있다.

 

단장: 부단장이었던 작년 고연전 무대다. 그 당시 단장님이 응원하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진심으로 이겼으면 하는 마음, 응원에 몰입한 모습을 보며 멋지다고 생각했다.

 

 

– 어떤 마음가짐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지, 무엇을 기대하는지 궁금하다.

부단장: 작년에 신입 단원이었던 2학년 후배들이 얼마나 성장했을지 궁금하다. 나 또한 작년보다 더 만족할 만한 응원을 선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다.

 

 

– 대부분 “축제에 어떤 연예인이 왔으면 좋겠다.” 같은 걸 기대하지 않나?

단장: 우리는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그러다 보니 어떤 연예인이 오는지 같은 개인적인 기대보다는 안전한 축제를 만들고 싶다는 책임감이 더 크다. 축제는 학번도 학과도 다른 학생들이 같은 대학 이름 아래 하나가 되는 순간이다. 우리는 그 순간을 응원으로 이뤄내고 싶다.

 

 

– 축제를 준비하는 입장으로서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부단장: 좋은 기억을 많이 남겼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단장: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결국 같은 대학생이다 보니, 분명 미숙한 부분도 있을 거다. 이런 부분들은 당연히 인정하고 고쳐나갈 계획이다. 재학생들만큼은 축제를 통해 좋은 기억을 많이 남기면서 이 청춘의 순간을 즐겼으면 한다.

 

Editor 백송은
Photographer 안규림
Assistant 홍서연
Designer 몽미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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