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테스트가 나온 지 한참 됐지만, 여전히 열기가 사그라지지 않는 이유는 나와 주변 사람들을 특정하는 게 재미있기 때문이다. “너는 이런 타입이잖아”, “어? 어떻게 알았지?”하고 서로 시답잖은 얘기를 주고받는 재미 말이다.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는 사람들 역시 어느 정도 유형이 정해져 있다. tvN에서 방영 중인 <부산촌놈 in 시드니>에는 부산 출신 연예인 4명이 출연한다. 허성태, 곽준빈, 이시언과 안보현. 부산 출신이라는 사실 외에는 묶일 여지가 1도 없을 것 같은 4인방이 워홀을 떠나 아등바등 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 혹은 주변에 한 명쯤 있을 친구가 떠오른다.

 

당신이 워홀을 떠난다면 어떤 모습일까? 그런 당신에게는 어떤 일이 적합할까? 아래 간단한 테스트를 준비해 봤다.

 

 

TYPE A

진국 매력을 발산하는 (인간미 형) 워홀러(a.k.a INFJ)

 

 

어딜 가나 맏형/큰누나 노릇을 하는 사람이 있다. MT에 가면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 나서서 밥을 한다. 동기들 술자리 모임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정리를 담당한다. 성실함과 다정함을 타고났기 때문에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맡은 일도 열심히 해서, 열정과 집중력으로 어려운 상황도 침착하게 타개해 나가는 현자형 캐릭터. E 성향일 경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지만, I일 경우엔 조금 위축되어 보일 수도 있다는 게 약점. MBTI 중에서는 INFJ가 이런 타입이다.

 

TIP

 

감정 기복이 크지 않고, 난처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능력이 있어 여러 사람과 더불어 일하는 직종이나 서비스업을 선택해도 좋다. 카페 아르바이트나 마트 캐셔 등이 적합. 칭찬받으면 더 열심히 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친절한 사수가 있다면 업무 시너지가 훨씬 높아질 수 있다.

 

허성태 in <부산촌놈>

 

 

<오징어 게임>과 <카지노>를 통해 다소 살벌한 인상으로 각인된 허성태가 <부산촌놈 in 시드니>에서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얼굴을 보여준다. 숙소에서는 동생들에게 식사 한 끼라도 더 먹이려는 엄마 노릇을 하면서도, 업장인 카페에서는 수많은 여직원의 귀여움(?)을 받는 막내 알바가 된다. 우쭈쭈가 습관인 친절한 사수 덕에 온갖 커피를 제조하는 ‘허바리’로 성장하는 모습까지, <부산촌놈 in 시드니>의 최고 성장 캐릭터.

 

TYPE B

피지컬로 승부하는 (포식자) 워홀러(a.k.a ENTJ)

 

 

좋은 신체조건은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다. 평소 자기관리에 충실하고, 본인의 좋은 피지컬을 기반으로 사회생활에도 능숙한 올라운더형 인재. 영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선한 인상과 기분 좋은 미소로 업장의 꽃(?) 같은 존재가 되기 일쑤. 철저한 자기관리로 쌓아 둔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지구력을 요구하는 고된 업무도 수월하게 해 낸다. 사람을 대한 판매, 영업 쪽 분야에서도 두각을 발휘하니 어찌 보면 워홀계의 사기캐. MBTI로 따지면 ENTJ가 이런 유형일 때가 많다.

 

TIP

 

이런 사람들은 칭찬을 먹고 살기 때문에, 본인이 잘 하고 자신 있는 업무에 쉽게 적응하고 열심인 모습을 보인다. 전문 분야로 삼으면 남들보다 3~4배 이상의 효율을 내기도 한다. 반대로, 어려워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흥미를 쉽게 잃기 때문에 적성에 맞는 일을 택하는 것이 누구보다 중요하다.

 

안보현 in <부산촌놈>

 

 

자타공인 <부산촌놈 in 시드니>에서 피지컬을 담당하는 캐릭터. 곽튜브와 함께 농장 일을 맡게 된 게 어쩌면 다행일까. 농장주의 편애를 받으며 행복하게 일하지만, 그렇다고 농땡이 피우는 일은 없다. 농산물 판매 이벤트에서도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판매왕이 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세상이 불공평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TYPE C

재미추구형 (뺀질이) 워홀러(a.k.a ISTP)

 

 

막 사는 듯 보이지만, 은근히 실속을 챙기는 유형의 워홀러. 주변 사람들에게는 ‘재미있는 일을 추구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따져 보면 단시간/고소득 직종만 골라서 한다. 손해 보는 일은 최대한 안 하려는 타입. 다만 본인의 희망 사항과는 달리 일을 보는 눈이 정확한 편은 아니라는 게 함정. 꿀인 줄 알고 골랐던 일이 3D일 가능성이 꽤 높지만 그래도 아득바득한다. 일 자체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주어진 일은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하는 타입. MBTI로 따지면 ISTP에 해당한다.

 

TIP

 

쓸데없는 말을 자주 하는 경우가 많다. 다소 심드렁한 태도나 말 때문에 “뺀질거린다”는 오해를 많이 받는 타입이다. 정작 본인은 열심히 일하지만 입을 열면 뺀질이처럼 보이는 게 문제. 이 때문에 여럿이서 함께 일하는 현장보다는 혼자 혹은 2인 1조로 구성된 소수 작업 환경에서 일하는 게 낫다. 애초에 말을 많이 하지 않는 환경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빛을 보는 캐릭터.

 

이시언 in <부산촌놈>

 

 

<나 혼자 산다>를 졸업한 지 어언 3년. 그 사이 가정도 꾸리고 열심히 살던 그가 워홀에 도전하는데… 어째 나 혼자 산다 때의 자아를 부활시킨 느낌이다. “재미있어 보인다. 내게는 청소 영어가 맞다”는 이상한 이유로 택한 사설 청소업체. 하지만 주어진 선택지 중 가장 빡센 일일 줄 누가 알았겠나. 파리알이 들끓는 쓰레기장을 청소하며 오랜만에 듣는 그의 궁시렁을 감상해(?) 보자.

 

TYPE D

변화를 꿈꾸는 (평범한) 워홀러(a.k.a INFP)

 

 

평소 부지런하다고 할 수 없는 생활 습관으로 다져진 나머지 이른 출근을 죽을 것처럼 힘들어하는 유형. 워홀을 가는 사람들의 80% 이상이 이런 타입이 아닐까. 낮에는 몸져눕고 밤에는 핸드폰을 놓지 않고 이를 갈며 깨어있는 낮져밤이. 잿밥에도 관심이 많아, 워홀에 오면 예상치 못한 로맨스라도 이룰 수 있을 것처럼 기대에 부풀어 있지만, 고된 노동으로 부푸는 것은 얼굴뿐. 하지만 워홀을 통해 한껏 늘어진 생활 패턴을 타이트하게 다잡아야만 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인생에서 워홀이 꼭 필요한 타입이다. MBTI는 누가 봐도 INFP.

 

TIP

 

생활력이 약한 편이라 타국에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워홀 초반에 꽤 고생한다. 햇반은 익숙하지만, 쌀은 낯설다. 약한 생존력 때문에 걱정이 많아 항상 아껴 쓴다. 몸에 좋은 식사 대신 값싼 인스턴트 푸드를 즐기는 것도 이런 절약정신 때문. 결국 약한 생활력 때문에 생활 습관이 악화하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그러니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초반에는 어느 정도 생활비에 과감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 이런 워홀러는 근무 시간이 철저하게 정해진 9 to 6형 아르바이트(반드시 중식을 제공하는)를 구하는 편이 낫다.

 

곽준빈 in <부산촌놈>

 

 

100만 여행 유튜버의 짬밥이 어디 갈까.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농장에서의 로맨스를 꿈꾸며 워홀에 임하지만… 농장주에게 중국인으로 오해받고, 비료 마스터가 되어 궂은일을 맡아서 하는 비운의 워홀러 곽준빈. 그래도 자기 안에 숨어있던 3D 업종 전문가로서의 가능성을 깨워낸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일지도.

 

<부산촌놈 in 시드니>

 

호주관광청의 지원으로 제작된 <부산촌놈 in 시드니>는, 부산 출신 연예인/인플루언서 4인방이 호주 시드니에서 자급자족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20대에는 누구나 한 번쯤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꿈꾼다. 마침 방학도 다가오겠다, 다음 학기 휴학을 고민하는 대학생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홀리데이‘를 누리려면 ’워킹‘이 필요하다. 워홀을 만만하게 생각하고 무작정 떠났다가 후회하는 대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유학과 경제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워홀은 굉장히 메리트가 있다. 체류 기간에 호주의 대자연을 만끽하고,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니 이 또한 평생 기억할 만한 추억거리가 된다.

 

워홀러의 삶을 느껴보고, 아름다운 호주의 관광지들을 대신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산촌놈 in 시드니>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tvN에서 감상할 수 있다.

 

관광과 커리어 쌓기, 어학연수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꿀 액티비티 호주 워킹홀리데이가 궁금하다면, 아래 호주관광청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자.

 

호주관광청 홈페이지 바로가기

 

*본 기사는 호주관광청으로부터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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