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아르바이트가 있다. 바로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캐스트’다. 세상은 캐스트 알바가 가능한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나뉜다는데,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아직 도전하지 못한 대학생을 위해 대학내일 에디터가 용인으로 떠났다.

 

 

우리에게 유명한 ‘아마존 익스프레스’ 캐스트부터 F&B 판매원까지 다양한 캐스트가 있지만, 무더운 여름을 맞아 시원한 판타지가 가득한 추로스 맛집! <캐리비안베이>의 ‘라이프가드’ 일일 체험에 도전했다.

 

라이프가드 입문 교육

 

먼저 라이프가드가 되기 위한 교육을 듣는다. 라이프가드가 가져야 할 마음 가짐, CPR 이론 및 실습, 스캐닝 하는 법 등 CPR을 모르는 사람도 캐리비안베이(이하 ‘캐비’)에서 진행하는 교육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라이프가드에 도전할 수 있다.

 

실제 라이프가드가 되기 위해서는 자격증이 필요한데, 캐비에서 진행하는 3일간의 교육을 들으면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다.

 

*최종 합격 조건

  • 양안 시력 8 이상
  • 교육 3일 이수
  • 실기 TEST PASS
  • 필기 TEST 80점 이상
  • 교육 태도

 

강사님이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라이프가드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라이프가드 하면 구릿빛 피부의 건강한 몸이 가장 먼저 떠올라 주기자 톤으로 “체력? 근력?”이라 답했고, 돌아온 답변은 “물론 운동신경도 중요하죠.”였다. 틀렸다는 소리다.

 

정답은 언제, 어디서든 사람이 물에 빠져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마음가짐이었다. 이런 슬픈 인정은 처음이었지만, 익사 사고를 막는 것이 목적인 그들에겐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였다. 입문 교육이 끝난 후 진짜 업무가 시작됐다.

 

 

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인 체험을 위해 실외로 나갔다. 아주 제멋대로 비가 내리는 올해 여름, 며칠 안 되는 맑은 날의 캐비는 정말 예뻤다.

 

 

고객이 마음 편히 놀 수 있게끔 각자의 구역을 맡은 라이프가드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 마주치면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MBTI가 EEEE인 나도 꽤 뻘쭘한 인사라서, I의 존재 여부를 물어봤는데 꽤 많다고 하더라. 나이도 20살부터 입대를 앞둔 대학생까지 다양했다. 젊은 20대 남녀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함께 일하고 웃으며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는 걸 보니 없던 설렘도 생기겠다 싶었다.

 

 

(일일 체험을 도와준 강사님도 사내커플이라고 하셨다… 나만 외롭지… Why am I crying…)

 

 

‘일어나… 돈 벌어야지’. 연애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이제 일을 하자.

어디에 눈을 둬도 라이프가드가 보였다. 그런데 그들은 보이는 곳에서만 일을 하는 게 아니었다. 실/내외 풀장 수질 청소, 어트랙션 탑승 테스트, 유수풀 스캐닝 등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했다.

 

실외 풀장 수질 청소

오픈 전 첫 업무는 풀장 청소다. 청소기 호스를 들고 물안경을 낀 채 풀장 이곳저곳을 누비는데, 쉽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생명력 강한 몸뚱아리가 계속 물 위로 뜨려고 하니 무거운 호스를 들고 똑바로 걷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폐활량이 다 죽은 29살에 하는 잠수는 또 어찌나 힘들던지. 그런 날 있잖아… 기본적인 일도 못 하는 내가 한심한 그런 날…

 

어트랙션 탑승 테스트

 

풀장 청소를 마치고 어트랙션 안전 점검을 위해 탑승 테스트를 하러 갔다. 슬라이드 내부에 특이사항은 없는지, 어디 멈추는 곳은 없는지, 작동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어트랙션을 탄다는 생각에 설레서 발을 동동 굴렀는데 신난 건 나밖에 없었다. 매일 점검하는 그들에겐 그저 카페 오픈 타임에 루틴처럼 커피머신을 청소하는 업무 정도인가 보다. 그래도 난 신남~ 어쩔티비 ~

 

스캐닝 & 가상 익수 모의 훈련

 

스캐닝이란 일명 살펴보는 것을 뜻한다. 고객이 안전하게 놀고 있는지, 위급상황은 없는지를 살펴본다. 사고를 막으려면 10초 안에 스캔하고 20초 안에 구해야 한다. 인형으로 모의 훈련을 진행했는데, 몸이 작은 어린 아이를 10초 안에 발견하려면 엄청난 관찰력이 필요했다.

 

고객 응대

 

사람을 구하는 일 외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무가 바로 고객 응대다. 라이프가드 옷이 자석이라도 된 듯 한 발자국만 움직여도 다가와 질문하는 고객이 정말 많았다. “의무실은 어디예요?”부터 ”메가스톰 타려면 어디로 가요?“까지, 안전 관리뿐 아니라 인간 안내판 역할까지 해야 했다.

 

경험이 많은 라이프가드는 이런 질문이 익숙한 듯 친절하게 응대했고, 안내를 받은 고객은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돌아갔다. 어쩌면 나의 기억에 자리 잡은 행복한 추억은 이들 덕이었을지 모른다. 직접 체험해본 라이프가드는 위기에 처한 고객을 구해주는 것 이상의, 휴가를 끔찍한 트라우마가 아닌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 도와주는 여름의 산타였다.

 

 

”알바를 리스펙~!“이라는 카피가 있다. 이 카피가 가장 잘 어울리는 알바는 장담하건대 라이프가드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안전과 추억을 지키는 일, 동료와 함께 청춘의 한 페이지를 채우는 일. 그리고 젊음을 불태울 일을 찾고 있다면 캐리비안베이 ‘라이프가드’를 추천한다.

 

 

번외) 참고로 구내식당 밥이 소문대로 정말 맛있다. 메뉴도 한식, 양식, 누들 총 3종류가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식사 중 대화

“캐리비안베이는 언제 오는 게 좋아요?”

“8월 15일 이후부터는 방학도 끝나고, 휴가 기간도 지나서 사람들이 좀 빠져요. 그때는 아직 실외 풀장도 운영하고, 사람도 생각보다 없어서 더 놀기 좋아요.”

 


Photographer 안용길 (도트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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