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흘리는 땀은 더욱 소중하다. 그 가치를 아는 대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운동하는 동아리를 만들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평범함을 거부하는 동아리들이 있다. 하늘을 날고, 바다를 누비고, 골망을 흔드는 신선함에 이끌려 가입했다가 그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데.
색다른 종목으로 그들만의 땀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이색 운동 동아리들을 소개한다.
블랙샤크 광운대학교 아쿠아 액티비티 동아리
블랙샤크는 어떤 동아리인가?
동아리에 구비된 장비로 스쿠버다이빙을 비교적 저렴하게 배울 수 있으며, 수영장 교육을 비롯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바다로 원정을 나가는 등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해양 스포츠 동아리다.
스쿠버다이빙을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곳이 있나?
실내 수영장부터 동해, 울릉도, 제주도, 거문도까지 어디든 간다. 동아리에 가입하면 ‘오픈워터’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활동을 시작하며, 이론, 제한 수역(수영장) 교육, 개방 수역(바다) 교육까지 총 3단계의 커리큘럼을 배운다. 겨울이 되면 해외로 나가기도 한다.
수영을 못 해도 가입할 수 있는지?
전혀 상관없다. 스쿠버다이빙은 장비 의존도가 높은 운동이기 때문이다. 수영 실력보다는 장비에 잘 적응해서 물속에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해외 원정까지 나가야 하면 돈이 꽤 들겠다.
장비 의존도가 높은 스포츠라, 비용이 많이 든다. 대학생들이 부담하기에는 다소 높은 비용이 드는 경우도 많다. 하고 싶은 활동을 하지 못할 때 종종 아쉬움을 느낀다.
바람소리 – 동국대학교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어떻게 패러글라이딩 동아리를 만들 생각을 했는지?
하늘을 나는 것은 인간의 꿈이었다. 대학생이 꿈꾸기 힘들어진 시대에, 누군가의 꿈이라도 만끽해 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어졌다. 아무런 생각 없이 바람을 가르며 자유를 느낄 수 있는 동아리다.
패러글라이딩을 어디서, 어떻게 진행하나?
이륙 연습은 주로 학교 대운동장이나 한강 공원에서, 착륙 연습은 북한강변 공터에서 한다. 연습시엔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하늘산 패러클럽’ 전문가 회원들의 도움을 받는다. 이후 남양주로 이동해 실전 비행을 한다. 패러글라이딩 자격증 과정을 함께 준비하기도 한다.
짜릿할 것 같으면서도 위험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안전이다. 재정이 어려워도 장비만큼은 꼼꼼히 선정해 구비하고 있다. 부원들의 훈련을 위한 가이드북과 영상 제작도 한다. 선배님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자료들 덕분에 창립 이래 35년간 무사고 기록을 보유 중이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도 도전할 수 있을까?
패러글라이딩은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글라이더를 정리하고, 바람을 읽고, 주변을 살피는 동료가 필요하다. 하늘을 날고자 한다면 무전기 너머 동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하고 싶다는 마음과 도전을 도와 줄 동료들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 본다.
매드독스 – 한국외국어대학교 라크로스 동아리
매드독스는 어떤 동아리인가?
한국외대 라크로스 동아리로, 한국라크로스협회 주간 대회는 물론 일본, 홍콩 팀과 친선경기도 치르고 있다. 구단 운영과 스포츠마케팅도 공부할 수 있는 이색 동아리다.
라크로스는 어떤 스포츠인가?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만든 스포츠로, 스틱을 사용해 상대편의 골망에 공을 넣는 게임이다. 두 발을 사용하는 구기 종목 중 가장 템포가 빠르다.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드독스가 직접 대회를 열기도 한다고 들었다.
HLL(HUFS Lacrosse League)을 주기적으로 개최한다. 2019년부터 시작했으며, 크고 작은 후원사를 모집해 체계적인 대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 11월 19일에도 HLL이 개최되니 많은 관심 바란다.
매드독스에 가입하면 뭐가 좋은가?
앞서 말했듯 라크로스라는 이색 스포츠를 접하는 기회를 넘어, 스포츠 마케팅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대학 동아리를 넘어 하나의 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마케팅, 회계, 시설 관리, 계약 등 실무 경험이 장점인 동아리다.
Campus Editor 홍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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