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자 대학내일 인턴인 나는 프로 자취러다. 20살 때 독립하여 지금 살고 있는 원룸만 벌써 네 번째, 이제 다섯 번째 집을 알아보는 시점에서 고민이 많다. 주거지를 경기도에서 서울로 옮길 계획이기 때문이다.
서울 방값을 알아보니 저렴한 원룸이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50만 원이다. 지금까지 월세 3~40만 원대 집에서 살았는데 서울은 조금이라도 눈을 높이면 월세 60~70만 원이 우스웠다. 공과금과 생활비까지 생각하면 부모님 찬스 외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그렇게 찾은 것이 ‘마이홈 포털’로, 내게 맞는 청년 주거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는 사이트다. 사실 주거정책은 어렵고 까다롭게 느껴져서 관심 있는 대학생이 많지 않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달랐다. 회원가입 없이 3분 안에 내게 맞는 정책을 알려줬다.
준비도 간단하다. 인터넷이나 앱스토어에서 ‘마이홈’을 검색하면 해당 페이지와 앱이 나온다. 접속하여 ‘청년 및 신혼부부’ – ‘자가진단하기’로 가면 준비 끝.
지금 살고 있는 원룸을 구할 때 기준으로 자가진단을 해봤다. 항목은 11개 이내로, 대학생이라면 고민 없이 2분 안에도 정보를 모두 입력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7번 항목에 ‘생애주기’가 있는데,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처럼 조건이 세부적인 점이 좋았다. 졸업반이라면 ‘취업준비생’에 체크 필수다.
진단결과는 대박이었다. 세부 기준과 실거주 지역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겠지만 표면적으로 나온 맞춤 정책만 46개였다. 경기도가 워낙 넓어서 정보가 많을 수도 있지만 중앙정부 혜택도 많았다. 나는 월세 지원, 대출이자 지원 같이 지갑 사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이사 예정인 서울 기준으로 한 번 더 해봤다. 경기도에 비해 해당되는 맞춤 정책은 33개로 지역별 편차가 있었지만 여전히 엄청난 수였다. 마이홈을 이용하기 전에는 행복주택 같은 공공임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큰 관심이 없었는데, 좋은 가격에 깨끗한 집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호기심이 생겼다. ‘상세보기’를 클릭하면 간단한 조건부터 해당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것도 너무 편했다.
왜 지금까지 이런 정보를 몰랐나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8월 30일에 생긴 신생 정책이다. 국토교통부에서 거주복지포털 마이홈에 청년 전용페이지를 신설해 흩어져 있던 193개의 청년 주거정책을 4개 유형, 10개 정책으로 단순화해서 청년들이 집을 찾을 때 접근하기 쉽게 했다고 한다.
대학생이 집을 구할 때는 부동산에서 원룸을 찾는 게 일반적이다. 첫 자취 때부터 이런 정책을 알았다면 내 주거 환경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 후배가 자취방을 구한다고 하면 바로 마이홈부터 접속하라고 적극 권할 것 같다. 쉽고, 빠르고, 손해 볼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자취생, 예비 자취생들도 몰라서 놓치는 주거정책이 없도록 3분만 투자해서 한 번씩 해보기를 추천한다.
Word 고덕환
Designer 이지은
파친코 시즌2 지금 Apple TV+ 에서 만나보세요
지방 소재 대졸자만 '지역 인재'로 인정받을 수 있는 현행 규정
옥수수수염차와 어우러진 김효연의 건강한 하루
'입력 횟수를 초과하여 로그인이 제한됩니다'
방전된 내 기력은 누가 채워주지? 로켓보이와 에너지 충전하자!
행복은 팀플 밖에 있다.
어머니, 익힘의 정도가 완벽합니다.
현대인의 약 15%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국민대, 연세대, 경북대, 홍익대를 대표하는 밴드 동아리 인터뷰
이 정도면 세계 유일 ‘논문 크리에이터’가 아닐까?
2024년 청년친화강소기업과 함께하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어디서도 보지 못한 친절하고 정직한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