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화이팅!” 목소리를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스무 살에 이미 금메달을 8개나 거머쥔,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다.

 

운동이 직업이 되고 삶이 되었지만, 지치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을 테다. 한창 놀고 싶은 나이에 열심히 커리어를 쌓아가는 김제덕 선수를 만나 포기하지 않는 끈기의 비결을 물어보았다.

 

 

양궁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초등학교 때 양궁부 모집 시간에 친구가 장난으로 해보라고 해서 얼떨결에 신청했다.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었던지라, 처음 시작할 땐 빵점을 기록한 적도 많았다. (웃음)

 

어린 나이에 양궁을 시작했다.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포기한 것도 많았을 것 같다.

양궁을 하려고 포기한 것은 없다. 오히려 양궁을 하게 된 것이 감사하다. 로망까지는 아니지만 스무 살이 되면 학업보다 운동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했다. 그래서 실업팀에 와서 하루 종일 연습하고 있는 지금이 너무 좋다.

 

 

김제덕 선수가 그렇게 좋아하는 양궁의 매력은 무엇인가?

오랫동안 준비해 온 노력을 점수로 보답받을 수 있다. 쏜 화살이 10점에 맞는 순간, 짜릿한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양궁의 매력이다.

 

세계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이 정도면 꿈을 이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어릴 때 꾼 꿈은 이뤘다고 볼 수 있다. 국가대표보다는 금메달을 따는 게 꿈이었으니까(웃음). 그럼에도 아직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나의 목표를 이루면 또 다른 목표가 생긴다. 지금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림픽 금메달을 땄지만, 지금의 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다음 올림픽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인 선수일 뿐이다.

 

2년 전 올림픽 포상으로 자동차를 받았다. 당시 운전면허가 없었는데 지금은 면허를 취득했는지?

자동차를 받았을 당시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었다.(웃음) 고등학교 3학년 때 생일이 지나자마자 바로 1종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그래서 이제는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고 다닌다.

 

 

평소에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 궁금하다.

소속팀 훈련이 있는 날에는 오전에 간단한 스트레칭과 슈팅 훈련 후, 점심을 먹고 2시부터 5시 반까지 다시 슈팅 훈련을 한다. 훈련이 없는 날에는 방에서 쉬거나 게임을 주로 한다.

 

오, 그러면 쉴 때는 무엇을 하나?

선수촌에서 있을 땐 선수 형들과 탁구를 자주 쳤다. 이곳 예천에서는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축구를 많이 한다. 요즘은 롤드컵 같은 e스포츠 경기 보는 것에 빠졌고 가끔 휴대전화로 롤을 한다.

 

 

여러 경기를 치르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노하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노하우는 없다. 양궁이라는 운동 자체를 좋아하고 또 활을 쏘는 게 즐겁다. 좋아하는 걸 하다 보면 매 순간 집중하며 시합할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국가대표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국제대회 금메달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진 메달을 따도 별 감흥이 없었다. 그러다 6학년 때 TV에서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김우진 선수를 보고 올림픽에 대한 꿈을 키워나갔다. 당시 김우진 선수의 모습이 양궁 생활의 원동력이 되었고 함께 단체전을 뛰고 싶었다.

 

종종 좌절과 포기를 생각하는 20대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두드리다 보면 언젠가 열릴 것이다. 어떤 사람이든 목표를 잡고 성실하게 노력하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나도 그랬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

 

Photographer 안규림

Assistant 백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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