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27시간. 영화 러닝타임이 127시간이라는 게 아니라 주인공이 미국 한복판 황무지에서 모험을 하다가 손이 바위에 껴서 조난당한 시간을 제목으로 한 것이다. 정작 영화 길이는 90분 내외인 걸 생각해보면 왠지 허위광고 돋는 제목이다.

 

#2. 내가 어렸을 때부터 귀가 따갑도록 들어온 말 중에 출필고반필면(出必告反必面)이라는 말이 있다. 집에서 나가고 들어올 때 가족한테 꼭 말을 하라는 정도의 뜻인데, <127시간>이라는 영화는 이 단순한 내용을 90분 가량의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줄줄 풀어내는 듯한 물건이다.

 

#3. 모험을 좋아하는 우리의 주인공은 여느 때처럼 혼자 미국 황무지 벌판에 여행을 떠나는데, 문제는 이 병신이 아무한테도 말을 안 하고 훌쩍 떠나버리는 못된 버릇이 있다는 것. 그래서 조난당했다. 미국에 사서오경이 보편화 되어있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인데…

 

#4. 게다가 이 놈은 휴대폰도 안 들고 갔다. 하긴 배경이 2003년이라 아이폰이나 갤럭시 노트도 없긴 했겠지만, 식량도 물밖에 안 챙겨 갔다는 것은 대체 뭔 자신감인지. 이쯤되면 그냥 죽어도 싸다는 느낌이 든다. 여행자는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하는 것인데.

 

#5. 여하튼 오른손이 바위에 끼였고, 주위에 사람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으며 식량은 커녕 물도 쥐오줌 정도밖에 없는 지옥같은 상황에서 주인공 혼자 127시간을 버티는 게 이 영화의 내용이다. 딴 거 없다. 딱히 반전도 없다. 이렇게 요약해보니까 진짜 별 거 없는 영화였다는 생각이다. 다만 연출이 좋았을 뿐. 지구판 <그래비티> 같은 느낌이었다.

 

 

#6. 까놓고 보면 정말 별 거 없는 내용을 극한의 연출력과 배우의 강렬한 연기, 그리고 시각효과와 고퀄리티 음악으로 하드캐리한 영화 되시겠다. 지난 밤 삼겹살 3인분 혼자 처먹고 다음날 아침에 싸는 똥처럼 짧고 굵은 영화.

 

#7. 뜬금없는 호승심 때문에 안나푸르나, 히말라야를 등반하거나 실크로드 내지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는 등의 모험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보고 재고해볼만한 영화다. 목숨은 아주 귀중하고, 팔 역시 귀중한 것이기 때문이다. 샹크스도 아니고 멀쩡한 팔 잃으면 그냥 병신이다. 몸 조심하자. 신체발부수지부모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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