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갈수록 무서움 주의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
캠퍼스 괴담과 함께 더위를 식혀보자.
성균관대 수원 캠퍼스가 원래 군부대가 있던 자리에 만들어졌다고 해요. 지금의 예대 건물 쪽에 부대 상황실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작품 만드느라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있던 예대생들에게서 유독 ‘귀신을 봤다‘는 목격담이 자주 들렸습니다. 보통 상황실에는 총기들이 보관되어 있는데요. 알고 보니 군부대였던 당시 상황실에서 총기 사고로 죽은 병사가 있었던 거죠.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 22학번 K
강원대 삼척 캠퍼스는 학교 정문에 분수대가 있어요. 탁 트인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죠. 근데 정말 사람이 있는 걸 한 번도 못 봤어요. 주변에는 매점과 술집도 있어서 유동 인구도 많은데 분수대 근처만 인적이 없는 거죠. 하도 이상해서 선배들에게 물어봤더니 “아~ 저기서 밤에 여자 우는 소리 들리고, 가까이 가면 한기가 들어서 다들 잘 안 가“하더라고요⋯.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18학번 L
교수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한참 학생운동이 거셌던 시절 안타깝게 명을 달리한 학우들을 위한 합동 위령제가 열렸었다고 합니다. 위령제에 참석하신 민속학 교수님이 용하다는 무속인 분을 모셔 왔다고 하는데요. 갑자기 무속인 분이 본인의 목소리가 아닌 방언 같은 것을 터뜨리더랍니다. 그런데 그 목소리가 위령제 당사자인 학우들 것이었다고 해요.
한국외국어대학교 07학번 A
동덕여대 인문관에는 졸업생들에게도 유명한 귀신이 있어요. 밤에 인문관 5층을 찾으면 강의실에 앉아 있는 귀신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귀신은 ‘덕자 귀신‘이라고 불려요. 인문관 옥상의 ‘동덕여자대학교‘라고 쓰인 글자 간판 중 ‘덕‘자의 위치에서 떨어져 사망했다는 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덕여자대학교 17학번 K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자리한 신안리. 원래는 귀신이 보이는 동네라고 귀신 신(神)과 눈 안(眼)을 써서 신안리라고 불렸다고 해요. 귀신을 쫓기 위해 복숭아를 많이 심었고 이게 명물이 된 ‘조치원 복숭아‘의 시작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이후 신안리는 새 신(新), 편안할 안(安)으로 지명을 바꾸었고, 귀신이 보이지 않는 현재의 신안리가 되었다고 해요.
실제로 홍익대 세종캠퍼스에는 들쑥날쑥한 계단 하나가 있는데요. 밤에 홀로 이 계단을 지나면 등 뒤에 가로등이 혼자 꺼지거나 켜진다고 해요. 계단 옆에 있는 아기 묘에서 아기 귀신이 재학생들을 붙잡는 거란 소문이 있죠.
홍익대학교 22학번 K
음기가 강하고 귀신이 많은 땅에 일부러 예술 학교를 지었다는 설이 있어요. 예로부터 양기가 세다고 알려진 예술가들을 모아 기운을 누르려고 했다는 거죠. 캠퍼스에 거울이 많은 이유도 곳곳에 귀신이 출몰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텔레토비 동산의 큰 거울들은 동그랗게 둘러서 햇빛을 모아 귀신의 기운을 누르려고 놓아둔 거래요. 학교 공연장인 ‘예장’은 건물 자체가 하나의 통 거울처럼 모습을 반사하죠.
서울예술대학교 13학번 L
20년 전, 당시 총장님은 황무지와 다름없던 캠퍼스를 아름답게 물들이고자 다짐하셨다고 해요. 녹화사업에 진심이라, 학교에 심을 나무를 직접 고르고 기부를 받기도 하셨다는데요.
그러던 중 전북 진안에 용담댐이 건설된다는 소식을 들으신 거죠. 댐이 만들어지면 주변 마을은 수몰될 테니, 싸게 좋은 나무를 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결국 기막히게 아름다운 노송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런데 소나무는 오래도록 관리되지 않아 비석도 없는 무덤을 양분 삼아 자라고 있었대요. 캠퍼스로 이동을 위해 나무를 파냈을 때 모두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나무의 뿌리가 거대한 조선시대 석관을 움켜쥐고 있었던 거죠. 뿌리가 관을 견고하게 감싼 탓에 제거할 수 없다고 해요. 그렇다고 뿌리를 자르면 나무가 고사하는 상황. 그 때문에 전북대 캠퍼스 대학 본부 마당 소나무는 관과 함께 심어졌습니다. 이름 없는 자의 관이 묻혀있는 마당을 저희가 오가고 있는 거죠.
전북대학교 22학번 E
카이스트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학생입니다. 우리 학교는 괴담이 좀 많은 편인데요. 이 이야기는 실제 제 경험담입니다. 기숙사 복도를 지나 가다가 창문 밖에 사람이 서 있는 것을 봤어요. 시험 기간이라 지쳐서 헛것을 봤나 싶어 룸메이트에게 “복도 창문에서 사람을 봤다”고 했죠. 룸메이트가 소스라치게 놀라더니 본인도 봤다고 하는 거에요. 소름이 끼쳐 저희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기숙사는 9층에 있거든요.
카이스트 19학번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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