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총회, 신입생 환영회로 바빴던 9월. 안 그래도 예민한 장에 알코올이 들어가니 장거리 통학 시에는 두 배로 긴장하게 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인한 장의 염증,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요인 등으로 원인을 추측하고 있다.
원인은 불명이지만,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확실하다. 바로, 음식이다. 복숭아, 수박, 체리, 밀가루, 우유, 요거트, 아이스크림, 꿀 그리고 알코올 등이 대표적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이다.
그런데 2019년 학술지에 발표된 영국 킹스칼리지 연구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밝혀졌다. 약 3,000명의 사람 중 레드와인을 마신 사람의 장내 세균이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많았기 때문. 연구진은 레드와인을 마신 사람의 장에는 유익한 균도 많이 증가하기 때문에 장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한 음주는 당연히 좋을 수 없겠지만, 꼭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 장트러블메이커라면 레드와인을 선택해 보면 어떨까?
hyen@uni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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