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편의점으로 꼽히는 CU, GS, 세븐일레븐에서 경쟁하듯 편의점 이름을 내건 자몽 주스를 내놓았다. 심지어 웬만한 주스 바 뺨치는 퀄리티다. 덕분에 나같은 자몽주스 애호가는 앉아서 개이득ㅋ. 이영돈 PD가 된 기분으로 3대 편의점의 자몽주스를 철저히 비교해 봤다.

오늘의 주인공!

1. 출신지

자몽과즙 비정상회담 찍을 기세

병 뒷면을 보면 자몽 과즙의 산지가 나와 있다. 당당하게 ‘플로리다’라는 이름을 내건 CU는 미국산 자몽 과즙을 쓰고, 나머지는 중동 지방에서 왔다. 앗 살라무 알라이쿰?

 

2. 신장

키가 같다고 해서 용량까지 같은 건 아니었다. CU의 플로리다 자몽주스가 270ml로 세븐일레븐의 톡톡자몽보다 양이 더 많았다. 역시 길이보다는 굵기다.

 

3. 발색

산지가 달라서일까, 품종이 달라서일까. 같은 자몽주스인데도 색이 전부 다르다. 육안으로 봤을 때 CU의 플로리다 자몽주스와 GS의 상큼한 오늘은 헷갈릴 정도로 비슷하다. 하지만 세계 유수의 크리에이티브 툴 ‘그림판’의 컬러 파레트를 이용한 정밀조사를 통해 우리는 그 미세한 차이를 구별해 낼 수 있었다.

 

4. 100ml당 가격

CU가 개념을 제대로 갖췄다. 양이 제일 많으면서 100ml당 가격도 가장 싸다. 한 병당 정가는 CU와 GS가 1600원, 세븐일레븐이 2000원이다.

 

5. 100ml당 열량

우리 녀성 동무들, 주스 하나를 마셔도 칼로리가 낮은 걸 마셔야 하지 않갔어? 달달하면서도 살짝 쓴 자몽 맛은 분명 호불호가 갈리지만, 칼로리가 낮다. 과육에 함유된 ‘나린진’ 성분은 식욕을 억제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6. 과육 크기

다섯 시간 동안 거름종이를 통해 자몽 알갱이를 걸러내고 있으니, 뭐 하고 있나 싶다.

 

 

자몽주스의 맛을 고급지게 만들어 줄 과육 알갱이. 세븐일레븐 톡톡자몽은 톡톡 터지는 과육을 낭낭하게 함유하고 있었다. 이름 값 하네.

 

7. 산도

달고 시고 쓴 자몽주스의 맛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중학교 과학 실험 때 애용하던 pH 시험지를 이용했다. 산도는 pH3-4정도로 큰 차이가 없다. 참고로 식초는 pH4다.

 

8. 당도(10점 만점)

직원 6인에게 의견을 물어 각 자몽 주스의 단 정도를 비교해 보았다. GS의 상큼한 오늘이 가장 높게, CU의 플로리다 자몽주스가 가장 낮게 나왔다. CU는 단맛에 비해 쓴맛이 다소 강한 편이고 GS의 상큼한 오늘은 단맛이 강한 편이었다. 세븐일레븐의 톡톡자몽은 딱 중간 정도의 느낌.

 

9. 쓴도(? 10점 만점)

자고로 자몽 주스는 단 맛 뒤에 밀려오는 씁쓸함이 매력인 법. 하지만 의외로 세 주스 모두 쓴 맛은 심하지 않았다. 특히 GS의 상큼한 오늘은 쓴 맛이 거의 없다는 평.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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