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렇게 생긴 쥐를 한 번쯤은 본 적 있을 것이다.
주로 여친 카톡 프사나,
친한 후배가 보낸 카톡 짤에서 자주 등장함.
이 녀석의 이름은 ‘에비츄’로 당신이 아는 ‘햄토리’와는 질적으로 다른 놈이다.
참고로 햄토리는 아래와 같이 생겼다. 까만 해바라기 씨를 제일 좋아하고, 어디서든 잘 자는 착한 친구 햄토리. 이 아이가 등장하는 만화는 유아용으로 장르는 명랑,코믹이다.
반면 에비츄가 출연하는 <집 보는 에비츄>는 19금이다. 햄토리가 친구들과 모험을 떠나 우정을 쌓고 있을 때, 에비츄는 주인이 남자 친구와 성생활을 즐기는 것을 관전(?)한다.
이렇게 작고 귀여운 아기 앞에서 저래도 되는 건가 싶겠지만,
사실 이놈은 웬만한 사람보다 더 음흉한 놈이다! 지금부터 귀여운 얼굴 속에 감춰 둔, 에비츄의 검은 속내를 파헤쳐 보겠다.
일단 에비츄는 알 것 다 아는 변태 쥐다.
순진한 표정에 속지 말자. 이 녀석은 은근슬쩍 분위기를 야하게 만드는 섹드립왕이다.
증거 1
<집 보는 에비츄> 6화에서, 몸에 벼룩이 생겨 베란다로 쫓겨난 에비츄.
여기까진 그저 가여웠는데, 쫓겨난 후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한다.
뭐라고?? 저 귀여운 애가 뭐라고 하는 거야. 내 귀에 음란 마귀가 꼈나… 이상하게 들리네;;
그리고 이어서 던진 결정타! 역시 이 새끼 일부러 그러는 거였어. 음란 마귀는 내가 아니라 너다!
결국 이 야한 햄스터 때문에 기분이 이상해진 주인은 했다고 함. 좋은 건가…
증거 2
뿐만 아니다. 17화에서 신혼부부가 옆집으로 이사 왔을 땐, 가만히 있는 주인을 괜히 꼬드기더니,
남의 집 사랑 나누는 소리를 듣게 함. 표정을 보면 주인보다 지가 더 신났다.
증거 3
그 이외에 이 녀석이 변태라는 증거는 셀 수 없이 많다. 하나만 덧붙이자면 <집 보는 에비츄> 1화에서 에비츄는 관계를 나누는 주인 커플 옆에서 이상한(?) 책을 읽는다. 둘 만의 은밀한 시간을 누군가가 훔쳐보고 있다는 것 자체도 기분이 나쁘지만, 얘가 읽는 책 내용이 더 가관이다.
그러고서 한다는 변명이 고작 “매너리즘에 빠진 두 사람을 위해서” 그랬다고? 이 자식아 우리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할게. 쥐 따위에게 섹스 상담을 받고 싶지는 않다고!
에비츄는 ‘빙썅’ 끼가 있다.
2~3년 전쯤에 ‘빙썅’이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빙그레 웃으면서 뒤통수 치는 x놈’이라는 뜻으로, 웃으면서 사람 엿 먹이는 놈들을 칭하는 비속어다. 그런데 우리의 에비츄… 니가 했던 짓들을 곱씹어 보니, 너 좀 빙썅이다?
증거1
우울한 주인을 걱정하는 척 하더니…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면서 슬슬 약 올림.
증거2
사실 약 올리는 것 정도는 애교로 봐 줄 수도 있는데, 더 심한 짓까지 하니까 문제!
<집 보는 에비츄> 3화에, 데이트 하는 날도 아닌데 한껏 꾸미고 출근하는 주인이 의심스러워서 에비츄가 미행을 하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얘가 여기서 할 말 못 할 말을 다함. 엿 먹이려고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
정말 악의 없이 그랬을지도 모른다고? 그게 더 나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이 에비츄와 함께하는 이유
이렇게 얄밉고 변태스럽기까지한 쥐를 굳이 키우는 주인의 마음은 뭘까? <집 보는 에비츄> 시리즈를 몇 화 연속해서 보고 난 사람은 알 것이다.
사실 주인이 사귀는 남자는 답 없는 바람둥이다.
그런데 우리의 주인은 헤어지자는 말도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기만 함.
이 답답한 상황에서 그나마 주인의 편이 되어 주는 건 에비츄 밖에 없다. 요 쬐끄만 놈이 나를 위해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데 어느 주인의 마음이 녹지 않을 수 있을까.
주인의 행복을 위한 에비츄의 귀여운 변태 짓은 아마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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