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싱은 팔, 다리, 겨만 하는 줄 알았다. 아, 브라질리언 왁싱도 있지! (브라질리언 왁싱 체험기 보러가기) 왁싱을 몇 번 받아 보니, 무모한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왁싱에 취미가 생겼달까. 그러다 결국 ‘페이스 왁싱’이 궁금해졌다. 헤어라인, 볼, 인중, 눈썹 등. 얼굴에 있는 솜털과 거뭇거뭇한 털들을 뽑아준단다. 그럼 화장도 잘 먹고, 인상도 달라진다던데. 게다가 아래 사진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바보야 이건 수지잖아..

 

헤어라인을 싹 정리한 수지가 얼마나 예뻐졌는지 봐라! 이제 앞머리를 까고 거울을 본다. 내 얼굴을 본다. 나는 팔다리도 정글이고 뒷목도 정글이고 얼굴도 웰컴 투 더 정글이구나. 후…… 나도 헤어라인을 정리하면 수지 엄지발가락에 난 잔털 정도는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결국 난 개똥 같은 환상을 품고, 페이스 왁싱을 받으러 갔다.

 

 

압구정에 위치한 ‘왁싱발라모’ 본점. 발음하면 묘하게 욕 같다.

 

 

깔끔한 내부 시설. 어서 날 수지로 만들어 줘… 실장님과 상담 후, 왁싱에 들어간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페이스 왁싱을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바로 전체 페이스 왁싱을 받기보다, 부분 왁싱을 먼저 받아보는 걸 추천한다. 에디터는 헤어라인, 인중, 볼(일명 구레나룻) 왁싱을 추천 받았다.

 

 

헤어라인 왁싱부터 시작. 관리사 언니와 함께 거울을 보며 어떤 모양으로 할 건지 이야기한다. 에디터는 M자 이마여서, 동그랗게 라인을 잡기로 했다. 따뜻한 왁스를 찹찹 바르고, 팍 뜯어낸다! 내 이마의 정중앙을 차지하고 있던 모서리가 사라졌다. 브라질리언 왁싱에 비하면 정말 하나도 안 아프다.

 

 

M자 모서리가 정리된 게 보인다. 그리고 이마에 거주 중이던 잔털들도 뽑아낸다. 안녕, 이마 털들아. 너희가 사라지면 이제 파운데이션이 이마에 찰떡같이 달라 붙겠지. 흐.

 

 

털아 어서 사라져 주겠니? 20여 년동안 너희가 정말 지겨웠어.

 

 

이렇게 작은 빗으로 하나하나 빗어가며 꼼꼼히 라인을 잡는다.

 

 

헤어라인 왁싱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볼 왁싱을! 구레나룻을 정리하고, 볼에 난 솜털을 정리한다. 볼에 털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 혹시 그런 적 없음? 필링젤로 얼굴 마사지하다가 털이 엉킨 적. 마치 때 밀다가 엉키는 것처럼.. (없으면 말고요. 저만 그런가 봄 ㅈㅅ)

 

 

볼털도 꼼꼼하게! 가버렷..!

 

 

미처 나오지 못한 털들은 쪽집게로 하나씩 뽑는다.

 

 

대망의 인중 왁싱! 혼자 집에서 거울 보며 뽑는 데 한계가 있었다. 가끔 눈썹 칼로 깎기도 했다. 하지만 인중 털은 에너지가 넘쳐서 며칠만 지나도 다시 자라나곤 했지. 머리카락은 더럽게 안 기는데.. 아무튼, 인중 털을 시원하게 뽑아내고 나니 눈물 날 정도로 기뻤다. 가끔 밖에서 놀다 거울 볼 때, 인중 털 굵은 거 발견하면 뽑고 싶어 죽을 뻔했단 말이야. 혼자 눈이 빠져라 고생했던 이 작업을, 왁싱으로 단번에 해결하니까 감격스러웠다.

 

 

턱 밑 털도 제거했다. 생각보다 여기 털이 많았다. 김조한 될 뻔.

 

 

*혐짤 주의*

얼굴에서 나온 털들. 이쯤 되면 내가 얼굴을 들고 다닌 게 아니라 털을 들고 다녔구나 싶다. 쌩얼이 아니라 쌩털이었다.

 

 

왁싱이 끝나고 언니가 진정 마사지를 해준다. 왁싱이니까 피부에 자극이 가기 마련. 이틀 정도는 잘 관리해줘야 한다.

 

 

페이스왁싱을 받은 당일, 화장을 다시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틀간 알로에 젤로 쿨링 마사지를 해줬다. 그 후 사람들은 날 보자마자 ‘어? 얼굴이 환해졌어!’라고 말했다. 다리털을 밀면 다리 색이 밝아지는 것처럼, 페이스 왁싱을 받고 나면 낯빛이 환해진다. 잔털이 없어지니 화장도 평소보다 잘 먹고, 헤어라인을 싹 정리해 인상도 단정해졌다. 더이상 난 털털한 여자가 아니다. 털과의 싸움, 팔다리겨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는 얼굴 털과도 종종 이별해야 한다. 예뻐지기 위해서라면. 털과의 싸움에서 언제나 승리하길 바란다.

 

 

*페이스 왁싱 Tip*

1. 민감성 피부는 조심해야 한다.

2. 왁싱 받은 당일 화장은 삼갈 것.

3. 털 없는 얼굴에 여름 햇볕은 뜨겁다. 겨울에 왁싱 받는 게 자극이 덜하다.

4. 왁싱 후엔 선크림을 더욱 성실히 바를 것.

5. 안 아프니까 고통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6. 헤어라인 왁싱의 경우, 주기적으로 받는 게 좋다. 하지만 몇 번 왁싱을 받고 나면 털이 예전처럼 많이 자라지 않는다.

7. 전문가에게 받는 게 아닌, 셀프 페이스 왁싱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정말 정말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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