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에어맥스95 등 복고열풍이 불면서 ‘올드스쿨 패션’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룩이 무엇이냐. 지금으로부터 약 10~15년 전 유행했던 패션을 말한다. 패션리더가 되고 싶다고? 아래 아이템을 장착하라. 한때 싸이월드에서 도토리를 자루 째로 쓸어 담고 하루 방문자 수 1000명 이상 찍었던 형님이 비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아마 몇 달 뒤, 이 페이지는 성지가 될걸?

 

 

1 폴로 모자

 

 

<무한도전>의 오혁, <쇼미더머니4> 한해가 쓰면서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말 모양 모자가 가장 일반적이나 곰돌이 패치가 달린 제품은 희소성이 있고 그만큼 구하기가 어렵다. 현재 중고나라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물품 중 하나. 유사품인 빈폴 모자도 스멀스멀 매물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사는 순간 복학생 오빠로 전락할 수 있으니 피할 것.

 

같이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 : 폴로 럭비티, 오버사이즈 티셔츠

현재 시세(중고나라 기준) : 약 2만 원

자매품 : 본더치 모자

 

 

 

2 나이키 덩크 SB

 

 

현재 패션계에서 에어맥스95 다음으로 유행할 것이라고 점치는 아이템. 패션은 돌고 돈다는 요즘 추세에 따르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정보다. 15년 전에도 정확하게 에어맥스 바로 다음에 유행했기 때문이다. 유행이 지났어도. 덩크 SB 제품은 꾸준하게 발매되어 왔는데, 그동안 조던 시리즈에 밀려 큰 빛을 보지 못했다. 현재 상황에서 지드래곤이 한번 신고 나오면 곧바로 중고나라 서버가 마비될 것으로 예상한다.

 

같이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 : 라바이스 건빵바지, 쥬욕 뉴에라
현재 시세 : 프리미엄이 아닌 제품은 약 5~10만원선
자매품 : 나이키 에어포스

 

 

 

3 푸마 스피드캣

 

 

약 18년 전, 동방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에 ‘유로삘’이라는 요상한 패션이 자리 잡게 만든 장본인. 당시에 옷 좀 입는다 하는 일진들은 검도복보다 통 큰 바지에 이 스피드캣을 매치했다. 신발 모양새는 김수현의 콧대보다 날렵하고 지누션의 랩처럼 고급스럽다. 세무재질로 된 것이 간지의 상징이고 때가 묻을 시에는 지우개로 살살 문질러서 잘 닦아야 한다. 굽이 약 1cm 내외로 호빗족들은 피하는 게 좋다.

 

같이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 : 리바이스 타입원, 유로바지
현재 시세 : 약 3만 원 선 (게다가 잘 팔지도 않음)
자매품 : 퓨마 미하라 야스히로, 퓨마 로마, 아디다스 삼바

 

 

4 부츠컷

 

 

조만간은 아니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다시 유행할 것이라고 거론되는 아이템. 얘기를 나누면서도 제발 이 패션만은 돌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 2006년, 남자들 사이에서는 배정남 혹은 KCM 패션이라고 불렸다. 낡은 컨버스나 소라빵 구두를 믹스&매치하면 휴대폰 판매원의 기운을 뽐낼 수 있었다. 여자들은 높은 하이힐 구두를 매치하곤 했는데 위에는 숨조차 쉴 수 없는 쫄티를 같이 입어야 맵시가 났다. 패션 암흑기가 있었다면 바로 이 시기가 아니었을까? 대체 왜 이걸 입으면 ‘댄디’라고 하는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프로듀사>의 공효진, 그리고 지드래곤이 공항패션으로 입은 것이 포착되어 많은 이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이제 유행하는 건가…

 

같이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 : 남자는 소라빵 구두, 여자는 미용실 통굽샌들
현재 시세 : 약 5만 원 선
자매품 : 리바이스 부츠컷, 트루릴리전 바지

 

 

 

5 아디다스 저지

 

 

17년 전, 전 국민을 체대 입시생으로 만들어버린 비운의 아이템. 한때 대한민국 패션계의 아브라함으로 불리던 클릭비 김상혁이 입으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당시 캐나다, 도쿄, 드림딕, 구영국, 신영국, 캐나다 저지 등 국기 하나 딸랑 박힌 잠바떼기 주제에 20만 원을 호가하며 거래되기도 했다. 현재 아디다스가 패션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하면서 힙합씬의 패셔니스타들에게 많이 입히고 있는 것으로 보아 조만간 그 유행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분석.

 

같이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 : 리바이스 타입원, 성조기 컨버스
현재 시세 : 약 8만원 선
자매품 : 불꽃마크 티셔츠

 

 

 

6 리바이스 엔지니어드진

 

 

2001년, 기무라타쿠야가 리바이스 모델이 되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정확한 유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복고패션이 유행하면서 꼭 한 번씩은 언급되는 아이템이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지만 엄청 불편한 것이 함정. 흰 티셔츠와 너무 잘 어울리지만 같이 입으면 파란색 얼룩이 묻어나는 단점이 있다. 에어맥스95가 재발매되면서 가장 잘 어울리는 청바지와 치마로 꼽혔다. 치마의 경우 엔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걷다 보면 골반의 크랭크 운동으로 자꾸 돌아가는 것이 특징. 지금 봐도 엔진치마에 맥스를 매치한 (얼굴 예쁘고 가슴 크고 다리가 쭉 뻗은) 여자는 너무 예쁜 듯.

 

같이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 : 노스페이스 티셔츠, 에어맥스95
현재 시세 : 엔지니어드진 1만 5천 원, 엔진치마 약 2만 원 선
자매품 : 리바이스 타입원(위, 아래로 세트 매치 가능)

 

 

 

7 힐리스

 

 

세븐이 데뷔한 지 13년이 흘렀다. 이 말은 곧 힐리스가 유행한 지 13년이나 됐다는 얘기다. 그야말로 눈부셨다. 교복을 입고 한 쪽 발을 뒤로 한 채, 포경수술을 한 초등학생처럼 엉거주춤한 자세로 중심을 잡는 모습이란… 등교 시간을 5분 단축시켰고 매점에서 교실까지 굳이 뛰어가지 않아도 됐다. 힐리스가 있었으니까… 많은 이들이 힐리스를 그리워한다. 하지만 이 신발이 다시 유행할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디자인이 너무 구리잖아?

 

같이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 : 헤드폰
현재 시세 : 약 6만 원
자매품 : 킥보드

 

 

8 호일펌&짧은 앞머리

 

 

쿠보즈카 요스케라는 일본 배우가 있었다. 2001년 개봉한 <GO>라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영화 주인공이다. 이 친구가 벼락 맞은 듯한 머리를 하고 영화에 등장한 것이 화근이었다. 너도나도 요스케가 되겠다고 머리카락에 호일을 감고 지져댔다. 이게 바로 호일펌이다. 여자들이 극혐이라고 외치는 머리다. 이 흐름에 맞춰 여자들은 짧은 앞머리가 유행했다. 그리고 아프리카 추장이나 낄법한 링 귀고리를 꼈다. 이 두 가지 헤어스타일이 바로 약 16년 전쯤 유행한 ‘스트릿 패션’의 기본템이다. 그런데 이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쇼미더머니4>만 봐도 알 수 있다. ‘오빠차’를 무척 부르고 싶어하는 우리 슈퍼비의 머리를 보라!

 

같이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 : 통 큰 청바지, 박스티셔츠. 타미힐핑거 장구가방
현재 시세 : 미용실에서 5만 원. 앞머리 자르는 데는 1천 원
자매품 : 베이비펌(여기에 뿔테 안경 쓰면 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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