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출처: 페이스북 대나무숲 페이지

 

무기력증, 감정 기복을 경험하고 있는 데다가, 혹시 답 안 나오는 질문들이 머리를 가득 채우고 있지는 않나?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오춘기를 겪고 있다. 인생에 한 번은 꼭 찾아온다는 사춘기가 늦게, 혹은 다시 한 번 찾아온 것이다. 이 나이 먹고 사춘기라니! 나에게 문제가 있는 거 아냐? 하고 황망해 할 필요 없다. 만인에게 사랑 받는 유명인 중에도 오춘기를 겪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나보고 오춘기라고? 아이유 조증 플레이어 몰라???

 

“22살에 오춘기를 겪고 있어요”

 

 

<무한도전 가요제>를 보면서 아이유가 어딘가 달라보였다. 제작 과정에서 보여준 자작곡에서도, 차분하게 가라앉은 표정과 목소리에서도 쓸쓸함이 느껴졌다. 낯설었다. 나에게 아이유는 “오빠가 좋다”고 말하던 발랄한 국민 여동생의 이미지였는데.

 

작년 힐링캠프에 출연 당시 아이유는 “오춘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자기혐오와 무력감이 심해져서 폭식증 치료도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인터뷰에서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는 말도 자주 한다. 그러니까, 23살의 뮤즈돌도 폭풍 같은 오춘기 한가운데 놓여 있는 거다.

 

 

“나와 정식 교제를 시작하자.”

 

“요즘 썸이 유행이긴 한데 나 자신과는 썸 타면 안 돼” 김창완이 지나가듯 한 말에 아이유는 심장이 철렁했다고 말했다. 연애의 달콤한 부분만 취하되 관계에 책임을 지고 싶지 않은 상태를 ‘썸’이라 부른다. 짐작건대 아이유는 그동안 자신의 싫은 모습을 외면해왔을 것이다. 사춘기를 제대로 겪지 않아 미뤄둔 감정이 이제야 찾아온 것이다. 집안 사정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데뷔하는 과정에서 사기도 당하는 등 외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지만, 그때는 힘들다고 느낀 적이 없단다. 김창완의 말마따나 자기 감정을 부정하는 것이 몸에 익은 것이다. 혹시 당신도 부정적인 감정을 책임지는 것이 무서워서 도망다닌 건 아닐까?

 

아이유는 자기혐오를 덜어내기 위해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스스로와 대화를 많이 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나의 어두운 면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정식으로 마주 보자. 진짜 연애는 상대방의 어두운 면까지 포용하고 싶어질 때 시작되는 거니까.

 

 

“감히 이 마음만은 주름도 없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

 

깔깔 웃는 얼굴 뒤에 숨겨진 우울을 발견할 때마다 친구처럼 토닥여주고 싶으면서 동시에 위로를 받는다.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또래 아이돌이 나와 같은 감정을 경험한다는 동질감 때문일 것이다. 자작곡에는 아이유 내면의 변화가 더 잘 담겨있다. 2011년의 아이유는 “날 쳐다봐줘 안쓰러운 날 예뻐해 줘”<‘길 잃은 강아지’, 2집>라는 가사를 썼다면, 2015년의 아이유는 시간이 지나 살아있던 모든 것이 사라진다고 해도 지금 가진 마음만은 늙지 않고 반짝일 거라 말한다 <‘마음’>. 자신이 받고 있는 관심, 사랑하는 것들이 사라질 것을 알지만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고 담담히 현재를 긍정한다. 관심을 애원하던 소녀에서 한발짝 더 성숙한 태도다.

 

미안한 말이지만, 그녀가 많이 괴로워하고 흔들렸으면 좋겠다. 폭풍 같은 오춘기를 겪고 난 아이유가 들려줄 음악은 그만큼 깊어져서 동시대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릴테니까. 꾸준히 곡을 쓰고 노래하는 아이유가 고맙고 또 그래서 그녀의 오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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