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초록 개구리들이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짤로 돌아다니더니
전국 방방곡곡에서 몇천 마리의 커밋이 등장하고,
최근에는 여행하는 커밋까지 생겼더라.
놀라운 사실은 이 개구리에게 여자 친구가 있다는 것.
보시다시피 종을 뛰어넘은 진한 연애를 하고 있다.
얘 도대체 어디서 온 애에요? 정체가 뭐야? 신입 귀요미?…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몰라봬서 죄송합니다. 이 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올해로 60살.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 세계적인 스타 커밋이시다. 알고 보니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좀 낮을 뿐이지 월드 투어까지 한 대스타였다.
그래서! 이번 주 ‘지식채널 귀요미’에서는, 요즘 가장 핫한 개구리! 터지는 매력! 커밋의 화려했던 과거를 추적해 봤다. 하이~호!
먼저, 커밋의 과거가 궁금하다면 <더 머펫쇼>부터 알아야 한다.
<더 머펫쇼>는 미국에서 TV 인형극의 역사를 새로 쓴 ‘짐 헨슨’이라는 사람이, 자신이 만든 인형들(=머펫)을 출연시켜 제작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이 쇼는 일종의 뮤지컬 코미디 공연으로, 같은 사람이 만든 아동용 교육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와는 다르게 약간은 선정적인 내용(섹스, 폭력)을 포함하고 있다.
에피소드마다 인간 스타가 게스트로 등장하는데,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많은 스타가 게스트를 자청했다.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로 수출됐고, 미국 대표 시사 주간지<타임>은 이를 ‘지구상 가장 인기 있는 TV 엔터테인먼트 쇼’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의 커밋은 이 대단한 쇼의 메인 MC다.
혼자서 쇼를 열고 진행을 하고, 지휘도 한다.
<더 머펫쇼>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하자면, 그냥 얌전한 애들이 나오는 인형극이 아니다. 출연진 대부분이 정신 나간 친구들이기 때문에, MC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쇼다. 즉 엉망진창 <더 머펫쇼>에서 MC 커밋의 역할은, <무한도전>의 유재석과 같다. 커느님
쇼에서뿐만 아니다. 커밋은 머펫들을 대표하는 로고에도 등장하며, 극장판에서도 주인공을 놓치지 않는다.
스타 중의 스타 커밋이 진정한 위너인 또 다른 이유는…
40년 동안 끊임없이 연애 중이라는 것.
앞서 말했듯 커밋은 <더 머펫쇼>의 히로인 미스 피기와 무려 40년 동안 연애했다. 자기중심적이고 다소 폭력적인 미스 피기에게 잘 맞춰 주며 연애하던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극장판에서는 아예 결혼식을 치르기까지 했는데, 최근 각각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결별을 선언했다.
사랑은 또 다른 사랑으로 잊는다고 했던가. 커밋은 이내 <더 머펫쇼>에 함께 출연 중인 또 다른 돼지 ‘드니스’와 연애를 시작했다.
이번 연애로 커밋의 취향은 한결같음이 밝혀진 셈이다. 실제로 커밋은 <Entertainment Tonight>라는 프로그램에서 “돌돌 말린 꼬리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에 돼지를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덧붙이자면 전여친 미스피기와, 현여친 드니스는 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중인 듯.
연애의 빈익빈 부익부는 동물, 인형의 세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는 능력남 커밋찡. 님 최고!
왕년에 잘 나갔고 요즘 또 핫한 개구리 커밋! 앞으로도 계속 흥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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