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진 (동국대 연극학부 15)
Q 전공이 연극이죠? 처음 봤던 공연은 무엇이었어요?
제가 처음 본 공연은 연극이 아니라, <시카고> 라는 뮤지컬이에요. 고등학교 1학년 때였는데 ‘와, 정말 멋지다. 공연은 정말 대단한 거구나’ 하고 느꼈어요. 공연이 관객에게 주는 말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이 있어요. 그날 밤 내내 마음을 뒤흔들고 붕 뜨게 만들고 싱숭생숭하는… 황홀감에 젖어 있게 하는… 그런 거요! 과연 저도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기대도 돼요.
Q 모델 일을 하게 된 건 언제부터에요?
사실 저는 삶의 모든 게 입시를 향해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거든요. 그런데 부산 국제외고에 들어간지 1년만에, 너무 지쳤어요. 마침 친 언니가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나가보라고 했고, 말도 안되게 최종 예선을 통과했어요. 런웨이가 뭔지 워킹이 뭔지, 심지어 옷 입고 화장하는 법조차 몰랐지만 열심히 보고 배웠고요. 결국 최종 슈퍼모델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었죠. 슈퍼모델 예선 합격된 날 제 삶의 모든 게 바뀐거에요. 신기하죠.
Q 책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가장 아끼는 책 소개 부탁해요.
데미안이요. 처음 사회에 나오고, 지난 한 학기동안 방황을 많이 했어요. ‘내가 여기 왜 있지’부터 ‘난 무얼 하고 싶은 걸까‘ ’, ‘무엇이 되고 싶은 걸까’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무얼 진정 원하는지 알고 싶은데 답이 안 나오는 거예요. 근데 이 책의 주인공도 방황을 많이 해요. 그게 참 반가웠어요. 결말이 궁금해서 열심히 읽었더니 뭔가가 해결돼 있기는 했어요. 대학생 중에 방황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때 이 책을 읽으면 위로가 될 거예요.
Q 뭐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어요.
아직 많이 부족해서 일을 할 때는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어떤 일이든 힘든 만큼 남는게 많더라고요. 힘겹게 하던 그때의 추억일 수도 있고, 잘 해냈다는 뿌듯함이나 한층 더 성숙해진 느낌일 수도 있고요. 제자리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면 무서워요. 뭔가 제가 자라나고 있다는, 무언가를 깨부수고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면 되게 좋더라고요.(웃음) 아직 애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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