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일 잘하는) GS25’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었다. 비빔반숙란이 출시되자마자 SNS에서 속속들이 찬양 글이 올라오고 있다. 어릴 적 엄마가 귀찮으면 계란에 간장, 참기름 넣고 슥슥 비벼서 해주던 그 간장계란밥을 편의점에서 완제품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비려서 못 먹겠다는 반응도 많은 만큼 호불호가 분명해 보인다.

 

가격: 1개입 600원 2개입 1200원. 많이 산다고 에눌 없음.

 

일단 팩을 열면 삶은 계란도 아니고 날계란도 아닌 것이, 어떻게 까야 하는지 난관에 부딪힌다. 반’숙’이라니까 삶은 계란처럼 테이블 모서리에 탁 치고 껍질을 살살 벗기는데…

 

계란 껍데기에 두부를 쑤셔 넣었나

 

물이 뚝뚝 떨어지고 난리도 아니다.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니 달걀 프라이하듯이 깨란다. 반숙인데? 날계란처럼 깨란 말야?

 

근데 됨요. ㅇㅇ

 

정말로 ‘미끄덩’하고 반쯤 익은 흰자와 노른자가 껍질을 매끄럽게 빠져 나온다. 구데타마

그냥 먹을 수도 있을까? 날계란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비렸다. 하지만 다른 에디터는 맛있게 잘 먹고선 ‘약한 비린 맛이 남네요’라고 평함.

 

 

달걀 반숙을 좋아해서 수란을 만들어보려 여러 번 시도해봤지만 요리 고자에게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반숙 완제품이라는 이 신박한 음식으로 만들 수 있는, 실패하지 않을 레시피를 공유한다.

 

하얀 국물에 노른자를 터뜨려 익히니 비주얼이 칼국수 국물이다. 계란을 넣었다고 맛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지진 않는다. 원래의 꼬꼬면 맛에 고소함과 걸쭉함이 더해질 뿐. 하지만 식감도 좋고 맛있다.

 

 

해장 컵라면류 갑으로 꼽히는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 플레이크가 아닌 진짜 볶음 김치가 들어 있는데, 1000원대의 가격에서 낼 수 있는 최고의 맛이다. 조미료 맛이 심하다고 불평한다면…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것 아닐까? 김치찌개에 달걀이라니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의외로 맛있다. 컵라면에 날계란을 넣으면 잘 익지 않을테지만 반숙란이라 완벽한 상태로 계란을 즐길 수 있다.

 

 

쌀 맛을 포기하면 건강한 ‘느낌’을 주는 괜찮은 한 끼 식사가 된다. 전주콩나물국밥의 수란비빔을 상상했지만, 콩나물 플레이크로는 불가능했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버터 간장 소스는 제발 넣지 말자. 최대의 실수였다. 싱겁다면 볶음 김치를 사서 먹기를 추천.

 

 

가장 괜찮은 조합이었다. 모닝 두부 한 팩으로는 뭔가 부족할 때, 비빔반숙란 한 알을 넣어 비벼 먹어주면 부담 없는 아침 식사 메뉴 탄생.  두부와 계란을 한 번에 먹으니 단백질 여왕이 된 기분이다.

 

 

가츠동이 땡기는데 문을 연 곳도 없고 돈도 없다면 이 레시피를 참고하자. 따뜻한 돈까스 위에 반숙란을 얹고 터뜨리면 계란이 아름답게 흘러내린다. 반쯤 익은 노른자에 찍어 먹는 돈까스와 함박 스테이크는 당신이 상상하는 바로 그 맛이다.

 

 

비빔반숙란의 권장 레시피. 기획의도는 간장계란밥이었겠지만, 소스 때문에 대.실.패. 버터 간장 소스는 버터 향이 강하지만 짠 맛 없이 달기만 했다. 맛이 궁금하다면 갓 돌린 햇반에 반숙란 1개에 소스 2개를 넣어 먹어보시길. 카라멜 마끼아또에 밥 말아 먹는 기분이 날 거다.

 

다시는 비벼 먹지 않겠다

 

대안이 있다면, 전주비빔밥 삼각김밥을 뜨거울 정도로 돌리고 반숙란을 비벼 먹는 것. 전주비빔밥이 없다면 고추장 소스가 들어 있는 삼각김밥을 선택하자. 밥에 매콤한 조미 간이 되어 있어 훨씬 낫다.

 

여러 음식에 퓨전을 시도한 결과, 비빔반숙란은 밥에 비비지만 않으면 다 맛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소스가 잘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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