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마룬5는 공연 2시간 전 ‘멤버 애덤의 건강상 이유’로 공연 취소를 했다. 일방적인 공연 취소였음에도 마음 착한 팬들은 멤버를 걱정했다. 하지만 해당 멤버 애덤은 SNS에 자신의 목 깁스 사진과 함께 ‘아파서 캔슬해 미안하고 목요일에 보자’는 쿨한 멘트를 남겼고, 팬들의 걱정은 금세 분노로 바뀌었다.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얘기한다. 답은 정해져 잇고 그것만 찾으면 된다고. 하지만 세상엔 답 없는 일이 훨씬 더 많다. 사과도 마찬가지. 정답이 없으니 풀잇법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이 우린 실수를 할 테고, 싫어도 사과할 일은 생긴다. 그러면 어떤 사과가 잘한 사과일까? 마룬5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잘 사과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좋은 사과의 특징을 살펴봤다.
1. 자신만의 특성을 잃지 않고 사과한다.
정준하는 2009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셰프와의 신경전을 벌여 논란이 되었다. 김치전을 부치는 과정에서 정준하는 셰프의 의견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고집했고, 결국 김치전을 망쳤다. 명셰프의 조언을 무시하는 모습도 그대로 방영되었다. 이에 방송 후 게시판에는 정준하의 행동이 무례했다며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 직후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사과문을 게재했고, 방송을 통해 한 번 더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방송 중에 ‘미안하다 송’을 불렀던 것. 그들은 사과하는 순간에도 사람들이 무한도전에 가장 바라는 것, ‘웃음’을 놓치지 않으며 시청자의 마음을 풀어주었다.
2. BUT 은 없다.
유희열은 토이 단독 콘서트에서 여성 관객들을 향해 “내가 공연을 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자리에 앉아계신 여자분들은 다리를 벌려달라. 다른 뜻이 아니라 마음을 활짝 열고 음악을 들으란 뜻이다.”라고 얘기했다. 콘서트 이후 성희롱 논란이 일었고, 농담이 지나쳤다는 비판이 있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토이 공식 홈페이지에 “아무리 우리끼리의 자리였다고 해도 이번 공연 중에 경솔한 저의 가벼운 행동과 말에 아쉽고 불편해지시는 분들도 계셨을 텐데 무척이나 죄송해지는 밤입니다”라는 사과문이 올라왔다. 유희열은 자신의 행동을 구구절절하게 설명하며 정당화하지 않았다. 기분 나빴을 사람들을 먼저 생각한 사과에서는 진정성과 책임의식이 느껴졌다.
3. ‘빨리’ 사과한다.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에서 인피니트 성규와 박은지, 이상민이 대화를 나누는 비하인드 영상이 tvN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이상민은 박은지를 언급하며 “사실 여자 나이 서른이면 뭐라 그럴까”라며 말끝을 흐렸고 성규는 “요물이죠”라고 말했다.
논란이 된 지 1시간 만에 성규는 SNS를 통해 신속히 사과했다. 성규는 어떤 변명도 없이 자신의 잘못을 깔끔하게 인정했고 다신 그러지 않겠노라 맹세했다. 만약 성규가 이 영상에 대해 빨리 사과하지 않았다면 더욱 비난 받았을 게 뻔하다. 빠른 사과는 오해와 억측을 막는다.
4. 평소에 잘한다.
폴 매카트니는 작년 5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개최하려 했지만, 건강 문제로 취소했다. 당시 현대카드는 현대카드는 “바이러스성 염증에 따른 건강 악화로 예정되어 있던 일본 공연을 모두 취소한 폴 매카트니는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내한공연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첫 내한을 앞두고 몸 상태가 나빠 내한을 연기했던 폴 매카트니는 사과 인터뷰를 통해 훗날 내한할 것을 약속했고, 전액 환불해줬다. 당연한 얘기지만, 사과의 질과는 별도로 ‘누가 사과하는가’에 따라 사과를 받는 사람의 반응은 달라진다. 모두가 그의 사과에 만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가 ‘폴’이었기 때문 아닐까.
진짜 호주를 만날 시간
총 150명 선발
대한민국에서 우리집 이탈리아의 따뜻한 요리 영상을 만드는 미뇨끼 이야기
문화 예술 기획, 창작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상금 규모에 취하는 '진로 두꺼비 스타일링 콘테스트'
츄파춥스의 '끝나지 않는 즐거움(Forever Fun)' 캠페인
이제 필요한 건 같이 갈 친구
표지모델과 통학을 함께한 Tmoney x 라인프렌즈 협업 카드도 확인해 보자.
어디서도 보지 못한 친절하고 정직한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