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SM엔터테인먼트가 ‘엑소 반지’를 출시했다. 밝혀진 바로는 엑소의 CI를 규칙적으로 배열한 고급스러운 반지라고 한다. 팬들은 너도나도 술렁이기 시작했다. 1세대 아이돌 HOT가 데뷔한 지도 벌써 19년이 흘렀건만, 소속사의 ‘아이돌 장사’는 여전히 끝날 줄 모른다. 오히려 아이돌 시장은 어마어마해졌고, 팬덤 역시 무럭무럭 자라났다.
굿즈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멤버들의 세포를 채취해 만든 ‘H.O.T DNA 목걸이’만큼 시대를 앞서간 상품은 드물다. 대신 오늘날의 굿즈는 좀 더 생활에 밀접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진화했다. 아이돌 팬이라면 한 번쯤은 눈여겨봤을 굿즈. 굿즈에 대한 팬의 관심도를 등급별로 나눠봤다. 당신은 어느 등급일까?
하수
아이돌에 대한 애정은 있다. 앨범도 꼬박꼬박 사고 방송 프로그램도 챙겨본다만, 굿즈에는 딱히 관심이 없다. 공식 굿즈 중에 쓸모 있는 게 별로 없어 보인다. “사실 사서 쓸 데는 없잖아” 콘서트를 갈 때를 제외하고는 굿즈샵에 들어갈 일도 없다.
하수의 굿즈
콘서트용 응원봉. 간혹 소장용 포토북이나 DVD를 구매하기도 한다.
중수
굿즈의 존재,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는 알고 있다. 그 중 일코 가능한 상품, 팬 아니면 절대 모를만한 물건들을 찾는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우연히 중수끼리 마주쳤을 때, 자신들끼리 서로의 굿즈를 알아보며 흠칫 놀라기도 한다. 묘한 동질감을 느끼지만 설마 일코해제 당하는 건 아닐지 불안하기도 하다.
중수의 굿즈
자세히 보지 않으면 어딨는지도 모르게 로고가 박힌 상품들. 아이돌이 직접 그린 그림이나 캐릭터가 그려진 에코백, 손거울 등. 작은 액세서리. 집에 혼자 두고 보기 좋은 디퓨저나 달력 등.
고수
이미 굿즈에 대해 빠삭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을 드러내는 것에 당당하다. “일코따위 개나 줘” 가능한 모든 굿즈를 산다. 일상 생활용품 중 굿즈가 차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이다. 아예 비공식 굿즈까지 섭렵하는 단계.
고수의 굿즈
머글(일반인)이 봐도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상품들. 해당 가수의 심볼이나 앨범 이미지가 크게 박힌 패션잡화, 액세서리, 스티커 등 가리지 않는다. 이 정도 경지에 이르면 공식 굿즈는 성에 차지 않는다. 팬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비공식 굿즈도 구매한다. 포토카드, 떡메모지, 도무송, 전자파차단스티커, 인형 등을 모은다.
신
다 필요없다. 직접 만든다.
팬들 중에는 다양한 능력자, 이른바 ‘금손’들이 존재한다. 글을 잘 쓰는 자(팬픽), 그림을 잘 그리는 자(팬아트), 대포여신(사진 촬영 및 보정), 도안의 신(포카, 떡메, 인형 등 도안), 유통의 신(일명 총대) 등. 이들은 굿즈의 고수들과 상부상조하는 삶을 살며, 고수들의 팬심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주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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