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 같은 목적을 가졌거나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루는 맞수
우리나라에서 라이벌 관계인 대학교를 떠올려보자. 아마 99%의 사람들이 ‘연세대’와 ‘고려대’를 떠올릴 것이다. 흔히 알고 있는 ‘연고전/고연전’이 가장 먼저 생각나지 않을까. 이들의 역사는 1925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니.. 90여년 간 서로 호랑이가 세네, 독수리가 세네 싸우고 있던 셈이다.
두 학교의 경기도 경기지만 매번 화제가 되는 것은 각 학교의 디스 현수막이었다. 올해도 싱크빅 넘치는 드립들로 신촌과 안암 거리 일대를 물들였다.
그런데, 여기 차원이 다른 라이벌이 있다. 바로 카이스트와 포항공대다. 이들 역시 매년 연합 경기전을 치룬다. 일명 ‘포카전/카포전’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익히 알고 있는 그저 그런 경기를 생각한다면 오산. 운동경기 외에 다양한 과학경기로 두뇌싸움을 한다. (무슨 경기 하는지 궁금하면 클릭)
물론, 디스도 한다. 디스도 남다르다. 시작은 달콤하게 평범하게 현수막으로 시작해볼까.
우선 카이스트가 홈어드벤티지를 얻어 포항공대보다 더 많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주로 기숙사 앞에 설치했는데, 어드벤티지가 적용된만큼 마음이 약해진걸까? 디스 정도는 매우 약했다.
이정도 현수막으로 디스 운운하기 힘들다는 판단. 다른 현수막을 찾아 운동 경기가 벌어지는 ‘스포츠컴플렉스’부근으로 가봤다. 보다 다양한 현수막이 휘날리고 있었다. 기숙사 앞보다도 디스 수위가 살짝 높아졌다.
카이스트가 포항공대를 저격하는 것은 주로 ‘여자’. 여학생이 적은 포항공대를 다양하게 까기 시작했다. 부작용이라면, 카이스트 학생임에도 CC가 아닐 경우 열이 받을 수 있다는 점..?
거의 인권유린을 당했는데 가만히 있을 포항공대가 아니다. 카이스트의 약점 ‘넙죽이’가 타깃. 넙죽이는 카이스트 마스코트 캐릭터다. 좀 괴기 독특하게 생겼는데, 그래서인지 종종 포항공대(및 타학교 학생들)의 놀림감이 되곤 한다.
마스코트로는 조금 약했는지 언어유희 공격에 나서기도 했다. 카이스트의 2등을 기원하는 마음을 듬뿍 담았다. 지난해에는 ‘이곳이 한화의 고장입니까? 꼭 와보고 싶었습니다’라는 문구로 카이스트 뿐 아니라 대전 시민들의 마음을 후벼팠다고 한다.
카이스트 역시 언어유희로 맞받아치며 현수막 대전의 막을 내렸다. 얼핏 보면 포스텍을 ‘병XX’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보면 볼 수록 묘하게 기분이 나쁘다.
현수막만 보고는 조금 실망했을 수도 있다. (직접 카이스트에 찾아갔던 에디터 역시 당황했다) 이해하자. 공부 잘한다고 드립도 잘 치라는 법은 없으니까. 하지만 이번 디스를 보면 헉 하고 놀랄 것이다. 현수막은 그저 거들 뿐, 진짜 디스는 여기 있었다.
이게 뭐냐고? 이름하야 ‘미.궁.게.임’(클릭)
미궁게임은 문제를 풀어나가며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형식의 퍼즐 게임이다. ‘카포전/포카전’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이 게임을 만들어 각 학교 학생들끼리 풀며 즐거워 한다고.. 주로 답변이 서로를 까는 것이라고 한다. (그들은 즐겁겠지만 일반인들은 단 한 문제도 모르는 게 함정)
이게 바로 첫 문제다. 첫 문제는 굉장히 쉽다. 이 문제를 풀면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데… 스포가 될 수 있으니 궁금한 사람은 직접 풀어보시길. 참고로 에디터는 첫 번째 문제부터 막혀 미궁 속에 갇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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