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출쿠킹 밥 먹으러 또 올게요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진 다락방 느낌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8평 남짓의 작은 공간. 홀과 부엌이 나란히 붙어있어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사장님과 끊임없이 소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로 만든다는 정식. 작은 접시에 오밀조밀 담긴 음식을 보니 일본가정식의 정갈함이 느껴진다. 비지들깨국의 고소하고 깊은 맛과 부들부들한 식감, 담백하면서도 상상 이상으로 깔끔한 명란감자, 견과류를 듬뿍 넣어 볶아 달짝지근하면서도 짜지 않은 멸치볶음. 밑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가득이다. 메인요리인 돼지고기 김치볶음은 맵지 않으면서도 고추장의 감칠맛이 듬뿍 느껴지고, 입가심으로 나온 떡꼬치는 엄마가 해줬던 매콤한 그 맛 그대로다. 집밥을 닮은 담백한 맛은 두고두고 질리지 않을 맛이다. 다음에도 또 밥 먹으러 오라는 사장님의 말에 나만의 아지트가 생긴 것 같아 내심 기쁘다.

 

ADD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25길 17

TEL 070-4201-4420

Price 식사코스 1만원 (정식 또는 덮밥), 매일 메뉴 구성이 바뀜

 

Reporter 임기훈 s10carrot@gmail.com

Photo Reporter 조혜미 hialienpika@naver.com

 

 

 

 어슬렁정거장 덜어내서 든든한 산책

조용한 골목자락에 자리한 가게에 들어가 손글씨로 쓰인 메뉴판을 건네 받는다. 유기농 채소와 무항생제 육류를 사용한다는 설명에 지레 겁먹었지만, 생각보다 착한 가격대에 끌리는 대로 주문해 본다. 주문과 동시에 가게를 매캐한 향으로 채운 ‘매콤뿌리채소돼지고기덮밥’은 콧잔등에 땀이 맺히도록 매콤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하다. 소고기, 감자, 브로콜리 등이 푸짐한 ‘비프스튜정식’은 메인 요리와 샐러드, 피클까지 한 상을 가득 채운 ‘정식’으로, 밥과 빵 중 곁들일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건강한 재료의 힘인지, 그릇을 비운 뒤에도 속이 든든하고 편안하다. 이 참에 공정무역을 통해 제공되는 커피도 한 잔 마시며 이 곳을 운영하는 ‘그리다 협동조합’이 주관하는 각종 교육과 상담 안내를 훑어본다. 손님들이 직접 작성한 ‘1인 가구를 위한 팁’ 노트도 비치돼 있어, 마음까지 든든해진다. ‘힙’한 동네 홍대에서 드디어 내 ‘힙’을 붙일 공간이 생긴 기분. 어슬렁어슬렁, 기분 좋게 산책을 마친다.

 

ADD 서울 마포구 동교로 185-6

TEL 02-6338-6445

Price 덮밥 8500원 스튜정식 1만 3000원

 

Reporter 김유진 kyj379@naver.comm

Photo Reporter 오주석 govl603@naver.com

 

 

 

 Cafe 공존 고소한 녹색 파티

하얀 접시에 초록색 샐러드가 카펫처럼 깔려져 있고 그 옆엔 흡사 탑 모양의 버거가 웅장하게 서 있다. 우선 수제버거의 맛을 좌우하는 패티를 조금 떼어 먹어 보니 육즙 대신 콩의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초록색 고기가 있다면 이런 맛일까? 패티 위에 뿌려진 바질 페스토는 콩의 고소함과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번을 열어보니 잎채소, 토마토, 구운 가지, 두부, 구운 양파가 차곡차곡 제자리에 누워있다. 재료 모두를 빠짐없이 포크에 꽂아 입에 넣자, 담백하면서도 각자 자신의 맛을 뽐내는 재료들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초록의 향연! 비밀은 패티에 있다. ‘Cafe 공존’에서는 동물성 재료를 일절 쓰지 않고 현미쌀, 렌틸콩, 병아리콩 등 10가지 재료를 가지고 패티를 만든다. 특별한 수제버거를 먹고 싶거나 채식에 도전해보고 싶은 날이라면 이곳에서 맛있게 시작하자.

 

ADD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267-2

TEL 070-8201-5999

Price 프리미엄 트리플 버거 8500원 바질 페스토 버거 6000원

 

Reporter 권성한 freedom_han@naver.com

Photo Reporter 최진영 jinyoung4340@hanmail.net

 

 

 

 수카라 잃어버린 진짜 맛을 찾아서

가게 한 가운데에 열려있는 주방, 김이 오르는 주전자, 압력밥솥 소리, 병에 담긴 과일청. 가정집의 분주하고도 정갈한 부엌을 보는 느낌이다(물론 우리 집 주방은 훨씬 더럽다). 이 곳은 식사부터 음료까지 모두 유기농으로 만들어졌다. 사과‘향’으로 나를 농락하던 인공감미료 주스가 아닌 진짜 사과 주스를 맛볼 수 있다. 우리는 ‘산안마을 유정란 치즈 오믈렛’과 ‘수제햄과 천연 효모빵 플레이트’를 주문했다. 수제햄에는 ‘스팸 한 조각’에서 맛보던 기름지고 짭짤한 맛이 빠져있었다. 효모빵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과는 거리가 멀었다. 대신 첨가물에 가려졌던 고소하고 담백한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치즈가 가득 든 따끈한 오믈렛도 평소에 내가 먹던 ‘소금맛’ 오믈렛과는 달랐다. ‘원래 계란이 이런 맛이었나’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이제까지 우리는 재료 본래의 맛이 아닌 소스나 조미료의 맛 만을 느끼고 있었던 게 아닐까.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으로 미각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싶다면 이곳을 적극 추천한다.

 

ADD 서울 마포구서교동 327-9

TEL 02-334-5919

Price 치즈오믈렛 1만 1000원 수제햄&천연 효모빵 플레이트 1만 3000원 제철과일쥬스 7000원

 

Reporter 최효정 choihj906@naver.com

Photo Reporter 조혜미 hialienpika@naver.com

 

 

 

Editor 기명균 kikiki@uni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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