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골목에서 피카츄가 튀어나온다. 정장을 입고 출근하던 남자가 몬스터볼을 던져 그걸 잡는다. 지난 10일, 모바일 버전 포켓몬스터 게임 ‘포켓몬 GO’가 공개됐을 때, 전 세계의 수많은 포켓몬 덕후들은 열광했다. 동영상 전체 보기

 

 

‘포켓몬 GO’는 포켓몬, 닌텐도 그리고 구글이 합작의 모바일 버전 포켓몬스터 게임이다. GPS(위성 정보 시스템)와 증강현실(현실의 사물에 대해 가상의 관련 정보를 덧붙여 보여 주는 것)을 이용했다고. 지역별로 잡을 수 있는 포켓몬이 다르고, 잡은 포켓몬을 친구와 교환하거나 대결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건 대박이다. 에디터는 이것이 아이폰의 뒤를 이을 또 하나의 혁명이 될 것을 예상했다. 우리의 삶은 ‘포켓몬 GO’가 출시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변화 1. 내일로가 바뀐다

 

 

2016년 내일로 트렌드는 세계 최고의 포켓몬 마스터가 되기 위해서 모험을 떠나는 지우처럼 오직 포켓몬 수집을 위해 떠나는 여행, 일명 ‘포켓몬 여행’이 될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포켓몬 GO’는 GPS를 기반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특정 포켓몬은 그 지역에 가야만 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잠만보를 잡고 싶다면 담양의 어느 작은 마을에, 붉은 갸라도스를 잡고 싶다면 부산의 오래된 해수욕장에 가야 하는 것!

 

 

이들이 여행 계획을 세울 때, 1순위로 고려하는 것은, 그 지방의 볼거리나 먹거리가 아니라, 그 지방에서 잡히는 포켓몬의 종류다. ‘포켓몬 여행’ 열풍으로 전주, 부산, 순천 등 주요 내일로 여행지에는 포켓몬 센터가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화 2. 지자체, 매력적인 포켓몬 유치하기 위해 노력

 

이렇게 여행에서 포켓몬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면, 각 지자체에서는 20대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매력적인 포켓몬을 유치하려고 노력 할 것이다.

 

예를 들어, 강원도 환선굴은 20대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는 아니었으나, 주벳, 코뿌리, 롱스톤 등 동굴에서만 잡을 수 있는 포켓몬들이 출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이고,

 

 

살인적인 더위로 기피 여행지였던 여름 대구는 리자몽, 윈디 등 온갖 불 포켓몬이 출몰하는 성지가 되어 여름 여행지 순위권에 랭크될 것이다. 엔테이 같은 전설의 포켓몬이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기라도 한다면 대구로 가는 KTX 티켓 매진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변화 3. 포켓몬으로 교감하는 20대 연인들

 

 

‘포켓몬 GO’는 ‘밥-커피-영화’라는 단조로운 데이트 공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도시보다 숲 속에서 더 다양한 포켓몬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을 찾는 20대들이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주말이 되면 도심에서는 만날 수 없는 미뇽, 신뇽 등의 희귀 포켓몬을 잡기 위해, 교외로 나가는 커플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제까지는 관심도 없는 혈액형이나 별자리를 물어 가며 어색한 대화를 이어 갔던 소개팅이 포켓몬을 통해 조금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잡은 포켓몬을 서로에게 보여 주며 관심사를 공유하고 이전보다 빠르게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개이득! 나아가 포켓몬을 잡다가 낯선 남녀가 인연이 되는 등, ‘포켓몬 GO’를 통한 즉석 만남도 가능해질 것이다.

 

 

변화 4. “다양한 지역의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장거리 통학 선호도 증가

 

 

인천, 수원 등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수도권 거주자들은 예로부터 자타공인 불쌍함의 대명사였다. 왕복 4시간의 통학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던 것. ‘포켓몬 GO’ 열풍은 장거리 통학에 지친 이들에게 한 줄기 빛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장거리 통학생들은 행동반경이 다른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넓기 때문에, 각 지역에 퍼져 있는 다양한 포켓몬을 잡을 확률이 높다. ‘포켓몬 GO’ 덕분에 출퇴근길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아질 전망이다.

 

 

또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그 지역의 포켓몬을 잡기 위해 평소보다 자주 고향 집에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부모님 세대도 ‘포켓몬 GO’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다.

 

 

변화 5. 게임에도 드레스코드가 있다? ‘포켓몬 트레이너 스타일’ 유행

 

 

마지막으로 ‘포켓몬 GO’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포켓몬 GO 플러스’라는 기기이다. 얼핏 애플 워치처럼 생긴 이 기기는,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가까운 곳에 포켓몬이 나타나면 진동으로 포켓몬의 등장을 알려 주고, 버튼을 눌러 포켓몬을 잡는 기능이 있다. 내구성 좋은 나토밴드는 아웃도어 스타일에 최적화되어, 국토대장정이나 산악회용 패션 아이템으로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원작 만화/게임 속 트레이너들의 옷차림은 현실 패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포켓몬 GO’에 어울리는 가벼운 캐주얼룩(a.k.a. 지우패션)은 2016년 트렌드가 될 것이다.

 

스파 브랜드들이 이런 기회를 놓칠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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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자문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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