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직장 얻기가 예삿일이 아니다. 언론에서는 지속된 경기 침체를 청년 실업의 원인으로 꼽는다. 심지어는 과한 정규직 혜택이 일자리 창출을 막는다며 그나마 먹고살 만한 근로자 목에도 칼날을 들이댔다. (내 몸 누일 집 한 채 갖는 소망이 과욕인 시대) 경기 침체를 우리가 야기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책임을 떠안으려니 황송하기 그지없다.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2월, 청년층(15~29) 실업률이 국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4년 8.0%에서 11%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치다. 1978년, 오일쇼크 여파로 미국이 공장 문 1/3을 닫고 근로자들 밥줄을 끊은 때의 실업률이 10%대인 것을 감안하면 적은 수치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용 불안과 거리가 멀었던 386세대 따위가 툭 하면 떠드는 “언제나 힘들었다”식의 연설을 조크로 웃어넘길 수 없다. 차라리 한창 힘들었던 시절, 젊은이들의 푸념 혹은 하소연이 공감된다. 그래서 준비한 우리보다 고생했거나 혹은 더 고생한 사람들의 이야기.

 

 

oh get pissed and i wannabe anarchy

오줌을 갈겨버려, 난 무정부 상태를 원해.
anarchy, now

무정부 상태, 당장!

섹스피스톨즈는 뚝심 있는 반골 기질로 무장한 밴드다. 당시 영국제국을 ‘무능한 개의 몸뚱이’로 비유한 데뷔 앨범 <Never mind the bollocks/spunk>을 발매하며 그 똘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25주년과 맞추어 선동적 가사로 꾸민 곡도 발표하며 이슈가 됐다.

 

섹스 피스톨즈가 데뷔한 당시는 영국제국이 오일쇼크로 인해 경제위기(IMF)를 겪은 시기. 당연히 실업률은 높았고, 청년들은 이 암울한 밤을 섹스피스톨즈의 음악에 취해 지새웠다. “잘난 XX들은 다 뒈져버려!”라고 외치며. 짧고 굵은 그들의 활약으로 인해 펑크는 저항의 상징적 장르로 자리 잡게 된다.

 

 

 

Hard times, Hard times

불황이고, 불경기야

Hard times are coming to your town

불황이 너네 동네까지 찾아갈 거야

So stay alert, don’t let them get you down

그러니까 경계를 늦추지 말고 거기에 쓰러지지 마

I’m gonna keep on fighting to my very last breath

나는 죽을 때까지 불경기와 싸울 거야

 

런디엠씨가 hard times(불황)를 대중에 공개한 때는 레이건 대통령 집권 시기다. 국민총생산이 2.5% 하락하고, 실업률은 10%까지 치솟았던 시기이기도 하다. 불황은 끝없이 삶을 옥죄어 오지만, 열심히 살라는 동네 친구의 조언이 담긴 구슬픈 가사가 주된 내용이다.

 

쉬지 말고 일하라, 게을러지지 말라, 항상 긴장하라 둥의 파이팅 넘치는 메시지들. (아울러 뜻밖이지만 연상되는 데살로니가 전서 5장 말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대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아멘.’) 제도 개선보다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므로 쾌감 및 매력도가 떨어진다.

 

 

‘Cause it’s a bittersweet symphony this life

달콤 쌉쌀한 교향곡이지 이 인생은

Trying to make ends meet, you’re a slave to the money then you die

어떻게든 버텨내려고, 너는 돈의 노예로 살다 죽어버리네

일하지 않으면 내일 먹을 빵을 걱정해야 하는 근원적 문제에 관한 곡. 국가 경제가 정상 궤도로 진입하니 삶의 질에 대한 비판적 견해가 가사에 등장한다. “평생 노예처럼 일만 하다가 죽는 게 무슨 소용이냐”라는 게 가사의 주된 내용. 참고로 한국은 근로자 근속년수 5.6년, OECD 국가 중 꼴찌이므로 평생 일하다 죽을 일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황당한 사건: 해당 곡 가사는 경제 구조에 비판적 견해로 구성됐는데, 국내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금융지주사의 광고 음악으로 사용돼 일부 팬들에게 비웃음을 샀다.

 

 

아 오늘도 이렇게 재미있게 바쁘게 보냈네

아 오늘도 이렇게 재미있게 쓸데없이 살았네

반복된 취업 실패를 비관한 자살과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문제가 지상파 뉴스 프로그램에 막 조명받은 시기. 아울러 국내 인디 음악 신에서 청년실업과 고용 불안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기 시작한 때. 도무지 하는 일이라곤 ‘먹고 싸는 거’ 밖에 없다는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토록 의욕 없고 허무한 젊은이들의 삶을 온전히 보컬 능력으로 표현한 점 또한 괄목할 대목이다.

 

시의성이 1점인 이유는 조만간 박근혜 정부 창조 노동개혁을 통해 일자리가 존나 늘어날 것이므로 최저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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