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끼를 부린다 하면 알랑알랑 콧소리를 내며 ‘옵빠, 오빵’ 여우 짓을 하는 가벼운 작태를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그것은 하수 스킬일 뿐. 잊지 말아야 할 바람직한 끼 부림은 감정 표현의 주체가 타인이 아니라, 내게 있다. 즉, ‘내’가 ‘내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어떻게든 한 놈 엮어보려는 낮은 태도가 아닌, 상대에게 “자, 여기 네가 누울 자리를 마련해두었으니 다리를 뻗어 보거라.” 하는 것이 교양 있는 끼 부림의 기본 태도. 자존감과 자신감 없이 던지는 애교와 구애는 불쌍한 교태에 지나지 않을뿐더러 성공 확률조차 낮다. 모든 걸 한 큐에 끝내고 싶은 거친 욕망은 잠시 눌러두고, 교양 있는 끼를 부려보자.

 

 

예쁘거나, 대화가 통하거나

 

남자들이 호감을 느끼는 지점은 크게 두 가지다. 예쁘거나, 대화가 통하거나. 뷰티 쪽은 다른 기사를 참고하고, 지금은 ‘대화’를 살펴보자. 대화에서 호감을 얻는 방법은 뻔하지만 역시 아묻따 ‘리액션’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관심 있게 들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누구에게나 잘 통하는 대화 주제인 영화, 책 등 문화적 소양을 쌓아둔다면 즐거운 대화를 잇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에 한 스푼 더 얹자. ‘재미있는 친구’로 끝나는 것이 아닌, ‘또 만나 이야기하고 싶은 여자’가 되는 것이 목표. 물론 상대가 너무 마음에 들 경우, 절로 물개 박수가 나오고 광대가 발사되는 심정은 이해한다. (간혹 그런 거친 리액션이 취향인 남자도 있…) 당신의 호탕함을 자랑할 기회는 많으니 조금 자제하고 대화하며 이성으로서의 매력을 잔뜩 어필하자.

   

내 마음이 들킬까 겁내지 말 것

 

상대가 내 마음을 알아챌까 겁먹지 말자. 상대에게 내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많이 겪어봐서 알겠지만, ‘괜찮은 사람’은 적고, 게다가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을 실물로 마주하는 경우는 훨씬 더 적다. 상대방이 좋은데 왜 시선을 자제하고, 배려와 칭찬을 참는가? 칭찬과 호의 앞에 장사 없다.

 

내가 먼저 마음껏 표현하는 건 부끄럽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니다.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데 누가 뭐랄쏘냐. 제때 표현하지 않으면, 다른 X가 채가는 것은 인지상정, 당장 두려움을 버리고 용기를 내자.

   

먼저 연락하고 전화하는 것도 괜찮다

 

메시지로 찔러보는 것 말고 뜬금없는 저녁 시간, 아니면 주말 즈음, 상대가 혼자 있을 만한 시간에 전화를 걸어보자. 그리곤 시시껄렁한 대화를 나누자. 방해받지 않고 단둘이 대화하는 시간을 만드는 거다. 이야기하다 보면 다음 약속을 잡기가 수월해진다.

 

모바일 메신저가 득세하면서, 우리는 용건 없이 사적인 통화를 잘 하지 않는다. 아무렇지 않게, 뭐 어떠냐는 듯,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이런 일 따위 흔하다는 듯, 쿨하게 전화를 걸자. 그의 사적인 영역에 들어가는 손쉬운 방법이다.

 

다만 그가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조금 민망해지기는 한다. 다시 연락이 온다면 천연덕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면 되지만, 최악의 경우 다시 연락도 오지 않는다면 그냥 접자. 역시 천연덕스럽게, 시베리아처럼 쿨하게. 이불킥 하며 혼자 창피해 하지 않아도 된다. 뭐, 어떤가? 범법 행위한 것도 아닌데!

 

끼 부림에 관한 오해, 누가 흘리고 다니랬어?

 

끼를 부리는 것과 흘리고 다니는 것을 절대 혼동해서는 안 된다. 그 목적이 상대를 후리는, 호감을 얻는 것에 있다는 건 같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둘은 구분된다. 끼 부림은 죄가 아니다. 허나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오해하게 만드는 일은 지양하자.

 

자신의 언행이 어디서 어떤 싹을 틔울지는 안중에도 없고, 일단 가진 건 다 뿌리고 보는 파렴치는 되지 말자. 내 마음이 소중하면 상대의 마음도 소중한 법이다. 우리가 아무리 성공 확률을 높여 남친을 만들고, 혹은 그 구역 여신이 되고 싶더라도 아무 데나 흘리고 다니면 안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상대에게 소중한 내 마음을 전하고, 내가 가진 매력을 보여주는 과정과 노력은 진정 귀하다. 청춘은 짧고 훈남은 진짜 진짜 적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우리 모두 전력을 다해, 그러나 교양 있게 끼를 부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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