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조건이라 하면 근면, 성실, 공부하는 습관, 노력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하나만 갖출 수 있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주변 환경’을 고를 거다.

 

내 선택이 아닐지도 몰라

캐나다 하키 국가대표 선수의 생일은 대부분 1,2,3월에 몰려있다. 캐나다에서는 매년 유소년 하키 꿈나무를 선발하는데, 선발 시기가 1월이라 오래(?) 산 아이의 체격이 좋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높은 수준의 훈련을 장기간 받다 보면 일반 클래스 학생들과의 차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순전히 1월에 태어났기 때문에 덕을 크게 보는 케이스라 볼 수 있다. 유독 하키만 이런 건 아닌 게 미국 야구는 7월 31일 기준으로 선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8월생이 많다. 선발 시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명적이다. 누적된 시간만큼 훗날 성취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비켜 나 1월 1일생이야!

 

당신은 별 생각 없이 수능을 치뤘을 지도 모른다. 사실 나는 그랬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대학엘 안 가면 인생이 크게 망하는 줄 알았다. 인문계였고 내 주변에 대학교 진학을 하지 않는 애가 없었다. 우리반 꼴지도 대학을 갔다. 2011년 기준 대학진학율률 72.5%인 나라에서 “대학 안 갈래” 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큰 전환점 중 하나로 대학 진학을 꼽지만, 크게 저항이나 고민 없이 결정한 경우가 태반이다. 결정한 게 아니라 환경에 의해 정해졌다고 말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

 

내용은 아래 글과 다르지만 이런 책도 있다

 

서울대 로스쿨 학생 10명 중 9명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다. 원래 공부를 잘하니 당연한 거 아니냐고 말할 수 있다. 그럼 어떤 학생이 서울대를 가는지 보자. 2013년도 서울대 정시 입학생 10명 중 7명은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 출신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 고급 과외를 받을 수도 있고, 마음이 여유로워서, 강남 엄마들의 치맛바람 때문에, 공부를 잘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거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공통된 목표를 가진 사람들끼리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행위를 비슷한 강도로 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좋은 대학에 간 사람들 개개인을 궁금해하지는 않는다. 그들을 ‘강남 8학군’이라는 지역 단위로 묶어 부르는 것도 실은 우리들이다. 타 지역 사람들은 ‘좋은 교육 환경’을 찾으려 강남으로 맹목적인 이동을 강행한다. 이런 걸 보면,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듯 싶다.

 

학벌주의나 성공 만능주의가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효과적인 환경은 분명히 있다.

 

내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3가지

1. 높은 천장은 생각을 넓힌다

창의력 대장이 될 수 있는 성당 /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cathedraljack/

 

2007년 미국 라이스 대학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추상적 사고에 관한 실험을 했다. 한 그룹은 3미터 높이의 공간에서, 나머지 한 그룹은 2.4미터 높이의 공간에서 시험을 치뤘다. 천장이 높은 방에서 시험을 친 학생이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물체 간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 더 뛰어났다는 결과가 나왔다.

 

2. 붉은색은 경계 신호

색으로만 따지면 붉은 장미는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닐지도 모른다 /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blair25/

 

<사이언스>지에 의하면, 붉은색에 노출된 사람들은 정확성과 세세한 능력이 요구되는 작업을 잘하지만, 자유로운 연상에는 취약해진다고 한다. 붉은 색은 실패에 민감한 뇌 영역을 자극해서 경계 태세를 갖추기 때문이라고. 글을 교정할 때 붉은 펜을 사용하면 오류를 더 잘 집어낼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3. 카페의 잡음은 창의성을 돋운다
2012년 연구에서는 힘든 일을 할 때 배경 잡음이 특정 활동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밝혔다. 카페의 사소한 잡음은 정신을 약간 산만하게 만들며 정보를 추상적으로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창의적인 생각을 가능하게 한다. 비슷한 예로 ‘백색 소음’이 있는데 특정한 패턴 없이 귀에 쉽게 익숙해지는 소리로, 작업을 방해하지 않고 주변 소음을 덮어 주는 기능을 한다.
http://www.rainymood.com/ – 빗소리를 들려주는 웹사이트
완전히 고요한 공간은 청각을 예민하게 해 불안감을 안겨줄 수 있다. 청각이 과잉 가동되어 작은 소리도 크게 들리게 만든다. 붉은펜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예민한 작업을 할 때는 도움이 된다.

 

바보야 문제는 공간이야

집에서 공부하다 망한 기억이 있어 과제를 싸들고 카페로 향한 적이 있을 거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집은 휴식에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집에서 계획을 자주 어겼다면 공간이 적합하지 않다는 거다. 책상 뒤에 폭신한 침대가, 테이블엔 TV 리모콘이, 냉장고의 맥주가 있다면 이것들은 공부를 방해하는 유혹일까? 오히려 당신이 적합하지 못한 공간 속에 있는 것은 아닐까? 집은 휴식을 위해 설계된 공간이고, 당신의 몸은 집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쉬는 게 익숙하다.

 

이런 생각은 방 안에서도 안 하는 게 좋다

 

집에서 모든 과제를 끝내겠다는 강인한 의지를 가질 필요 없다. 오히려 부담만 커진다. 그저 한 손에 노트북을 쥐고 현관문을 열고 나갈 의지만 있으면 된다. 일단은 집을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도서관을 가든가 카페를 가든가 하는 생각은 이후에 생각하자.

 

아인슈타인은 생각이 막힐 때 바이올린을 연주했고, 베토벤은 오랜 시간 산책을 했다. 영화 감독 우디 앨런은 하루에 몇 번씩 샤워를 하고 방을 옮겨다녔다. 자신에게 맞는 공간과 환경은 누가 지정해 주는 것이 아니다. 여러 환경에 노출시키면서 본인을 관찰해야 한다.

 

무언갈 이루고 싶으면 특정 환경을 벗어나는 것부터 시작하자. 주변을 통제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수월하게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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