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잇뷰티>를 보다 존예 이하늬 언니의 충격적인 한마디를 들었다. “저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컨실러로 해요.” 응? 나는 컨실러 사놓고 쓸 줄을 몰라 방구석에 처박아 뒀는데.

컨실러를 쓰지 않으니 잡티를 가리기 위해 커버력과 촉촉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비현실적인) 파운데이션만 애써 찾아다녔다. 이제는 그만! ‘파운데이션은 톤 보정, 본격적인 커버는 컨실러를 이용하는 것’이 올바른 공식.

이 공식을 따르고 싶은 컨실러 하수들을 위해 유용한 팁을 가져왔다.

컨실러를 이용한 베이스 메이크업 Tip

컨실러를 활용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려면, 먼저 파운데이션이나 비비 크림을 최대한 얇게 발라야 한다. 커버는 컨실러로 할 거니까 두꺼울 필요 없다. 그 후 리퀴드 타입 컨실러를 이마, 코 주변, 애플존에 얇게 두드리며 발라준다.

다크서클처럼 특별히 가리고 싶은 부분에는 커버력이 더 좋고 무거운 크림 타입 컨실러를 덧발라 준다.

이때 컨실러를 처음부터 한꺼번에 많이 바르는 것보다 조금씩 여러 번에 걸쳐 피부에 얹듯이 조심스럽게 발라야 한다. 그래야 밀착력이 높아지고 화장이 들뜨지 않는다. 또한, 유분이 많은 콧방울 부분은 손으로 바르기보다 붓이나 스펀지를 이용하는 게 좋다.

텍스쳐별 컨실러 사용법

리퀴드 타입 컨실러

가볍고 촉촉해서 피부가 얇은 사람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얼굴의 넓은 부분까지 고르게 사용할 수 있어 주근깨나 기미 등 넓은 범위의 잡티 커버에 좋다.

스틱 타입 컨실러

다소 뻑뻑하기 때문에 잘못 바르면 화장이 들뜰 수 있다. 스틱 타입 컨실러를 사용하려면 기초를 아주 촉촉해야 해야 한다. 커버하고자 하는 부분에 소량만 찍어 바른 뒤 스펀지나 붓으로 펴 발라 주면 자연스럽게 커버된다.

크림 타입 컨실러

커버력이 좋은 동시에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주름지기 쉬운 눈가 주변, 다크서클, 여드름 등의 상처를 가릴 때 좋다. 크림 타입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밤 타임 컨실러는 좀 더 매트하다. 밤 타입 컨실러는 유분이 많은 코 주변에 바르면 뭉침 없이 밀착된다.

컬러별 컨실러 사용법

보통 파운데이션 색상과 비슷한 컨실러를 사용하지만, 커버하고자 하는 부분에 따라 조금씩 톤이나 컬러를 다르게 사용하기도 한다.

피부가 얇은 눈가 주변은 한 톤 밝은색이 좋으며, 푸른빛이 도는 다크서클에는 핑크 베이스의 컨실러를 사용해야 한다. 붉은빛이 도는 여드름은 피부 톤보다 한 톤 정도 어두운 옐로우 베이스의 컨실러를 사용하는 게 자연스럽다.

추천 코스메틱

이제 사용법을 알겠는데, 시중에 많고 많은 컨실러 중 어떤 걸 사야 할 지 고민이라고? 에디터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사용해보고 별 다섯 개를 준 인생 컨실러들을 소개한다.

더샘 커버 퍼펙션 팁 컨실러 / 5000원

다른 리퀴드 타입 컨실러보다 커버력이 우수하다. 매트하지 않아서 다크서클 커버에도 적합하다.

입생로랑 뚜쉬 에끌라 / 4만 7000원

색상이 밝고 화사해서 하이라이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촉촉하면서 커버력도 좋다.

바비브라운 페이스 터치업 스틱 / 3만 8000원

스틱 타입이지만 촉촉하고 발림성이 좋아 쉽게 피부 표현을 할 수 있다.

자문위원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