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어 취한다, 연어

한 모금 과일소주만을 찾아 헤매던 그대여, 술이 필요한 날엔 <오늘의 연어>가 제격이다. 이곳에선 매일 아침 노르웨이에서 온 연어 3마리만을 손질하여 요리한다. 절대 냉동하지 않고 2시간 동안 염질을 한다는 연어는 두께부터 남다르다. 저녁엔 은은한 조명 아래 초를 켜놓고 사케와 와인을 곁들이면 금상첨화. 윤기 흐르는 선홍빛 연어를, 10가지

 

한약 재료가 들어간 수제 간장에 찍어서 입안에 넣으면 씹기도 전에 혀끝에서 녹는다. 여성 손님에게만 제공한다는 유자 소스는, 간장의 짭조름한 맛과는 또 다른 향긋함을 선사한다. 점심엔 덮밥을, 저녁엔 사시미를 파는데. 회 특유의 비릿함보단 담백함이 입안을 채운다. 뷔페 연어에 익숙해 있던 미뢰가 드디어 진정한 식객을 만난 기분이랄까.

 

어둑한 조명 아래 마주 앉아 남사친 또는 여사친과 천천히 술잔을 기울이다보면 미처 하지 못했던 진심이 쏟아질 것이다. 그건 그렇고 사장님 이 글을 다 읽으셨다면 제 청혼을 받아주시죠. 연어 사시미 2만 6000원.

 

ADD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12-9
TEL 02-322-1946
Reporter 윤소진 leeun0651@naver.com

Photo Reporter 오주석 govl603@naver.com

 

연어 잡는 고양이 하늘에서 연어들이 무한으로 내려와

비싸고 얇고 적다? 연어 하면 퍼뜩 떠오르던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런 통념을 무참히 짓밟아 준 연어 무한리필 가게가 있었으니, 신촌 <연어 잡는 고양이>가 바로 그곳이다. ‘연어회 무한세트’를 주문하니, 도톰하게 썰린 연어 뱃살과 포동포동한 등살이 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내성에 찰 때까지 무한정 즐길 수 있다. 연어를 한 점 집어서 입에 넣으니 말 그대로 사르르 녹네 녹아.

 

반도의 흔한 무한 리필 식당들이 쉽게 놓치곤 했던 맛과 퀄리티를 이곳에선 꽉 잡는다. 타르타르 소스와 간장 등 4가지 소스를 곁들이니 어느새 그릇은 깨ㅋ끗ㅋ. 그릇이 비었다고? 그럴 땐 ‘난 아직 배가 고프다!’는 눈빛으로 직원 분을 향해 손을 흔들자. 언제 비었냐는 듯 다시 그득해진 접시 앞에서, 언제 먹었냐는 듯 젓가락을 바삐 놀릴 수밖에 없을 테니까. ‘이렇게 해서 남는 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지만, 눈앞의 연어느님은 ‘먹는 게 남는 거다’라고 조용히 속삭인다.

 

2000원을 추가하면 매일 달라지는 사이드 디시 네 가지와 초밥을 주문할 수 있다. 1인 연어회 무한 1만 3900원, 1인 연어회 무한 세트 1만 5900원.

 

ADD 서울시 서대문구 명물길32 준성빌딩 3층
TEL 02-364-2252

 

Reporter 김유진 kyj379@naver.com

Photo Reporter 오주석 govl603@naver.com

 

리얼살몬 노르웨이에서 온 그대

<리얼살몬>의 아침은 노르웨이에서 갓 잡아 올린 최상급 연어로 시작된다. 연어를 워낙 좋아해 개업을 결심했던 오너 셰프는, 매일 산지에서 항공으로 직송된 재료로 자칭 ‘가장 맛있는’ 연어 요리를 만들어낸다. 보기에 예쁜 음식은 비지떡이라지만, 이곳은 아름다우면서도 배부른 음식을 추구한다.

 

대표 메뉴인 ‘연어 사시미 플레이트’는 회, 타다키, 그라브릭스, 훈제 등 연어를 4가지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다.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향이 입안을 꽉 채운다. 연어의 쫄깃함에서 노르웨이 바다를 헤엄치는 활력이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그중 그라브릭스는 연어 위에 갖가지 향신료와 시트러스를 쌓아 숙성시킨 북유럽식 요리로 씹을수록 베어 나오는 깊은 풍미가 인상적이다.

 

샐러드 바에서 훈제 연어에 목숨 거는 가난한 대학생이라면 이곳에서 풍족하고도 고급진 맛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 ‘연어로 배가 부르겠어?’ 같은걱정은 하지 말자. 연어 사시미 플레이트 中 2만 8000원, 大 3만 5000원.

 

ADD 서울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136-16

TEL 02-337-0512

 

Reporter 임현경 hyunk1020@gmail.com

Photo Reporter 이초원 lcw588708@naver.com

 

히메 공주님을 위한 연어

은은한 조명 아래 빛나는 연어 벽화들, 탁 트인 풍경과 아기자기한 소품들까지. 이곳은 여대 앞 공주님들을 위한 연어 전문점 <히메>다. 생연어 특유의 비릿함을 없애고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자체 숙성만 6시간 하는 노력에 심쿵, 회를 좋아하지 않는 손님을 위해 다양한 메뉴를 준비한 배려에 또다시 심쿵한다.

 

생연어초밥와 불초밥을 반반씩 섞은 ‘하프 앤 하프 초밥’을 주문하니, 윤기 흐르는 비주얼에 나도 모르게 “음~” 탄성이 나온다. 생연어초밥에선 숙성을 거친 뒤의 담백한 풍미가 느껴진다. 연어 불초밥은 불에 그을린 향이 가히 일품. 담백함과 불맛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연어 타다키를 시켜보자. 연어를 겹쳐서 플레이팅 해 구우니 위쪽엔 불맛이, 아래쪽엔 담백함이 공존한다.

 

가게 문을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윤석철 트리오의 ‘여대 앞에 사는 남자’를 들었다. 노래를 들으며 든 생각은 하나, <히메>가 있는 여대 근처에 사는 남자들이 부럽다는 것. 하프 앤 하프 초밥 1만 4000원, 연어 타다키 1만 7000원.

 

ADD 서울시 성북구 보문로 34길 77 2층

TEL 02-924-1222

 

Reporter 배대원 bdw1707@naver.com

Photo Reporter 오주석 govl603@naver.com

 

 

 

Editor 조아라 ahrajo@uni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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